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프고요. 아빠는 바빠요.재미있는 공룡책을 읽어주어도 엄마는 대답이 없어요.그때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커다란 친구를 만났어요. 이제 외롭지 않고요. 조금 덜 슬퍼요.친구와 함께니까요.ㆍㆍㆍㆍㆍ외롭고 고독해보이는 아이의 모습이 서글프다. 괜히 내가 다 서럽다. 세상에 슬픈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슬픈 아이가 있다면 마음 기댈 곳이 되어주는커다란 친구가 그 아이들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마지막 장면이 다소 이야기할 게 많았다. 당연히 엄마를 제일 궁금해했다."그래서 엄마는요?""글쎄. 어떻게 되었을까?"..."자리에서 훌훌 털고 일어났습니다."라는 엔딩으로 마무리. 생각은 각자 하기 나름이지만 그래도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