*서평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죽은 인간의 육체마저 효율과 생산을 따저 로봇으로 만드는, 인간의 존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2구역의 삶. 살아있어도 괴로운 2구역의 삶인데 동운은 왜 지독하게 삶을 갈망하는가? 과연 그는 정말 살 수 있을까?'뉴소울시티'의 명암, '전기련'의 지독함, 1, 2구역 인간 삶의 극명한 대비, 속도 있게 진행되는 예측 불가 사건들로 단숨에 읽을 수밖에 없는 책.리사이클러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착취 당하는 노동자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의 유명한 장면인 톱니바퀴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하고.'누린다'라는 가치도 '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세상에서, '가지지 못한 자의 삶'과 '노동의 필요성과 가치', '인간의 존엄성'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정말로 이런 세상이 올 것 같아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