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
메리 셸리.퍼시 비시 셸리 지음, 유혜인 옮김 / 이일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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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SF소설의 시초라고도 불리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자인 메리 셸리의 여행기를 담은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는 그 당시, 요즘과는 다른 시선에서의 여행과 유랑을 담아내고 있다. 실제 여행기는 그의 작품속에서도 실제를 보는 듯한 표현으로 글의 사실성과 흥미를 극대화시키는데, 실제로 프랑켄슈타인 작중에서 요양 여행이나, 신혼 여행을 떠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오랜 세월을 품어온 음울한 숲속에서 정체불명의 괴물과 마주하는 풍경으로 활용되면서 단순히 이야기를 넘어서, 하나의 세상과 세계관으로써 이야기의 흥미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물론 그의 여행기가 소설속 이야기처럼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진 않지만, 그 당시 인물의 시선에서 여행기를 읽어나가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다.

여행의 가치가, 평소의 익숙한 환경과 문화를 넘어서 새로운 체험을 한다는 것에 그 의의를 두곤 한다. 그렇지만 장소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는 현재의 여행과 관광과는 달리, 책을 통해서는, 낯선 스위스와 프랑스 독일의 산지지역은 물론, 1816년 이라는 과거의 유럽이라는 시간 때까지 이야기로 풀어내어 더 입체적인고 낯선 경험담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여행 중 경험담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나, 체험을 토대로한 시문학 작품들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알프스에 대한 감상을 담으면서도, 자칫하면 좀 편견될수 있지만 솔직한 개인적인 감상까지 담아냄으로써, 그 당시 사람들의 식견이나 인식에 대해서도 외국인으로서 컬쳐쇼크를 받는 것처럼 이중으로 흥미로운 체험을 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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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월드빌딩 - 이야기가 작동하는 세계를 만드는 SF·판타지 작법서
김성일 지음 / 삐삐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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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많은 이야기들이 판에 박힌 듯 비슷한 포맷으로 나오곤 한다. 환생, 회귀, 이세계, 헌터, 탑등반 등 비슷한 이야기들은 이젠 고유한 포맷이 되어서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이 범람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런 비슷한 이야기들의 포맷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면서 인정받은 고유의 이야기로서의 재미와 쾌감을 극대화 하는 하나의 세계관으로서, 다른 한편으론, 복잡한건 싫고 도파민과 사이다에 찌든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손쉬운 선택지 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은 금세 질리고, 결국은 새로운 이야기들을 찾게되는 것이 사람의 본능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클리셰들을 뽑아서 만들어진, 이야기들 사이에서, 사람의 흥미를 돋우고,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짜릿함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흥미로움인데, 그 새로움의 기본인 창조해낸 세계관의 기초를 어떻게 단단하게 세워낼것인지가 스토리 월드 빌딩의 기초일 것이다.

 

디테일한 설정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쌓아가는가라는 이야기의 기본에서, 세부적인 요소들의 디테일함이 이야기 세계 구축의 전부라고 여기는 순간 오히려 이야기의 빛이 바래기도 한다. 작가는 단순히 이야기가 펼쳐질 세계를 창조한다른 개념을 넘어서서, 이야기의 진행과 함께 스토리 월드를 함께 창조하고, 이야기의 진행과 함께 세상을 완성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창작자의 관점에서 쓸모있고 흥미로운 세계를 만드는 기초에 대하여 그 힌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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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위의 만찬
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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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종합예술이라는 영화에서 이 영화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도 한번더 보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시간이 지난후 다시 보게된 영화는 내 머릿속 남아 있던 기억과는 달랐던 적이 많다. 시간이 흘러 내가 변한것인지, 아니면 다른 한편으로 요즘 때깔의 영화를 보다 과거의 영화를 보게되면, 기억나는 장면들과 함께, 난생 처음보는 장면들을 마주보게되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영화를 감상하기 마련이다.

‘필름 위의 만찬’은 소위 영화마다 조금씩은 나오는 영화 속 음식들에 대해서 음식평론가의 시선에서 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영화 속 중요한 소재나 장면으로써 기억에 남는 음식 장면들이 있다. 황해의 먹방씬이나, 올드보이의 군만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우유처럼, 한 영화를 대표하는 먹방씬과 음식이 있는가 하면,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장면과 컷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생경한 장면들도 있기도 하다.

음식이라는 창을 기반으로, 사소하고 자칫하면 별 생각없이 넘겨버릴수 있는 장면들에 대해서, 의미를 찾아내고, 감독의 의도를 읽어내고 음식 속 숨은 뒷이야기까지 확장시켜나가는 책의 이야기는, 영화속 숨은 디테일과 함께, 별 생각없이 매일 마주하는 음식 뒤에 숨은 뒷 이야기에 까지 이야기를 확장시켜가면서, 종합예술로써의 영화와, 우리가 항상 마주하고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하면서도 미식의 수단인 음식에 대해서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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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빙수책 키즈엠 맛있는 그림책
유하 지음, 김잼 그림 / 키즈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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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완제품으로서 소비하던 아이스크림 시장이 이제는 요커트 아이스크림 위에 어떤 토핑을 올려 먹을것인지 선택하는 맞춤형 아이스크림 토핑 선택으로 그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데요. 이제는 카페마다 경쟁적으로 각양색색, 맛맛의 빙수 메뉴들이 넘쳐나는 요즘, 차갑고 달아서 배탈날까봐 얼마 먹지 못하는 빙수 대신, 책으로 직접 조합을 만들어보는 빙수책이 있습니다. "내가 만드는 빙수 책은" 일반적인 책과 달리 3분할로 나누어진 페이지들은 가장 아래페이지에서, 그릇을, 중간페이지에서 빙수의 핵심인 얼음과 맛을, 그리고 제일 윗페이지에서는 빙수의 대미를 장식할 토핑을 페이지를 넘기고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가며, 직접 빙수 조합을 만들어 볼수 있는 책입니다.

사실 집에서 팥빙수를 만드는 것은 아예 불가능에 가까운데, 원하는 빙수 조합들을 책으로 나마 시뮬레이션 해보고, 카페나 여러 가게에서 최대한 비슷한 빙수 조합을 찾아보고 같이 먹어보는 체험까지 이어질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읽고 즐거운 체험까지 이어나갈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현실의 빙수 얼음이 재료와 섞이고, 뒤적뒤적 물에 녹여 그림책만큼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총천연색 그림들만큼이나 아름답고 즐거운 경험과 체험의 연장선이 될수 있을 그림책이라, 즐겁게 페이지 넘기면서 조합을 만들어 낼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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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리고 그때
저메이카 킨케이드 지음, 정소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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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한 여자의 별것 없을 것 같은 삶과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결코 얕볼수 없는 한 사람의 인생의 무게와 한편, 양가적인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가족이라는 존재에 덤덤히 관조하게 된다. 결국은 한정된 유전자풀에서, 부모의 인생과 단점이 결국은 나의 인생이라는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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