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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남 진성 파이터 4
히로마츠 료 지음, 코즈키 오사무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월
평점 :
이번달에 출간한 신작 만화책 추남 진성파이터 4권입니다. 동명의 이세계물 웹소설 작품의 코믹스판으로, 웹소설은 현재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만화는 능력에만 몰빵하고 외모는 마이너스가 되는 바람에 결국 추남+능력자라는 괴상한 조합으로 이세계에 전생한 주인공이 같이 전생한 다른 인물들과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능력치가 몰빵인 먼치킨이지만 의외로 그렇게 활약을 하지 않고, 소소하게 서포트 하는게 다른 이세계물이랑 약간은 차별성을 보이는 듯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뒤에서 몰래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사이다 전개 보단 조금은 가볍게 즐기기 좋은 이세계물 같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3권에서 새로운 이야기인 카지노 에피소드가 들어가면서 분위기도 바뀌고, 더욱 재미있게 전개되어서 4권을 기대했었는데, 예상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에서 전개되어서 좋았습니다. 카지노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고, 그로 인해 카지노 세력들과 적대시하며 전투하게 된 장면이 꽤나 재미있게 흘러갔는데요. 앞선 권에선 약간 부족하고, 개그로 무마한 느낌이었지만 이번엔 개그도 적당히 살리고 전투장면도 긴장감 넘치게 전개해서 두마리 토끼를 어느정도 다잡았단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마지막즈음에 본격적인 끝판왕, 배후의 세력이 등장하면서 드디어 주인공과 라이벌이 되는 세력을 만들어 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의 무지막지한 스펙덕에 지금까지는 약간 시시한 느낌도 있었는데, 이번엔 주인공의 활약도 꽤나 괜찮았는데다 마지막 보스의 일부 세력으로 보이는 인물까지 등장한데다 그 능력도 무지막지하게 강한 걸 보여주고 있어 어떤 인물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며 끝낸게 참 좋았습니다. 이제야 본격적인 이야기의 느낌이 드네요.

이때까진 개그 중심의 가벼운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판타지 장르로 들어간 느낌입니다. 개그 코드도 많이 끼얹긴 하지만, 그 조차도 스토리안에 잘 소화되어서 분위기의 긴장을 약간 풀어주는 정도에 그쳐 적당한 완급조절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처음엔 그저 그랬는데, 갈수록 꽤나 재밌어서 소소하게 킬링타임으로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세계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초반만 좀 넘기면 괜찮게 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