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특권을 못 봤네. 결혼 제도가 산산이 무너져 내리고 교체되길 바랐는데…… 언젠가 결혼이, 아무도 안 해도 되지만 모두가 할수 있는 그런 게 되면 좀 다를 수도 있겠다. 미안해." - P170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도우면서 사는 곳이란 걸 아는 사람으로 네가 크면 좋겠어." 엄마는 고수와 박하가 잔뜩 들어간 베트남 국수의 국물을 떠먹으며 그녀에게 그렇게 말했다. "너는 그런 세상을 이루는 작은 일부란 걸 잊지 말렴." - P197

그건 너무 덧없다고 내가 말하자, 덧없는 편이 낫다,라는 것이 유도씨의 대답이었다. 죽어서도 남을 쓸쓸함이라면 덧없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었다.
죽어서도 남을 쓸쓸함이라면.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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