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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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 작가의 신작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가 드뎌 나왔다. 도진기 작가는 현직 판사 출신으로 장르소설을 써 국내에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가 쓴 시리즈는 이책의 주인공이자 뒷길에서 의뢰를 받고 난해한 사건들을 자기 관점으로 해결하고 다니는 변호사 고진과 탐정으로 활약하는 진구 시리즈가 있다. 시리즈는 다르지만 둘다 평범하지 않고 사건을 접근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상당히 독특하여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도진기 작가가 쓴 이 두캐릭터를 좋아한다. 거기에 고진과 진구 사이를 가로지르는 이탁오 박사도 있다. 도진기 작가의 작품은 황금가지에서 나온 유다의 별 이후 작년 검은숲에서 출간된 가족의 탄생 이후 1년만에 만난다. 가족의 탄생은 그가 쓴 시리즈 주인공이 다 나와서 흥미를 자극하엿는데 이번 작품은 변호사 고진의 활약을 볼수있는 이야기라서 좋았다. 제목 자체와 표지가 고진을 연상시키는 듯한 느낌이었고, 페이지수도 두톰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할것같다는 생각으로 첫 페이지를 열었다..

 

매번 뒷 일에서 의뢰를 받고 난해한 사건을 파헤치고 해결한 고진 변호사에게 누군가 남편을 살인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고진은 자신이 평범한 변호사인건 알지만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며 그 여인의의뢰를 거절하는데 이후 그 여인이 저 먼 타국 블라디보스트에서 남편 신창순을 죽였다는 죄목으로 체포 당하게 된다. 그리고 고진은 그 여인 즉 김명진과 관련된 사람의 의뢰로 김명진의 억울한 죄를 파헤치기 위해 법정에 서게된다.

 

이제것 고진 변호사 시리즈를 보면서 법정을 두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긴 없었던것같은데 이번 이야기는 첨부터 끝까지 그런 이야기로 전개된다. 그래서 사실 좀 루즈할수있겠다는 생각은 햇지만 갠적으로 나는 이 과정이 정말 흥미로웟다. 평범한 사건이었고 그리고 그 사건을 일반적인 관점으로 변호하였다면 분명 재미가 없었을테지만, 고진 변호사 캐릭터를 알고있는 독자로선 그가 어떤식으로 김명진이 남편을 죽였다는 죄목에서 구해낼수있을지 궁금했다. 거기다 상대편 검사는 지독하기로 유명한 사람인지라 보면서 가슴이 떨렸다. 김명진을 둘렀싼 3명의 동창 그리고 그의 남편인 신창순.. 이런 복잡한 인간 관계속을 하나둘씩 파헤쳐 가며 고진 변호사는 그속에 숨겨진 헛점을 찾으며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간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생각난 작품이 하나 있었다. 그작품은 하정우와 장혁이 나온 의뢰인이라는 작품이다.

    

 

아내를 죽인 죄로 체포당한 한 남편을 변호하는 하정우의 모습을 볼수있는데 얼핏보면 이 책 내용과 살짝 비슷해보이기도 하다. 결말부분이 살짝 다르긴하지만.. 여튼 상대방 검사의 엄청난 방해로 인해 김명진은 꼼짝없이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갈뻔한 상황에서 고진 변호사는 특유의 그의 수법으로 진범을 찾아 모든 상황을 뒤집어 엎는다. 그리고 그 속에 밝혀진 진실은 참...

 

슬프기도 하고 씁슬햇다. 이 불리한 상황을 뒤집은 고진 변호사가 참 대단했고... 가해자가 될뻔한 김명진과.. 진범은 참으로 안타까웠다. 서로의 진심을 진작에 알고 털어놨으면 이런 사태까진 되지 않았을텐데. ....

 

현직 판사출신이라 그런지 이야기 대부분 법정에서 이뤄지는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사실적이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본 고진 변호사는 역시나 평범하지 않구나.. 라는것과 고진 변호사라면 어떤 의뢰를 부탁해도 다 들어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작품을 다 읽고나니 문득 전편 가족의 탄생 마지막 부분에 진구와 이탁오 박사의 모습이 생각이난다. 담엔 이이야기를 좀 보고싶은데 과연 볼수있을지 ㅎㅎㅎㅎ 여튼 오랜만에 본 그의 신작은 역시나 명불허전이엇다. 넘넘 재밌었다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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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나비는 아직 취하지 않아
모리 아키마로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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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모리 아키마로 작가의 신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3년전이었던가 이작가의 책이 어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적이 있었다. 제목은 검정고양이의 산책 혹은 미학강의라는 책이었다. 처음 접한 작가의 작품이었지만 표지도 그렇고 내용도 자극적이지 않고 마음 편하게 볼수있는 연애 미스터리 물같아서 봤는데 약간 난해한 부분은 있어도 정말 재밌게 봤었다. 작품을 너무 잘봐서 이작가의 다른 책도 보고싶었는데 한동안 나오지 않았는데 우연찮게도 이작가의 검은 고양이 시리즈는 아니지만 책 제목부터 뭔가 구미가 딱 끌리는 즉 딱 내스타일의 이야기인것같아서 책이 나오기를 바랐다. 그래서 이번에 좋은 기회를 통해 이책을 접할수있었고 얼마전 책을 받아들고 보기 시작했다.

이름 없는 나비는 아직 취하지 않아 이책은 어느 대학교 동아리를 배경으로 한다. 추리 동아리도 아니고 취연 동아리라는 즉, 취하면 멋진 이치가 보인다라고 외치는 이책에서 알콜을 흡입하는 동시에 사건을 푸는 탐정역의  미키지마와 어릴적 잘나가는 배우엿지만 청소년기에 은퇴하고 이후 재수끝에 대학에 들어간 그녀가 미키지마 선배를 만나 그에게 앞서 언급한 ​논리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취연 동아리에 들게된 사카즈기 조코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책은 총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원치 않은 방향으로 취연 동아리에 들어가게된 조코는 미키지마 선배와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겪으며 사건을 해결하고 그속에서 사랑도 싹트는 등 우리 주변에서 있을법한 일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명 일상 미스터리라고 할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였기때문에 첫장부터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기 시작했다. 이책의 주인공인 미키지마와 조코의 관계가 선후배 사이로 같이 부딪히며 여러 동아리내에 일어나는 그리고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며 지내다 그 속에서 사랑의 감정을 조금 키워가는 조코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다섯 이야기 모두 다 재밌었지만 그중에 가장 재밌었던건 공에 취하는 로직과 마지막 에피소드의 눈에 취하는 로직 이였던듯하다. 공에 취하는 로직은 사소한 이유로 오해를 하게된 한 연인의 이야기가 인상에 깊었고, 마지막 눈에 취하는 로직은 그전까지 동아리활동을 하며 술마시고 그러다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해 선후배사이로 지내던 조코가 미키지마에 대한 감정을 살짝 드러내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미키지마 역시 어떤 소설 이야기를 토대로 그녀에게 감정을 내비치는 듯한 느낌을 줘서 이책이 청춘 연애 미스터리물이 맞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주었다. 책을 읽는내내 아 술냄새 진동하네~~~ 이러면서도 동아리 내에서 활동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대학시절 저런시절이 있었는데 생각나기도 하고 그들이 방황하는 이야기들을 보며.. 나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이 참으로 빡세고 막막해서 그런가. 오랜만에 청춘 미스터리 물을 보니까 감수성도 젖어드는것같고 그러한듯하다. 이책에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청춘은 긴 터널에 분명했다.

우리들은 그저 마구 그 안을 달리는 유령일지도 몰랐다.

그래도 터널 안에서 뿅하고 밝혀진 등불을 만난다면 그걸 놓쳐서는 안된다

꽃 불빛인지 달 불빛인지

눈 불빛인지 알수없지만

그걸 의지해

더듬거리면서 어둠 속을 나아가는 것이다.

...

눈에 취하는 이치와 함께 설레면서...

자신의 의지로 동아리에 들진 않았지만 사카즈키 조코는 미키지마 선배로 인해 새 삶을 살아가게된게 아닌가 싶다. 우리도 지금 당장 어려운일이 많이 닥쳐있지만 그 속에서 작은 불빛을 발견하면 그것을 놓치지 말고 밀고나간다면 앞으로 미래에 좋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의 마지막 부분까지 다 보고 상당히 여운이 남았는데 이 두사람의 이야기가 더 남아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더 있다면 이두사람을 좀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큰 여운을 느끼게 해준 이름없는 나비는 아직 취하지 않아.. 정말 재밌으니 다들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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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스맨의 재즈 밀리언셀러 클럽 144
레이 셀레스틴 지음, 김은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사는 세상엔 참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매해마다 생긴다. 그중 끔찍한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는데.. 그중 사람을 잔인하게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잡히지 않은 미제사건들이 생각보다 많은것같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대표적으로 미제사건 하면 생각나는 사건이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이나 이형호군유괴사건, 그리고 개구리소년실종 사건등.. 이런 무시무시한 미제사건들은 또 영화로도 제작되어 사랃믈의 이목을 이끌기도 했다.




위 포스터들이 다 그 미제사건들을 배경으로 그린 영화들로 나도 이 작품들을 다 봤는데..하..진짜 범인 꼭 잡아야 하는데 ㅠㅠ 이러면서도 이젠 잡을수없는건가 라는 현실에 씁슬했던 기억이난다. 우리나라도 이렇지만 미국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제사건들이 있다. 일명 조디악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사건은 범인이 직접 사람을 죽이고 경찰서에 편지까지 보내 꽤 대담한 범죄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정말 잔혹하게 사람을 살해한 잭더 리퍼 역시 아주 오래전 벌어진 이야기지만 아직까지 그의 정체가 누구일까? 라며 언급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두 사건 역시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 



조디악은 살인의 추억을 제작한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작품이라.. 한번 봐보면 꽤 괜찮을듯하다. 나도 재미나게 봣으니 ㅎㅎ 조니뎁 주연의 프롬헬 역시 잭더리퍼 관련된 이야기로 흥미롭게 잘 그려놓은듯하다. 이외에 미국드라마에서도 잭더리퍼를 주제로한 이야기가 더있다. 


암튼 이런 미제사건들이 생각보다 상당히많은데 이번에 서평을 하게 될 액스맨의 재즈에 나오는 이야기도 미국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마와 관련된 이야기다. 이책의 주 무대는 미국의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쓰고있다. 1918년 5월을 시작으로 도끼를 가지고 사람을 마구 죽여 사람들을 공포로 몰고갔지만 1919년 10월 이후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용의자 후보로 점찍은 후보도 죽어 사건은 흐지부지하게 끝났고 범인도 누군지 알수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이 사건을 한편의 소설로 엮어 도끼살인마를 추적하고 도끼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를 재구성하였다. 이 책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협회에서 주는 존 크리시 대거의 상도 수여했다고 하니.. 기대가 안될수가 없었다. 그래서 책이 도착했을때..헐..분량 엄청나다 싶어서 언제 다읽을까 했는데 나도모르게 계속 보다보니 넘 재밌어서.. 무려 3일만에 책을 다 읽었던것같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책에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일단 책은 1919년경 사람들을 도끼로 무참히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일명 도끼살인마라는 별명이 붙친 괴물이 등장하는걸로 시작된다. 당시 사람들은 도끼살인마로 인해 혼란에빠지고, 그런 상황속에서 도끼살인마는 경찰에 편지를 보낸다. (실제 책속에 있는 내용은 살인마가 직접 쓴 내용을 옮긴거라고 한다.)


"지금껏 난 잡히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잡히지 않을거야. 누구도 날 본적없어. 에테르가 대지를 가르는 순간 나는 눈에 보이지 않거든. 나는 인간이 아니야. 뜨거운 지옥불에서 본 귀신이자 악마지. 나는 너희 뉴올리언스 사람들과 바보같은 경찰드링 도끼 살인마라고 부르는 존재라고. 


이제 지상의 시간으로 다음주 화요일 밤, 정확히 12시 15분에 뉴올리언스를 지나갈거야. 내 무자비한 자비를 베풀 너희에게 제안을 하지. 잘봐. 나는 재즈음악을 좋아해. 지옥의 모든 악마를 들어 맹새컨대 내가 말한 시간에 집에서 재즈 밴드가 한창 연주 중이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무사할거야. 만약 모두 재즈연주를 하고있다면 음... 그렇다면 그보다 좋은일은 없겠지. 한가지 분명한건 화요일밤에 재즈 연주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야. 그런자들은 도끼 세례를 받을거야. "


사건이 계속 발생하자 뉴올리언스 서장은 마이클 탤벗 형사에게 사건을 수사하라고 명한다. 마이클은 오랫동안 지낸 선배 형사를 고발하고 승진한 이유로 경찰에서 안좋은 시선을 받고있다. 서장의 명을 받은 그는 우연히 경찰을 꿈꾸는 한 경찰후보생에게 도끼살인마에 대한 자료를 접하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이클 탤벗 형사에게 고발을 당하고 감옥에 5년동안 수감된 루카는 석방된 이후 고향인 이탈리아로 돌아가기 위해 돈을 마련해야 했는데 그에게 형사시절 신세를 진 카를로 마트랑카로부터 도끼살인마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쩔수없이 도끼살인마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핑커턴 탐정 사무소 뉴올리언스 지국의 비서 아이디 데이비스는 소꿉친구인 루이스(루이 암스트롱)와 함께은밀히 도끼살인마의 뒤를 쫓는다. 


책은 지금 언급한 세명의 인물.. 아니 네명의 인물이 번갈아 시점이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각자 다른 입장에서 도끼살인마의 뒤를 쫓는데.. 그들이 조사한 이야기가 어떻게 하나로 진행이 될까 싶었는데....막판으로 갈수록 하나둘씩 그들이 조사한 도끼살인마에 대한 정체들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그것이 결국 모든 상황과 연결이 된다. 읽으면 읽을수록 도대체 어떻전개가 되고 도끼살인마는 누굴까  궁금했는데, 결국 그들이 쫓았던 도끼살인마는 동일인이였고 또한, 그와 연결된 다른 상황이 매우 흥미로웠다. 작가가 뉴올리언스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쓴게 이해가됬고.. 그 상황속에 있었던 사실을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시켰으니까.(마약과 재즈 관련된 이야기등) 도끼살인마의 정체도 작가의 창작이지만.. 나름 납득이 갈만큼 논리가 깔끔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인물들을 교차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면 글을 잘쓰면 상관없지만 조금이라도 핀트가 어긋나면 내용이 망할수밖에없는데, 이작가는 이책이 데뷔작이 맞나 싶을정도로 그런생각이 들지않게 점점 갈수록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그리고 마지막에 그와관련된 이야기를 팡 터트려서... 소름돋게 만들었다. 그만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필력에 다시한번 놀라게 된것같고 아마 다른 사람들도 이책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거라 생각한다...^^


이책을 더 재미나게 볼수있는건 일단 실화라는 이야기도 한몫하지만 극중에 아이다의 소꿉친구인 루이스. 이름 전체가 나오지않았지만 1910년 초..한창 뉴올리언스에서 성행하던 재즈와 관련된 역사적 인물 루이 암스트롱이 극중에 등장시켜 뉴올리언스라는 도시에 대한 분위기를 한껏 더 잘 살명해주지 않았나 싶다. 


사실 실화를 바탕으로 추리소설을 쓰는게 쉽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더 쉬운거 아님? 실화로 쓰는게 뭐가 그렇게 어렵지?라는 반문을 할수있지만.. 액스맨의 재즈 같이 미제로 끝난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것은 작가의 창작능력이 확실히 드러나는 이야기인지라..잘못썻다간 폭망으로 끝날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볼때 레이 셀레스틴이 쓴 액스맨의 재즈는 아주 완벽한 범죄소설이라 생각한다. 그시절 그 도시에 일어난 연쇄살인마에 대한 공포분위기도 잘 조성했고 당시의 그 시대에 있었던 배경묘사도 좋았고.. 연쇄살인마를 쫓아가는 과정또한 마음에 들었다. 책의 마무리도 정말~~깔끔했고!!!!!!  600페이 되는 꽤많은 분량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집중해서 봤던것같다. 그만큼 스토리도 재미도 보장되어서..그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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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죽이기 죽이기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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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하면 생각나는 나라? 라고 하면 대부분 일본을 떠오를것이다. 요즘엔 유럽 스릴러가 좀 대세라 그쪽 추리소설이 많이 나오는 편이긴 하지만 우리니라에서 먼저 유행을 탄건 일본 추리소설이다. 일본은 꽤 오래된부터 그쪽 장르가 대세였고 지금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여러 작가들의 소설이 출간되고 있다. 특히 본격이나 사회파 이런 용어들도 일본에서 먼저 유행해 왓는데.. 요즘엔 이런 소설들보다 상당히 독특하고 재밌는 설정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가제본을 통해 먼저 접한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가 딱 그런 계통이라고 볼수있을것이다. 제목을 보면 아다시피 이책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책을 미스터리와 접목시켰다. 작년 미스터리 부분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나는 당시 미스터리 부분에서 이 앨리스 죽이기 라는 책이 꽤 재밌을것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만간 출간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년뒤인 올해 11월경 드디어 검은숲에서출간될 예정이다. 츨간되기전 미리 볼수있는 기회가 생겨서 리뷰단으로 뽑히고 미리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재밌어서 보는내내 즐거웠다. 자 그럼 이제부터 책에 대한 본격적은 이야기로 들어가보도록 하겠다. 


앞서얘기했듯 이책은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미스터리와 접목시켰다. 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전세계적으로 책이 발간되었고 여러차례 애니나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그중 최근에 젤 잘만들어진 것은 팀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라 생각한다. 



모자장수 역으로 나온조니뎁이 주연으로 나왔는데 상당히 동화적인 요소를 잘 살리며

영화가 나왓을당시에도 흥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내년에 2탄이 나올예정이라니.. 개봉하면 볼 생각이다. 암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내가 어렸을적에 동화책으로 읽은 기억이 있다. 앨리스라는 여자아이가 우연히 어떤 나라.. 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이상한 것을 먹고 키가 줄었다 작아졌다를 반복하고.. 그리고 이상한 모습을 한 여러 생물체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되는 이야기였다. 되게 판타지 스러우면서 한편으론 엘리스가 왜 그 나라에 가게 되었을까? 라는 궁금중도 유발하기도 햇는데 이책의 저자 고바야시가 그런 미스터리적인 측면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요 인물들의 특성을 살려서 이야기를 그렸다. 내용은 상당히 간단하다.


이상한 나라에 살고있는 앨리스는 그 나라에서 살해 용의를 받는다. 즉 험프티 더프티라는 계란모양을 한 생물체가 땅에떨어져 죽었는데 험프티 더프티가 있던 사람이 앨리스라는걸 흰 토끼가 증언을 한다. 증언을 토대로 미친 모자 장수는 그녀를 험프티 더프티 용의자를 낙인 찍는 와중, 또다른 세계..즉 현세계 즉 지구에서 어떤 학교의 학생이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곳에서 살고있는 구리스가와 아리는 전부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하는데, 그곳에서 본인과 똑같은 꿈을 꾼 사람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와 얘기한 결과, 그들이 꿈꾸는 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현실에서도 사람이 죽는다는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즉 아리가 살고있는 세계와 이상한 나라.. 그들이 꿈꾸고 있는 나라가 연결되어 있고 그둘이 아바타 관계라는 걸 자각한 이후, 그리고 앨리스가 위험에 빠지자 그의 분신이라 생각하는 아리도 죽을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자 그들은 학교에서, 그리고 이상한 나라에서도 독자적으로 사건을 조사하여 앨리스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나중에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이책은 상당히 독특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뿐 아니라 아바타라는 영화를 생각나게끔 한다. 두 나라가 서로의 인물과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거기엔 죽음이 연결되어 있다는게 매우 흥미진진하다. 책 제목이 앨리스 죽이기 처럼 이상한 나라에서 연속적으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의 범인으로 앨리스가 지목되는 와중, 현실과 이상한 나라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범인 용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사하던 앨리스. 즉 아리의 활약이 돋보인다. 동화와 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미스터리와 엮어서 풀어가는게 상당히 낯설기도 하면서도 꽤재밋었다. 이야기는 차분히 진행되다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을 주기도 하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되고 그리고 또 한번 예상치 못한 상황를 받기도 했다. 이 상황은 이 동화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진행시킨 작가의 창의성?이 돋보였던 장면이 아닌가 싶다. 죽음으로 이루어진 이 두세계에서 앨리스는 과연 위기에서 벗어날수있을까? 이걸 초점으로 해서 보면 정말 재밌을거라 장담한다. (개인적으로 범인의 정체를 예측을 못했는데. 범인을 알고 다시 보면 더 재미날것같다는 생각이들었다. 나중에 다시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ㅋㅋ)


책 제목이 앨리스 죽이기인데 책 제목과 표지가 상당히 일치해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내용도 상당히 재밌었다. 추리소설을 표방했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적인 요소를 집어넣어 유머적인 요소도 넣고, 그 과정에서 살인이라는 소재를 통해 억울한 상황에 빠진 앨리스를 구하기 위해 아리가 탐정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다. 그속에서 몇번 뒤집혀 지는 상황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그리고 결말.. 까지 뭐하나 빠지는거 없이 완벽히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생각한다. 사실 가제본을 받고 30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의 책인데.. 재미없으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엇는데 책 몇페이지를 읽고나서 그생각은 이미 없어지게 됬다. ㅋㅋ

이책을 통해 저자의 다른 책도 보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으니까 말이다. 책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수는 있어도.. (동화와 추리소설의 만남을 싫어하는 예외적인 사람도 있을테니) 이 작품이 완전 별루다. 라고 얘기하는 분은 드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일단 이야기 자체부터가 상당히 독특하고 재밌지않나? ㅎㅎㅎㅎ 동화 요소 집어넣은것도 그렇고 아바타라는 소재도 집어넣은것도 상당히 매력적이니..ㅋㅋ 


요즘 거의 비슷한 추리소설.. 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 앨리스 죽이기란 책은 다른사람들에게 상당히 꽤 독특한 느낌을 줄수있다 생각한다. 가볍고 부담없는 추리소설을 찾는다면..그리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미나게 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이책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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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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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본격, 사회파, 경찰 소설 등 미스터리 장르를 총 막라해서 그려주었고 홍콩의 과거역사도 돌아볼수있는 책이다. 그야말로 올해나온 추리소설중 젤 걸작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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