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받은 너에게 -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울고 있는 내면 아이를 다독이는 법
찰스 화이트필드 지음, 김세영 옮김 / 빌리버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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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나 혼자만의 깊은 기억의 굴속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저 남에게는 일상적인 이야기지만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조그만 단서를 제공하는 조그만 돌맹이는 내면에 파동은 내면속에 파문을 일으키고 그 영향은 자꾸만 커져간다. 이제 그만 해야지라는 생각을 반복하지만, 어느새 돌아보면 과거의 사건을 곱씹고, 이랬으면 하고 가정하는 내 모습을 마주치게 된다.

 

 

'엄마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받은 너에게'라는 도서는 부제처럼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울고 있는 내면의 아이를 다독이는 법에 대한 도서이다. 영어 책명에서도 나오는 'child within'인 내면의 아이를 다독이고 치유하는 내용이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자꾸만 과거를 곱씹는 나를 마주치게 되지만, 밖으로는 괜찮은척, 아무렇지 않은척 거짓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괜찮은척만 할뿐이지, 어디선가 마음안은 곪아 썩어가고 있다.

 

사실 나는 이런 상처에 대해서 그저 무시하고, 시간이 지나가면 괜찮아질것이라고 그저 넘겨버리고 말았다. 치료라는 것이 결국 과거를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야하기에 고통스러운 일일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속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곪아버린 부분에 대하여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나는 치유되고, 이제 아프지 않다라고 치료를 허락하고, 어떤식으로 구체적인 치료를 할지에 대해서는 무지한 상태이고, 구체적인 노력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를 말끔히 털어내고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제대로 마주하는 것에는 용기와 많은 인내가 필요할것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회복하는 성장하는 것은 단순히 선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만은 않는다. 나선처럼 구불구불한 그래프는 이제 낫아졌나 싶을때 다시바닥으로 내려앉고, 바닥을 몇번이고 다지고 나서야 한계단씩 딛고 올라간다.

 

내면의 아이를 다독인다는 표현이 나오지만,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그리고 상처받은 아이같은 나에게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일 것이다. 직장에서, 집안에서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나에게, 노래 가사처럼,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말로, 너는 꽤 괜찮아라고 위로해주는 도서 '엄마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받은 너에게' 이다.

 

 

*해당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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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 - 유체역학으로 바라본 경이롭고 매혹적인 동식물의 세계
송현수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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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

산책후 지친 개가 물을 핥짝핥짝 먹는 것을 보는걸 좋아한다. 요즘 사람들이 캠프에 가서 불멍한다는 것처럼 나는 물멍을 한다. 물속에 직선으로 들어간 개의 선홍색 혀는 물을 조금이라도 많이 퍼올리려 끝을 접으며 입안으로 들어간다. 어찌보면 비효율적으로 보여, 개가 여러번 핥짝거리며 물을 마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야 멍한 마음으로 개의 혀움직임을 볼 뿐이지만, 과학자, 그중에서도 유체역학을 전공한 과학자는 이를 과학적인 주제로 풀어낸다. 도서 '개와 고양이의 물마시는 법'은 생물들의 물 마시는 법, 주거, 번식, 사망에서 생존, 비행 등 다양한 주제를 유체역학이라는 과학의 시각에서 재미있게 다룬 책이다.

그저 혀로 물을 핥아 먹는것 같은 개와 고양이의 물마시는 법도 관심을 가지고 깊에 연구하면, 개를 혀를 구부려 국자처럼 물을 퍼먹고, 고양이는 빠른속도로 혀를 물에 찍어 만든 물기둥을 베어 먹는다는 차이가 있었다. 어찌보면 굳이 이런것까지 연구를 하나 하는, 사소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위대한 발명은 사소한것을 관심있게 바라본 사람들의 발견이 발명이 된적이 있기에 관심있게 바라보게 된다. 이에 더하여 벌새와 기린들이 어떻게 꿀이나 물을 마시는지 이야기를 더 확대하여 펼쳐나간다.

책안에서 저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생명체를 모두 각자의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기 위해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한 모습을 보인다. 얼룩말의 얼룩처럼 별 의미없어보인는 것 같은 줄무늬 또한 각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물들의 사소한 모든 것들이 각자의 이유가 있다. '사실 넌 별나라에서 온 금메달까지 딴 선수였어'라는 어떤 노래의 가사 처럼 각자 생물들을 한없이 애정을 가지고 관심가지고 보다면, 놀라운 이유와, 진화의 산물이라는 결과의 존재들일 것이다. 그렇기에 가끔씩 자존감이 떨어지는 나에게도, 타인이나 다른 물체들을 가끔씩 귀찮아서 막대하는 나에게도, 그 존재가치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도서 '개와 고양이의 물마시는 법'은 어려울수 있는 과학이야기를 주위의 생물들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도서이다. 마냥 어려울것 만 같은 유체역학이라는 과학에 대하여, 다큐멘터리 보듯 읽을수 있는 도서를 찾는다면 재미 있게 독서할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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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스팩투자법 - 스팩투자 최다 질문에 답하는 단 한 권의 책
리차드(이명진)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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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국주식 스팩투자법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의 활황이 계속되던 때, 넘치는 유동성으로 성장섹터와 스팩주식이 과열되었다는 이야기가 종종들려 왔다. 스팩주식이라 함이, 신사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기대감으로 오르는 부분이 많기에, 스팩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기도 하다. '미국주식 스팩투자법'이라는 책을 보고, 흘려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먼저 떠오르기도 했지만, 다양하고 많은 주식 중 스팩이라는 분야만으로 만들어진 한권의 책에, 스팩투자를 하든 안하든 그 투자의 지침이 될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스팩 주식은 껍데기인 셸회사가 상장할만한 가치를 지닌 셸을 찾으면서 그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은 자금 수혈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찾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상장 절차를 통해 자본을 확충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혹시 구린 구석이 있는 기업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스팩 주식이 상장, 합병발표, 투표까지 일련의 과정을 가지기에 일관성있는 나만의 계획을 짤수 있다는 점이 스팩 투자의 장점으로 보인다. 일례로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니콜라'같은 주식과 몇몇 스팩주식들은 합병발표나 투표와 같은 이벤트를 중심으로 유사한 주가 움직임을 보인다.

단지 패턴뿐만 아니라 유망한 스팩주식들의 이력과 특징, 경영자들을 나열하면서 각 스팩들의 특징도 나열하여 개별 스팩 주식들에도 집중할수 있는 내용들도 풍부하게 등재하고 있다. 스팩에 대한 의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저자가 강조한 원칙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뜬소문에는 신중히 대처하고 합병 대상의 실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신중한 태도가 중요하는 원칙을 강조한다. 막연한 이야기보다 책 한권을 통해서 스팩 투자 주식에 대한 지식을 익힌다면 주식시장에서 큰 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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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 최고 학력을 쌓고 제일 많이 일하지만 가장 적게 버는 세대
앤 헬렌 피터슨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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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요즘 애들

 

그리스 시대부터 요즘애들은 예의가 없고 글러먹었다라는 낙서가 유물처럼 내려져온다는 말이 있다. 요즘에도 90년대 생이 온다 도서처럼 요즘애들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있고, MZ세대라는 말이 유행처럼 매체에 넘쳐난다. 나때는 말이야라는 말처럼 시간이 흐르고나면 괜찮아 질것이다라는 막연한 위로가 넘쳐나지만 '요즘 애들'이라는 책은 그런 희망적인 이야기와는 전혀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학력은 최고이지만, 부모 세대보다 가난하게 사는 첫 세대라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요즘 애들'이라는 책은 네가 힘든것이 단순히 네가 능력이 부족해서, 노력하지 않아서라는 말과 함께 자기개발하고 각성하라는 이야기는 많은 자기개발서에서 많이 들어봤지만, 이런 무력감에 대하여 저항하고, 세상이 거지같다라는 이야기를 책은 당당히 말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하는 풍조와 노동을 착취하고, 감시가 넘쳐나고, 휴식마저 죄스럽게하는 형현실을 매섭게 비판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의 풍조에 흔들리는 갈대일수 밖에 없는 갈대같은 개인 한사람으로써 그저 불평과 불만은 패배자의 변명같아 들려보이는 것이 주류적인 시선일수 밖에 없다. 저자또한 단순히 불만으로만 책을 맺지 않고 더 나아가, 힘을 합하여 저항하고, 변화를 주장할 정치인에 같이 투표해야한다는 주장을 남기기도 한다.

보통의 책들은 일반적인 통념을 담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요즘 애들'은 보통의 클리셰 범벅인 이야기와는 다르게 개성있게 자신만의 주장을 도발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또다른 시선에서 이 사회의 문제를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즐겁게 독서할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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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 알고 보면 가깝고, 가까울수록 즐거운 그림 속 철학 이야기
이진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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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몇년전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여행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한적이 재미있게 본적이 있다. 보통 어릴적 수학여행이라고 하면, 줄줄이 버스타고 이동만 하는 재미없는 여행이라는 생각에 따분하였지만, 티비 속 여행과 대화를 보다보니, 진정한 수학여행의 의미가 티비속의 대화와 같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의 융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이라는 도서는 상관없어보이는 철학과 미술이라는 이야기를 연관지어 흥미롭게 풀어낸 도서이다. 모두가 잘 아는 명화인 천지창조에서의 손 모양, 눈가린 여신, 테피스트리등 다양한 명화와 철학적인 내용을 연결시키고, 더하여 같은주제에 대하여 통시적으로 미술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힌다.

 

천지창조 속 신과 인간의 손모양만 보면 어느 쪽이 신이고 인간인지 구분할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챕터는 신과 인간의 창조에 대한 이야기, 신은 죽었다라는 니체의 유명한 명언에 까지 연결된다. 마지막 천지창조 그림속 어쩌면 작은 옥의 티까지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어나간다.

 

철학, 미술이라는 분야가 사회생활을 하며 밥벌어먹어가며 살기 팍팍해질때면 자연히 멀어지는 분야이다.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하다.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은 어찌보면 지적인 허영심일수도 있는 어려워보이는 내용을 친숙하게 접할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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