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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고양이가 매트 위에 앉아 있어요
누릿 칼린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뚱뚱한 고양이가 매트 위에 앉아 있어요’는 애착담요를 쟁탈하기 위한 쥐와 고양이 사이의 다툼 이야기입니다. 어릴적 누구나 좋아하는 애착 담요, 애착 인형이 하나 있기 마련인데요. 쥐의 애착 담요위에 앉아 있는 무관심한 고양이와 이 담요에서 고양이를 벗어나게 하기 위한 쥐의 대결은 흥미 진진합니다. 고전 만화인 톰과 제리와는 반대 버전으로, 거대하고 꿈쩍하지 않는 고양이와, 조그만 쥐와 박쥐 연합의 대결은 그 대비 구도 만큼이나 흥미롭게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갑니다.
털썩 주저앉은 나른한 고양이는 좀처럼 매트에서 일어날 생각이 없는데요. 그렇기에 쥐는 박쥐 친구까지 불러모아서, 고양이 위에서 온갖 푸닥거리를 하게 됩니다. 포식자인 고양이가 나른한 성격인 탓에 쥐와 박쥐가 간이 부어서 고양이를 물리치기 위해서 온갖 좌충우돌 시도를 하지만 결국 고양이를 일어나게 한 것은 태양과 바람의 나그네 외투 벗기기 시합처럼, 결국 고양이의 의지로 매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나른한 고양이와 지쳐버린 쥐와 박쥐, 이 대결의 승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는데요. 의외의 등장인물이 마지막 장에 등장합니다.
고양이 아래 깔려있던 매트는 무거운 고양이가 벗어나고 나서야 이제 숨좀 쉬겠네. 라고 여유를 되찾는데요. 마지막장까지 소소한 유머를 담아낸 동화책은 아기자기한 그림과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풍부한 의성어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