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왕 엘퀴네스 13 - 귀환, 완결
이환 지음 / 마루&마야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무지무지 긴 장편.  많은 <어둠의 자녀들>에게 상상의 빌미를 재공한 소설이 끝을 맺었다. 슬슬 SKT나 월야 환담도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은데, 흠. 이제 뭐가 좋을까. 미남 미소년 나오는 거 없을까. (왜 미남 미소년인지는 묻지 말기를) 최근에는 마음에 드는 소설이 슬슬 완결짓는 듯 하다. 그리고 더 좋은 소설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겠지.

여러 일을 거쳤다. 근데 내가 지난번에 읽던 전 권들을 까먹은 것인지 사실 엘뤼엔 씨들이 왜 기억을 까먹은 지는 모르겠다. -ㅁ- 시벨리우스는 멀쩡한데. '') 뭐였을까.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꼼지락, 어차피 완결 기념으로 완주할 생각이었다.

사실, 너무 너무 행복한 결말, 이라는 느낌이었다. 조금 억지스러운 기분도 있는 결말. 그래도 어쩐가 귀여운 것을.(히죽). 조금은 식상한 맛도 없지 않았지만(사실 여러가지로 많이 익숙한 전개였다), 13권의 막을 내리는 것은 충분했다고 본다.

점점 정령왕 다워진 엘이되었으니 만족. 하지만 여전히 내 머리속에는 여러가지의 상상을 할 것이다. 예를 들어서 <엘*엘뤼엔> 이라든지 <엘*카노스>라든지(노엘이라고 해야 하나), <카노스*엘>이라든지 뭐 그런...  기타 잡다 커플 상상도. 뭐가 그림이 될까. 상상하면 즐겁다. //ㅁ// 그림만 되면 ‰쨈? 그렇다. 난 어둠의 자녀이니까. 후후후후후. 나는 본능에 솔직하며 충실하다. <-안물어봤어.

단순한 표현, 일인칭 내용, 사실 정령왕도 상당히 많이 먹히는 소재라 더 친근하게 다가온 소설. 사서 봐도 될 것 같다. 몇 번 손이 가도 푸하하하하, 웃을 수 있으니까. 카노스의 기억조작의 의문을 풀렸다. 하지만 많은 항의로 'ㅁ' 작가님께서 그 부분을 스리슬쩍 고친 것이 아닐까, 하고 의심했다.

여러가지 우연곡절이 있었던 것 같다. 작가님도 독자님도 그리고 이 소설도. 가끔 소문으로 듣자하면 엘뤼엔은 신계의 미용실을 사용한다는(...) 듯 했다. 여러가지로 오타가 있었다. 은빛 마계왕은 그런 게 없기를. 있더라도 눈치를 못채는 나로서는 별 상관이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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