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점심은 무얼 먹나' 라는 '나는 행복한가'라는 고민까지. 내가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가를 살펴보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알 수 있는 것도 같다.그림책의 주인공은 질문의 마지막에 행복을 스스로에게 묻는다. 잠시 스스로를 채우고 고요히 탐색하는 과정의 끝에 미소로 답한다. 모든 질문의 마지막은 개인의 행복을 찾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나를 찾아가는 질문을 해보라는 것으로도, 모든 질문을 멈추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으로도 어떤 것으로 해석되더라도 독자에게 주는 여운이 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