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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0 : 구상섬전
류츠신 지음, 허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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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류츠신의 필력. 단숨에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마지막 마무리가 좀 아쉬웠지만 읽는 동안은 내내 감탄. 다른 작품들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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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경계, 꿈 - 조선족 이주자의 떠남과 머묾, 교차하는 열망에 관하여
권준희 지음, 고미연 옮김 / 생각의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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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 식당종업원, 육아 돌보미, 간병인... 우리 사회 곳곳에서 궃은 일들을 맡아 일하고 있는 재중동포, 이른바 '조선족'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나?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경계를 넘어 이곳으로 온 이들의 바람과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들과 우리를 나누는 것은 국경만이 아니라 우리 안의 차별의식이 아닐까? 같은 외모와 같은 언어,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리 사회에서 암묵적인 타자로 남아 있는 것 같다. 


학술적인 연구이긴 하지만, 명확하고 쉬운 문장으로 서술되어 잘 읽히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내가 무심하고 무지했던 그들의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었다. 비자 문제와 관련된 정책의 변화로 생겨난 이주의 시간성은 전혀 몰랐던 이야기인데, 그로 인해 생겨난 1-3-2라는 흐름과, 또 그 여파로 빚어지는 개인 삶의 변화와 어려움 등도 (한편 안타깝지만) 매우 놀랍고 새로웠다. 한국바람이 중국바람으로 이어지고 대체되는 현상과 그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변화와 선택도 마찬가지. 

결국 이렇게 이주와 이동, 계속되는 또 다른 이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와 다르지 않은, '더 나은 삶'에 대한 꿈이 아닌가. 그 꿈이 어떻게 사람들의 몸을 이끌고, 밀어내고, 이동의 흐름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변화하는 사회와 경제 상황에 따라 흔들리고 출렁이며 개인들의 삶에 막을 수 없는 시간의 흔적을 새겨내는지에 대한 긴 호흡의 보고서. 책에 실려 있는 "모두 다 갔다"라는 노래 가사가 가슴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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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관하여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김하현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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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하게 빛나는 사유. 우리에게 필요한 뾰족한 통찰. 길게 사라지지 않는 선배의 그림자가 있어, 또 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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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진공 & 상상된 위대함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정보라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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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와프 렘의 절대 단편. 언제나 놀라운 상상의 세계에서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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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폴로의 도서관
아베 코보 지음, 이정희 옮김 / 마르코폴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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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여자>를 읽은 뒤 그의 모든 책을 읽고 싶어 오래 기다려왔습니다. 저에게 깊은 영향을 준 사랑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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