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 하늘과 땅을 가르는 가상의 선,사람이 다가가면 뒤로 물러난다." (396쪽) 평평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은 경계선, 지평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 새로운 공간을 열어주는 선이다. 예측은 가능하지만 경험할 수는 없다. 지평에 닿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래는 언제나 관념의 영역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