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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인사이트 - 제2의 테슬라를 넘어 기업 자율 주행 OS를 만들다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군사 작전과 테러, 정부와 기업경영까지 다양한 정보와 빅데이터를 잇는 신경망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진다. 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잇고 연결하다 보면 의미있는 정보가 되지 않겠느냐라는 이야기는 팔란티어라는 기업이 떠오르면서 단순히 아이디어를 넘어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다.
많은 유망한 기업들에 대해서 우리는 뒤늦게 유명해지고 나서 관심을 가지게되고, 이미 치솟은 주가에 아쉬움만 가지게 되기도 한다. ‘팔린티어 인사이트’라는 제목과 ‘제2의 테슬라’라는 부제를 담고 있는 책의 제목만 보아도 이미 과열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갖는 종목이라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하나의 투자 대상을 넘어서, 하나의 기업이 가지고 이루고자 하는 비전, 그 비전이 현실화 되고 제국을 이루어 해자를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서, 우리에게 하나의 세상을 보는 시선을 제시한다.
팔란티어라는 기업이 갖는 가치는 파편화된 정보들을 엮어 하나의 퍼즐피스로 만들어내는데 특화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알게 모르게 흘리는 정보, 전혀 연결하거나 예측하지 못하는 사실들은 거대한 정보들 사이에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그 정보의 흐름은 하나의 가치를 만들어 낸다. 그저 단순히 정부와 함께 일하는 데이터 분석기업이라는 틀을 넘어서서, 정부의 운영, 기업의 경영과 같은 다방면으로 그 분야를 넓혀 나가는 것을 보고 있지만, 하나의 OS와 시스템, 설계도를 만들어, 하나의 산업을 넘어서, 온 세상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군림할 하나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의 미래에 매료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