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해님이 웃었어>인데 왜 표지는 파란색을 쓰셨을까?일단 말간 쨍한 파란색이라 시원한 느낌인데 또 아이는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서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동시에 들었어요. 아이를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느낌?종이질감 진짜 좋아요. 자꾸 쓰다듬고 있습니다ㅋㅋ모든 페이지의 색감과 표현이 강렬한데 부담스럽지 않아요.그냥 날 것을 보여주는 느낌?집에 액자로 한 장, 한 장 걸어두고 싶어요.책 자체가 생동하는 봄을 담뿍 담은 느낌입니다. 생명이 태동하는 봄, 봄날 햇살같은 작은 아이가 봄의 모든 것에게 말을 걸고, 바라봐주고, 만져주고.한껏 만끽하며 즐기는 느낌이에요.모든 장면이 인상적이었지만 새들이 날아가는 장면이 제일 좋았어요. 나도 쨍한 봄 날, 하늘을 함께 나는 느낌."날았다. 하늘이랑 손 잡았다."라는 글도 넘 좋지 않나요? 하늘과 손을 잡았다니.황진희님이 시사회때 그 특유의 낭랑한 목소리로 읽어주셨는데 책 읽을 때마다 그 음성 자동으로 들리네요.색감과 표현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순수한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글이 정말 아름답다라는 말로 밖에 표현되지 않는 책입니다.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아이, 어른)에게 봄 날, 선물하고 싶은 책이에요.우리도 이렇게 순수한 때가 있었지. 너희가 이렇게 순수하단다.아이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