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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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3부작인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 데미안을 묵어낸 '스스로 깨어라'는 헤세의 청춘을 담으면서도, 성장과 숙고까지 담아낸 대서사시와 같은 도서이다.


데미안은 정치적인 혼란과 갈등이 깊어지는 현재에 그 울림이 더 크다. 정치인과 선동꾼들의 말들에 우리는 환멸을 느끼게 된다. 타인에 대한 옳고 그름, 편나누기로 세상을 바라보면 편하겠지만 실상은 복잡다다난 인간의 내면이 공존하고있다.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사이에서, 이를 조화롭게 극복할수 있을것인가라는 생각을 자주하게되는데, 그래도 이성적인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어느 때보다 맹렬히 대립하는 주체들을 보고 있자면 한편으로는 실망 또한 하게 된다.


 

1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사건중의 싱클레어는 전쟁의 상처와 여러 삶의 의미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희망을 찾게된다. 인간은 나약하고, 먼치킨적인 절대자를 찾아 헤맨다. 물론 그 사람들은 사람의 헛된 희망을 이용하는 사이비 교주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현실을 초월하고 이상을 향해 묵묵히 한걸음식 내딛는 초인이기도 할것이다. 데미안처럼 현실에 발을 딛고 이상을 추구하는 초인을 갈구하면서, 세계대전이라는 혼란 아래에서도 결국 희망을 찾는 이야기처럼 곧 봄이 올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싯다르타는 인간이라면 피할수 없는 고통의 근원에 대한 탐구로 수행의 길을 떠난 싯다르타는, 수행 속 여러 고통과 배고픔속에서 중도라는 메시지를 찾게 된다. 보리수 나무아래서의 수행은 그를 하나의 인간에서 성인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그렇지만 그의 깨달음은 그의 삶에는 큰 변화를 주진 않았다. 세상을 떠돌며 여러 사람들을 가르치는 그의 모습은, 사람 스스로 깨닫고 하나의 경지의 이름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성인이나 깨달음 같은 것은 먼나라, 천진난만한 이야기로만 생각되는 현재, 싯다르타의 삶을 통해서, 한편으로 시간이 오래지났음에도 여진히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나약함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된다. 삶의 괴로움과 고통에 대해서, 물질적 욕구에 대해서 우리는 싯다르타의 깨달음을 이미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어도 쉬이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보리수 나무 아래서의 굶주림이 아니더라도, 내 삶의 중도와 깨달음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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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씨앗
우혜린 지음, 라포 그림 / 어깨위망원경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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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연히 키우게된 조그만 씨앗이 커다란 녹음이되는 어릴 적 경험은 경이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꿈꾸는 씨앗은 어찌보면 초라한 씨앗, 또는 꿈쩍하지 않고 정적인 씨앗이 어떻게 성장하고 또 다시한번 순환하여 봄을 맞이하는 풀어낸 동화책이 바로 "꿈꾸는 씨앗" 입니다.

씨앗이 싹을 트이고, 잎이 많아지고, 꽃까지 피워내지만 결국은 시들게 마련입니다. 식물의 흥망성쇄가 결국 허무해보이기 마련이지만, 열매가 맺은 씨앗은, 결국 땅속에서 잠을자고 꿈을 꾸는 시간을 견더낸 끝에 다시 봄을 맞아 싹을 틔어냅니다.

식물이 피어낸 꽃은 여러날 동안의 최종 결과물처럼 보입니다. 바람에 흔들려도 뿌리를 내린채 오롯이 서있는 식물은 찬란한 결과물처럼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순환하는 자연은 아름다운 꽃마저 갈색으로 시들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사물의 순환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아이에게 동화책의 이야기로 표현한것이 재미있습니다. 특히나 표지의 2톤으로 지상과 지하를 나누고, 땅속의 꿈꾸는 씨앗으로 그림을 표현한것이 간결하면서도, 깔끔하게 씨앗의 수면,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표현해낸것 같습니다.

다시 만날 날을 꿈꾸며 겨우내 희망을 뿌리내리고 있다는 장대한 마무리장은 단순한 마무리를 넘어 순환하는 자연과, 이별 또한 장대한 만남을 위한 쉼표라는 울림을 주면서, 봄날 새싹을 기다리며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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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토끼 아마따 제제의 그림책
권민조 지음 / 제제의숲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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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달의 혹독한 기후에 떡을 미리 만들어 두어야만 하는 아마따. 그렇지만 절구를 깜빡, 물을 깜빡, 쌀가루를 깜빡한 아마따는 쫄쫄 굶게 될 위기에 처하는데, 달에 떨어지는 유성에게서 지구에 깜빡깜빡하는 아마따의 기억력을 회복시킬 심장풀에 대한 힌트를 얻게되고, 아마따는 지구에서 심장풀을찾아 헤메게 된됩니다.

지구에서 만난 적자 토끼는 다양한 심장풀 후보를 찾아 헤메게된다. 빨간 튤립에서 쓴맛이 나는 산삼까지 아마따는 메모광인 적자를 따라서, 메모를 하면서 먹은 풀들에 대해서 기록을 한다. 물론 적자처럼 완벽한 메모는 아니지만, 드문드문 적는 것을 시작하게 된다.

여러 시도 끝에 실망한 아마따는 메모를 쫙쫙 찢어버리는데, 마침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심장풀이 붉은 색이 아닌 푸른색 세잎의 잎을 가진 토끼풀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물론 풀을 먹고 나서도 아마따의 기억력이 완전히 회복된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씩 쓰게된 메모장과, 달에 찾아와 같이 떡을 만들어주는 적자 친구 토끼와 함께라서 달나라의 절구질 하는 토끼 이야기는 행복하게 끝맺음 된다.

해야하지만 기억하겠지라는 생각에, 귀찮아서 흘려버리는 메모습관에 대해서 아마따의 이야기를 통해서, 교훈적인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당한 글자와 만화같은 이야기 구성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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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기를 멈출 때 바뀌는 것들 - 마음의 작동 원리
조남철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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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언가 노력하고 변화하며 성장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진다. 여러 영화를 보아도 평면적인 인물보다는 결말에 이르러 처음보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인물을 보고싶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현실의 사람이 변화하고 성장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결심을 해도 작심삼일 하기 일수이고, 편안한 관성에 젖어 편한 소파위에 안주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애쓰기를 멈출 때 바뀌는 것들’이라는 역설적이게 느껴진다.

마음속 정의하기 힘들었던 다층적인 감점들을 저자는 세가지로 분류하였는데 감정과 상처받은 과거의 기억을 ‘내면아이’로,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통제적인 ‘부모자아’로, 그리고 객관적 직시와 합리적인 선택을 내리는 ‘성인자아’가 그것이다. 단순히 보면 내면아이나 부모자아는 부정적으로, 성인자아는 긍정적으로 보이겠으나, 저자는 가장 부정적으로 보이는 내면아이를 가장 깊게 들여다보고 객관적으로 볼수 있도록 다양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과거에 사로잡힌 현재를 해결해야만 미래를 바꿀수 있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길티 플레저처럼 과거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김질 하곤 했었다. 과거의 움직일수 없는 사건들 사이에서 내면아이를 위로하고, 미래의 변화를 위해 나 자신을 위로함은, 힘이 드는 사람에게 힘내라는 메아리치는 듯한 공허한 위로보다, 나 자신의 영혼을 치유하는 닭고기 스프같은 따뜻함이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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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 세상은 이들을 따른다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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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린치핀’은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을 고정하는 작은 핀을 의미한다.바퀴를 고정하는 핀처럼 조직의 핵심 존재, 남들과 다른 열정과 자율성, 유능함으로 가치를 창조하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의미한다. 물론 누구라고 흔하디 흔한 인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른 이보다 뛰어나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불리기를 원하지만 이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저자인 세스 고딘은 말한다. 변명하지 말라고.

산업화와 획일화된 교육에서 우리는 튀지 말고 무난한 한사람으로 교육을 받아 왔다. 위리 뇌가 만들어낸 착각은 우리를 평범함에 안주하게 하게 사고의 흐름을 흐르게 한다. 그러지만 누구에게든 린치핀의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을 개발하고 인정받는 것은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저숙련, 주니어 사원들의 AI 대체 현상 또한 단순하게 대체될수 있는 노동력 분야에서 그 문제가 더 두드러진다. 그렇기에 빠르게 변화할 미래에 대체될수 없고 조직에 꼭 필요한 린치핀이라는 존재가 더 각광받을 것이다. 린치핀이 가진 핵심 능력이 지속적인 변화에 대한 학습과 자기 발전 능력이다. 노쇠할수록 배우는 것을 멀리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꺼려하기 마련이다. 더 잘 배우고 적응하는 린치핀이라는 반짝이는 존재가 되기 위한 자지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 존재에 대해서 마음이 뜨겁게 만드는 자지 개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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