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학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이동하고 사망하는 일련의 과정을 공부하는 학문이다.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자원과 사람들 간의 균형을 꾀하는 것이 인구를 공부하는 이유다. 인구와 자원 간의 균형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 P144

그런데 모든 통계분석에서 변함없이 1인당 GDP를 높인것으로 나타난 변수가 있었다. 바로 주요생산인구의 비율과 그들의 평균 교육기간이었다. 인구배당 개념에 정확히 부합하는 변수들이었다. - P206

그럼에도 오늘날 한국인의 삶의 질이 과거 1990년대보다 좋아진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차 배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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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미래 공존 - 인구학의 눈으로 기획하는 미래
조영태 지음 / 북스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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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와 그래프를 보는 것으로도 흥미롭고 이를 분석, 해석하는 내용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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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사유, 사색은 모두 ‘사람이 머리를 써서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것‘을 뜻하는 생각의 범주에 포함되지만 그 빛깔과 결이 조금씩 다르다. - P174

"배움이란 평생 알고 있었던것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다."라는 소설가 도리스 레싱의 명언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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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 경제학과의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 교수가 제시한 ‘코호트 가설 (Relative Cohort SizeHypothesis)이란 게 있다. 사람들은 지금의 삶과 과거 청소년기의 삶을 비교해, 지금의 삶이 더 나으면 결혼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P68

"사회가 발전할수록 다양성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니, 한국의 강력한 연령규범이 유연해지면 사회도 그만큼 발전해 있을 것이다." - P112

지금 우리에게 출산을 장려하는 것보다 더 필요한 것은 이미줄어든 출산이 만들어낼 사회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작업이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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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수준인 2.1 아래로 내려가면 저출산(low fertility)이고, 1.3 이하로 3년 이상 지속되면 초저출산(lowest-low fertility)이라 한다. - P20

1991년생 71만 명과 2020년생 27만 명을 비교하면, 한 세대 만에 출생아 수가 61%나 줄어든 셈이다. 한 세대 간 인구 차이가 이렇게 나는 경우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 P22

나는 현재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을 우려할 만한상황이라 본다. 가장 큰 이유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적응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인구감소의 영향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현상의 기저에는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이 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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