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단 세 시간, 시간이 다 지나면 끝이다. 그러면 엠마는 죽고 그녀도 함께 죽게 될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마찬가지다. 다니엘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껏 목숨을 잃은 모든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기네스처럼. 충직한 친구였던 반려견 역시 죽었다.
마누엘, 그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네. 자네 곁으로 말이야. 자신이 죽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알바로는 그 어느 곳에도 갈 생각이 없었어. 그는 자네한테 돌아가고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