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와 나 - 나의 작은 딱지 이야기 비룡소의 그림동화 332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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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주인공은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나요. 너무 아프고 놀라 큰울음을 터뜨렸지요. 아빠와 엄마는 약을 발라주고 날 위로해주었지만 크게대수롭지 않은 듯해요. 할머니는 더더욱. 오래 사셔서 그런가? 딱지를 눈치 채지도 못하십니다. 알고보니 친구들은 저마다의 딱지가 있고요.

이 책은 딱지에게도 이름을 붙여주는 아이의 상사력과 그 딱지로 인해 인생과 삶 안에서의 상처와 실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입니다.
숱하게 넘어져본 어른들은 아는 거죠. 그게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는 걸.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아물기마련이고 흉터는 남지만 다음엔 좀 더 조심하게 된다는 걸.

페퍼투성이인 아이들은 공감하고, 또 숱한 페퍼투성이인 부모는 괜히 찡한 그림책.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 고유의 감성이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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