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우리 마음대로 그리 믿었을 수 있다.
그게 덜 고통스러웠으니까.
아버지가 일부러 죽음을 선택한 것이라면,
죽음이 침착하게 계획을 실행한 결과라면,
조금은 위안이 되었던 것이다.

어찌 보면 개츠비의 손때조차 묻지 않은 새 책과 아버지의 닳고 닳은 헌책이 의미하는 바는 같다. 책 주인이 실제보다 허구를 더 좋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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