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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마계왕 1 - 마왕의 귀환
이환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이환님의 작품을 이로서 3개를 본 것이다. 출판되지 않은 찜.사(사실 출판하기 참 곤란한 내용이다;)와 정령왕 엘퀴네스와 이 은빛 마계왕. 세 가지를 보니까 이환님의 글쓰는 '타입'이랄까 '취향'이랄까 그런 것이 감이 잡혀왔다. 다음 번 작품은 어리버리 소년이 홀몸으로 이계에 떨어져서 어느 듬직한 남자에게 구원받는 내용일까, 아니면 신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버리는 걸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엘퀴네스의 공통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어리버리한 주인공, 그리고 그러면서 따듯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 "투욱, 탁." 등등의 소리의 표현과 1인칭의 간단한 문장들, 일단 한 무리의 우두머리이고, 능력이 있으며 아름답지... (뭐 이런 것들은 어느 판타지나 다 그렇지만) 아! 다 닮는 건 좋지만 내용상 오류가 있지 않았음 하다. 전작 엘퀴네스에서 머리길이가 달라지고 설정이 달라질 때가 많았다. 그런거 많이 많이 사라졌으면. 엘퀴네스에서 조금 아쉽던 부분이었다.
만약 엘퀴네스가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 좋아할 것이지만 별루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루일 것이다. 그만큼 비슷하니까. 취향에 맞는 소녀들이 좋아할 것 같다. 커플링 맺어주는 게 취미인 분들도. 순간 '오늘부터 마왕'이었던가, 그게 생각났다.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봤는데 만약 이게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고 상상을 해버렸다.
... 뭐 상상하기 나름이지만 일단 화이팅입니다. 재발 기한 내에 따닥 출판해 주시고요. ;ㅁ; 광고한지가 언젠대 이제 나오는 겁니까!(버럭) 엘퀴네스는 완결도 아직 안났고....
크기가 줄어 들었다. 처음에는 북박스의 만행! 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단합해서 줄여 버린 것이다. 이거, 걸리는 거 아냐! ...등등의 꼬임이 생겼다. NT의 값 이상이면서 양은 똑같다니. 일러스트도 없으면서! 혹 양도 줄어든게 아닐까 의심해 본다. 작아져서 좋은 점이란 "들고 다니기 편해" 정도일 뿐이다 ;ㅁ;. 참고로 표지가 멋있다. 저기 사진으로 볼 수 있는데로. 하지만 눈에서는 붉은 광선이 번쩍거리는게 이미지랑 영 아니다. 점차 성격 파탄으로 변해가는건 아니겠지(;). 참고로 은빛마계왕은 은박으로 되어 있어 반짝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