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말이 되었지만 아이제아는 찜찜했다. 틀린 길을 가고 있단 기분이었지만 지금까지는 다른 길이란 게 없었다. 그리고 뒷마당의 잠자리처럼 의식의 가장자리에서 파닥거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왔다가 가고, 왔다가 가고, 가만히 좀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사건 해결의 열쇠라는 게 느껴졌다.그리고 그건 이미 그가 알고 있는 무언가였다. - P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