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블랙올의 따뜻한 그림과 색감이 좋다. 이 책은 펜데믹으로 불안과 공포, 슬픔에 휩싸였던 날들 밝은 것을 찾아내고자 했던 작가의 소소하지만 소중한 목록들의 이야기이다. 이것들로 인해 작가는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기쁨과 기대를 발견했다고 한다.책을 읽으면 나도 내 주변의 소소하지만 기쁨 목록을 작성하고 싶어진다.작가의 목록 중 가장 공감가는 것은 '오래된 책'이었고, 가장 신기한 것은 '공동묘지'였다. 중간중간 작가에게 의미있는 노래들이 소개되어있는데 들으며 책을 보면 기쁨 두 배.때로는 사소해서 몰랐던 내 옆의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하는 그림책이라, 선물하고 싶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