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
김진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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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라 하면 뭐든 사람보다 뛰어날것 같은 막여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실제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AI스피커는 쓸데 없이 반응하거나 발음을 제대로 알아먹지 못해 애를 먹기도 한다. 1990년대 후반 닷컴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거품이 끼었다는 시장의 상황이 비로서 오랜 시간이 흘러, 컴퓨터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웬만한 일들은 모두 할 수 있는 시대로 당시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늦게나마 증명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막연하게 생각되는 AI가 미래에는 내 직업을 뺏고, 인간은 그저 꼼꼼하지 못해 실수만 잦은 애물단지로 만들어 버리는게 아닐까라는 공포감이 들기도 하여,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은 인공지능의 역사와 발전과정, 기초적인 원리와 윤리와 같은 미래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교양서적이다.

인간과는 다르게 컴퓨터나 인공지능은 0과1로 이루어진 기계어를 사용한다. 반대로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 시각적 사진, 후각, 온도 등등 다양한 감각들을 자연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와 라이더를 사용하듯이 인간이 살아가는 외부의 환경을 끓임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의 프로세스를 보니, 막연히 디스토피아적으로만 생각하던 인공지능에 대하여 조금이라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인공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분명 현재에 비해 쓸모없어지는 능력이나 직업이 생기기 마련일 것이다. 하지만 변하는 사회에 새로운 필요와 직업 또한 생겨날 것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단순히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말도 막연하기는 하지만 다가올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인공지능의 입문서로 교양서로 읽어볼만한 도서 '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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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하고 야무진 최신 경제 용어 해설 - 투자의 미래를 밝혀줄 핵심 키워드 160
권기대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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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의 시대, 새로운 산업에 시장이 과열되기도,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시대에 따라서 유행에 따라서 웰빙, 소확행 같은 단어가 유행처럼 회자되곤 했다. '명쾌하고 야무진 최신 경제 용어 해설'은 요즘 경제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주제 160가지를 사전식으로 모은 도서이다.

                            

책의 구조는 간단하다. ㄱㄴㄷ순으로 160가지의 키워드를 하나씩 소재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용어들이 평소에 어느정도 경제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단어와 개념을 연결 짓지 못할뿐 대부분 아는 개념이 많은 편이다. 메타버스, 비건버거, 풀필먼트, 테이퍼링과 같이 어느정도 친숙하게 만나볼수 있는 용어들 말이다. 하지만 자세한 설명을 통해 단어의 유래, 표나 사진을 통한 설명을 통해 얄팍하게 알고 있던 개념들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더 이해할수 있게 돕는다.

이에 더하여 애크하이어, 장팅, 뎨팅, 팅파이, 푸파이와 같이 전혀 처음 들어보는 용어도 있었다. 해당 용어를 통해 애플의 스타트업 인수 합병에 대한 이야기, 중국 주식 시장의 용어들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경제와 시장을 바라보는 식견을 넓힐수 있었다.

한편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요즘 화제가 되는 주제들을 넘어 더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기도 한다. 5G를 넘어 6G와 우주 시대를 이야기하는 일론 머스크 처럼, 지금 당장의 전기차 경쟁을 넘어 태양광을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처럼 현재는 공상처럼 들리는 주제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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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번의 통찰 -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이 부를 얻는 비밀
최현만.한상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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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시간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한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1만 시간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였고, 해당 분야에 전문가가 될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도서의 제목 ‘2만번의 통찰’ 또한 각 분야의 정점에 이른 두 저자가 1만번의 상담과 1만번의 강의를 통해 얻은 경험과 통찰을 풀어낸 이야기이다. 1만번이라는 실천을 통해서 저자는 단순히 반복이 아니라 타인과 다르게 시장을 바라보고, 범인들은 지나칠 사소한 흐름에서 자신들만의 통찰을 제시한다.

 

 

통찰을 통해 도서는 상위 부자들은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국제 경제의 흐름, 주식, 부동산, 외화, 화폐에 대한 식견과 통찰을 덧붙여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사실 VIP 회원이 아니고서야 증권사 회장님에게 상담을 받는 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도서를 통해서 평소에 재테크와 경제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고민, 강남 부동산 불패론에 대한 의견, 환율전쟁과 디지털 화폐, 가상 화폐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화제가 되는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엿들을수 있는 도서이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인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한 의견이 흥미로웠다. 코로나 여파 이후, 공모주 열풍, 코인 열풍, 테크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거품은 꺼지고 결국은 가치주가 상승할것이라는 뻔한 의견 대신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면을 언급하는 부분이 새로웠다.

 

타인의 통찰을 경청하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통찰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구루들의 가르침을 하나의 파트를 통해 다루고, 모든 것을 다 알 것 같은 저자도 구루들을 통해 배우고 하나의 통찰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를 짓는다. 나 또한 ‘2만번의 통찰’ 도서를 통해 한번의 통찰을 하였고, 후에 나만의 하나의 통찰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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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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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상에서 두드러지는 갈등이 남녀간의 차이로 인한 것이다. 이문열 작가의 ‘선택’의 각장의 첫 번째 챕터들을 보면서 오늘 날의 혐오가 두드러지는 현실과 갈등을 잘 이해하고 쓴글이 아닐까 싶었는데,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20년도 전에 쓰인 글을 다시 출판한 책임을 알게 되었다. 비단 이런 갈등이 요즘와서 갑자기 두드러진 것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인들의 요즘 젊은 것들에 대한 비판의 낙서가 유물처럼 내여오는 것 처럼 그 당시에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분쟁이 있었을 것이라니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조선시대 이문열 작가의 조상을 여성을 화자로 하여 현재독자들에게 말하는 방식으로 쓰여진 부분이 가장 인상깊은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현재 서로를 혐오하는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하는 선택이 아닌, 허수아비를 만들어두고 그것을 기준으로 적대시와 난도질을 하며, 증폭된 자기 방어의 본능과 혐오에 전파되어 경도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비단 양성 간의 대한 문제만이 아닐 것이다. 사람을 선동하고 혐오, 프레임 만들기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극단의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의견이 전체의 의견인 양 부풀리고 혐오하는 것으로, 대중매체의 시대 우리는 선택이 아닌 동조에 더 길들여지고 있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이 몸에 나쁘다는건 알아도 쉽게 끓어낼수 없는 것처럼, 일부의 허점이 많고, 표독스러운 의견들을 전체 의견처럼 생각하고 쉽게 비판하는 것이 부당함을 풀어내는 감정의 해우소 역할에 그치지 못한다.

그 시대의 딸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할머니로서 한시대를 살아간 여성의 삶과 함께 그 안에서의 경험과 지혜를 책은 풀어내고 있다. 작가 개인이 여러 논란이 많기는 하나, 이 책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논란에서 벗어나, 그리고 확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볼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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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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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마'의 표지는 굽이치는 물줄이일까, 아니면 격랑하는 파도같은 물줄기처럼 보인다. 작은 소년이었던 소마의 삶을 다룬 이 소설은 결국 작은 물줄기에서 시작하여 장대한 바다에 이르는 서사시와 같은 소설이다. 팟캐스트와 인문학 책으로 알게된 '채사장'이라는 저자가 기존의 인문학 서적이 아닌 문학으로 집필한 도서이기에 기대를 가지고 독서를 하게 되었다.

                            

한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서술하는 소설이라, 천명관 작가의 '고래'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가 철학과 인문학에 능통하기에, 유머러스함보다는 이런 인문학적 바탕이 소설 속에 많이 녹아있다. 여러 고유명사들을 보며, 내 무지함 때문에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소설을 깊이 있게 보지 못할까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인문학적 지식이 깊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독자라면 내 식견보다 더 풍부하게 소설을 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아, 군인, 통치자, 부랑아 사람의 삶을 하나의 이름으로 정의하기는 힘들것이다. 소마와 몰락을 함께 맞게 되는 눈먼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처럼, 사람은 그저 빛이나 어둠과 같은 평면이 아니라, 귀로 듣고, 코로 들이 마쉬고, 혀로 느끼는 것들, 그것마저도 그저 인상에 그치지 않는 것들일 것이다. 죽음 이후 다시 만나게 된 아버지에게, 살아오면서 화살도 찾지 못하고, 어른이 되지 못하고, 늑대처럼 빠르지도 못했다는 말뿐,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묻는 삶의 질문들에 소마는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처음 마을 사람들의 살을 뜯던 코요테는 어느새 다시 소마의 살을 물어 뜯는다. 돌고 도는 이야기속에서 소마는 다시 한마리의 늑대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여운으로 소설은 막을 내린다.

소마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저 소설 속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 인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의 삶을 보게 된다. 단순히 소설 속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뿐만 아니라, 역사의 인물들, 내 주변의 가족, 동료들,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빛, 어둠이라고 답할수 없는 삶이지만 희미한 인상이라도 그것이 우리네 삶이기에 사랑하게 될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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