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번에 소설 작은 아씨들을 다시금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책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는 1부가 전부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책이 흥행을 한 덕분에 뒤어아 2부가 빛을 볼 수 있었다고.
책 역시도 1부와 2부가 시간 차를 두고 출간되었으며, 이후 합본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인지 이번 더스토리 오리지널 초판본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었다.
작은 아씨들 1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설 작은 아씨들과 동일하다.
그런데 2부를 책으로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그가 결혼을 하고
조가 집을 떠나 일을 하고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에이미와 로리가 훗날 재회를 하게 되는 등...
내가 기억하는 소설 작은 아씨들은 아버지가 전쟁에서 돌아와
네 자매와 모든 가족들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였다.
너무 어릴 적 읽어서 여기까지만 기억 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이번 더스토리 작은아씨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책을 읽는 설렘이 느껴져서 좋았다.
숱하게 봐 온 1부의 자매들의 유년 시절과 관련된 이야기도 좋았지만
성장한 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2부가 정말 재미있었다.
작은 아씨들은 작가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자전전 소설이며 상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모두 성공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소설, 현장소설, 여성중심서사의 소설까지. 다채롭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루이자 메이 올콧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네 자매 줄 둘째로 태어났으며
목사이자 철학자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에 도덕적으로 엄격한 가정 환경에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그런지 '조'는 털털하고 중성적인 이미지를 가졌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들과 자매들을 사랑하고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