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주인공은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나요. 너무 아프고 놀라 큰울음을 터뜨렸지요. 아빠와 엄마는 약을 발라주고 날 위로해주었지만 크게대수롭지 않은 듯해요. 할머니는 더더욱. 오래 사셔서 그런가? 딱지를 눈치 채지도 못하십니다. 알고보니 친구들은 저마다의 딱지가 있고요.이 책은 딱지에게도 이름을 붙여주는 아이의 상사력과 그 딱지로 인해 인생과 삶 안에서의 상처와 실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입니다.숱하게 넘어져본 어른들은 아는 거죠. 그게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는 걸.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아물기마련이고 흉터는 남지만 다음엔 좀 더 조심하게 된다는 걸.페퍼투성이인 아이들은 공감하고, 또 숱한 페퍼투성이인 부모는 괜히 찡한 그림책.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 고유의 감성이 가득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