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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사기꾼 - 뛰어난 상상력과 속임수로 거짓 신화를 창조한 사람들
하인리히 찬클 지음, 김현정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2월
평점 :
합본절판
난 지금까지 학문이라는것은 순수한것이며 사기라는것이 일절없는것으로 여겨왔다. 순진한 생각이라도 좋다. 나는 학문을 진실한 성지며 학자는 성자였다. 나에게 있어서.
지난 황우석박사님의 논문조작사건 때문에 이 책은 더쉽게 접하였다. 순수한 진실을 밝히는 것에 관한 사기라니나는 그것에 대해 상당히 큰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주관적인 사고방식때문에 너무 과대가 되는것은 아닐지 생각이 난다. 솔직히 지식인들이 거짓진실을 알리고 있다는 것을 고발하는 것 자체는 좋지만, 여기에 다른 인격문제-성폭행 등-는 또 무슨상관이란말인가.-물론 그들이 잘했다고 칭찬할 생각은 없지만- 주제에 어긋난다는 느낌이난다. 한편으로는 너무 신랄한 비판이라 조금은 동정이 가기도한다.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솔직히 황우석박사님의 과거를 생각하자면 그는 이름없는 과학자였다. 그런데 한번의 발표로인하여 그는 언론의 사랑을 받았다. 아마 뒷수입도 있었겠지.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이용하여 주식을 사는등 그저 우리의 잇속을 챙기며 즐기기에 바쁘지 않았던가.
나는 결국 이 책은 지식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의 문제까지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물론 주제에 어긋난 감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