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드래곤 1
김진희 지음 / 청어람 / 200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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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놓고 말하자면 이 정도의 소설이라면 유조아에 널렸다.

유조아 뿐이 아니지. 고무림도, 모기도 마녀도 드림워커에도 널렸다.

나도 그냥 심심해서 심심풀이로 보던 소설이다.

위기도 없고 그냥 평탄한 소설. 아린이야기와 비슷하달까.(물론 아린이야기가 몇 단계는 위)

후반부에서는 약간 낳아 지는 면이 있으나 일단 초반부에는 너무 진부한 이야기다.

더군다나 전투신이며 뭔가 치열한 것도 없고, 그냥별 물같은 소리만 좍좍 써 있다.

물론 6권을 냉무로 백지 상태를 찍어서 출판사는 "연습용 노트랍니다~"라고 내 놓은 것은 아니다.

주인공은 순수하고 솔직한 귀여운 소녀다.

그리고 더 사랑스러운 새아버지를 두고, 상당히 멋진 여성을 새엄마로 두었다.

정말 아기자기 하고 동화틱한,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는 소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면이 너무 맘에 들고 좋아한다. 내가 그런 면에서 부족해서 그럴 지도 모른다.

주관적으로 100점 만점에 80점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평으로 본다면 60점이 고작일 것이다.

판타지의 전투신이 없는 것은 치명적이다. 뭔가 치열한 게 없다.

전투신이며 전쟁신, 이게 없다면 판타지는 판타지가 아니다. 이건 상당한 치명타다.

만약에 나와 같은 스타일이라면 얼씨구나 좋을 것이다.

조용하고 이런 것도 괜찮지, 라고 넘어 가는 분들은 이것을 한 번 정도 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바로 쓰레기! 졸작! 이라고 평을 받을 소설이다.

잘 판단하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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