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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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해서 집에 있는 책들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은 후에는 이웃 집 책을 빌려서 읽었습니다. 엄청난 독서량이었죠. 그래서 엄마는 제가 나중에 소설가가 될 줄 알았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었습니다.

그후 청소년기를 거치며 그냥 책보다 만화책에 빠졌고 용돈을 아껴서 만화책을 사서 책장을 만화책으로 가득 채우기도 했습니다. 만화책이 구겨질까 조심스레 아끼며 여러권의 완결된 만화책이 순서대로 책장에 꽂아진 걸 보면서 흐뭇한 마음을 가지곤 했네요.

이 책은 글과 그림이 지면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데 작은 그림들과 글씨들을 하나 하나씩 읽는 재미가 있네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는 글과 그림이 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카툰 에세이답게 작가의 독특한 생각과 위트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때와 다시 읽었을때의 느낌이 다른거 같아요. 물론 외국책을 한글로 번역했고 나라간 약간의 문화차이가 존재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도 있긴 합니다.

책 내용을 살펴보자면  독자로서 책을 볼때,  작가로서 글을 쓸 때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현대는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러 매체가 있어 예전보다 책을 읽는 사람이 많이 줄어든 거 같습니다. 특히 아동,학생들의 책 읽기가 줄어드는 점은 매우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사회와 어른들이 좀 더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전자책이 기존의 종이책을 대체하기도 했습니다.  전자책이 여러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책장을 넘기는 맛과 실체가 있는 책의 장점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소설은 쓰지 않았지만 스토리가 있는 만화를 그린 적도 있어 뭔가를 창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흰 종이가 두려워지는 순간도 있었거든요. 작가분들의 고충이 나와 있어 많이 공감이 됐네요.

제가 책덕후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일반 사람보다는 많이 읽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들이 다 마음에 많이 와 닿네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작가분이 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네요.

책이 예전보다는 줄어들 수는 있을거 같지만 세월이 더 흐른다고 해도  없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나온 건 어쩌면 아쉬움 때문일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좀 더 책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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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가족 : 뱀파이어 VS 좀비
분홍돌고래 지음, 김태용 그림 / 예림당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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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때는 여름에 전설의 고향을 보면서 무더위를 오싹하게 보냈는데 요즘은 방송을 하지 않아 매우 아쉽네요. 그대신 괴기가족 뱀파이어&좀비 이 책으로 여름을 잊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책표지만 봐도 무서워보이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부모님이 실종중인 강하나,강예리 자매, 하나와 예리의 삼촌 강진석,하나와 예리의 아버지의 조수였던 장규리 등 4인입니다. 가족들이 이상해서 괴기가족이라고 불리는 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이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만 일어난다며 주위 이웃들이 이렇게 부른다고 하네요.

어떤 이상한 일들이 일어날지 매우 흥미롭네요.

자매들이 아빠의 서재에서 초대장을 발견하고 드라큘라 백작과 함께하는 공포체엄에 초대를 받아 강하나,강예리 자매, 삼촌 강진석,조수 장규리는비행기를 타고 드라큘라 성을 방문하게 되고 드라큘라 백작도 만나게 됩니다.

드라큘라 성에는 뭔가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실험실에서 좀비를 만들어 내고 있었고 드라큘라 백작은 장규리의 육체에 죽은 연인인 루시의 영혼을 불러오려고 하는데..

우리의 괴기가족들은 이 위험에서 탈출하고 실종된 부모님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면 이 책을 읽으시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책속의 괴기노트에 드라큘라, 뱀파이어 ,반 헬싱,좀비 등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들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아서 아이들의 상식을 더 넓혀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뱀파이어, 좀비는 항상 새롭게 각색되어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가 되고 있는데 이 정도 상식을 아는 건 꼭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재밌으면서도 지식을 넓힐 수 있겠네요.

읽어보니 아주 무섭거나 잔인하지 않아 아동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이 책으로 즐거운 여름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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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행성
네이선 파일 지음, 황석희 옮김 / 시공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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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60만 팔로우를 사로잡은 화제의 인스타그램 4컷 외국만화가 책으로 나왔네요.

만화보는 걸 좋아해서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스타그램에 만화를 그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해외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유명하지만 영어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책이 나와서 볼 수 있어서 좋네요.

하드커버에 약간 작은 사이즈의 책이라 귀엽고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이 책은 다른 행성의 외계인들이 지구로 이주를 했는데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의 삶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생활이라 아무 생각이 안들었던 것도 외계인들의 눈으로 보니 특별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처음엔 정말 이게 뭐지? 란 생각도 들었는데 점차 외계인들이 너무 귀엽게 느껴집니다.

만화중에서 4컷만화를 그리는게 제일 어렵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4컷안에 기승전결을 다 넣어야 하고 센스가 있어야하기 때문인데 이 책의 작가분은 독특한 시각과 함께 멋진 센스가 있으신거 같아요.

저도 4컷만화를 그려본 적이 있는데 사실 그림보다 스토리 구상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4컷만화를 책으로 낼 정도니 정말 부지런하게 업로드를 하신거 같은데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만화를 올려도 (책으로 나왔으니 인세가 들어왔겠지만) 수익으로 연결이 되는 게 아닌데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도 취미로 그림도 그리고 인스타그램도 하고 있지만... 가끔 업로드를 하고 있거든요.

 

즐겁고 터무니없는 일 상상해라!

어릴땐 뭔가 상상하는 걸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무 생각이 안 납니다. 그게 참 슬프기로 하고..

그래도 한번 노력해봐야겠어요.

인상깊었던 페이지를 같이 살펴볼까요?

안면의 오작동...눈물 흘리는 모습

상호 상지 감싸기...포옹

안면액...눈물

표현이 너무 기발하네요. 물론 번역자분도 번역을 잘 하신거 같구요.

이 책은 처음 보고 다시 볼때 느낌이 다른거 같아요. 외계인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거 같기도 하구요.

재밌고 평범한 일상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던 거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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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6 - 개정판, 마법사여신키르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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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에 홍은영 작가가 그린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엄청난 인기로 베스트셀러가 됐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당시엔 읽어보지 못했는데 지금이라도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보게 되서 기대가 큽니다.

저는 이 책이 현재 새로 나온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살펴보니 2005년에 1쇄, 현재는 36쇄를 찍었다고 하네요. 우와! 엄청 대단합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엄청나게 많은 신들이 나오고 그 안에 다양한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신이라면 고결하고 엄숙한 존재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리스 로마의 신들은 바람피고 질투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도 제우스가 부인이 있음에도 칼리스토란 요정을 임신을 시킨 얘기가 나옵니다.

칼리스토는 아들을 낳게 되는데 그걸 안 제우스의 부인 헤라가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들어버리는데 칼리스토가 넘 불쌍하네요.

신화라는 건 알겠는데 거의 막장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듭니다.

16권 마법사 여신 키르케는 제가 잘 몰랐던 얘기라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디세우스는 전쟁을 끝내고 귀향하면서 포세이돈의 아들 포리페모스를 장님으로 만들어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바다를 떠돌다 아이올리아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람의 신 아이올라스는 오디세우스에게 바람 가죽자루를 줘 고국 가까이 도착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열지 말라는 가죽자루를 선원들이 열게 되고 다시 바다를 떠돕니다. 그 다음 섬에선 라이스트리곤이란 거인족이 사는 섬에 갔다가 많은 선원들이 잡아 먹히게 되어 도망친 후 마법사 여신 키르케가 사는 섬 아이아이에 섬에 도착합니다.

마법사 여신 키르케는 마법으로 오디세우스의 병사들을 돼지로 만드는데 오디세우스는 헤르메스 신의 도움으로 돼지가 되는 걸 면한 후 둘은 잠시 연인으로 살게 됩니다. 그 뒤 오디세우스가 고국에 돌아가고자 하자 키르케는 죽은 망령 테이레시아스의 예언을 들을 수 있게 돕고 바다에서 만날 괴물들을 피하는 방법도 가르쳐 줍니다.

오디세우스는 과연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책과 함께 워크북도 왔습니다. 책본 뒤 풀어보면 좋을거 같네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현대 영화나 드라마가 많은 영향을 받기도 했다는데.. 정말 그런거 같아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정말 재밌고 흥미진진하네요. 이 책과 이어지는 내용인 17권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제 필수적인 교양인 거 같아요. 아동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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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1 - 서울 투어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1
김강현 지음, 유희석 그림 / 서울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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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 TV코믹북? 궁금증이 일어 검색을 해 보았어요. 잠뜰 TV는 191만 구독자가 있는 유튜브 채널로  마인크래프트(픽셀 형태의 그래픽 디자인)게임방송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게임방송을 보지 않는 저로서는 생소한 채널인데 이 책은  하늘 위 마법 도시 픽셀시티와 픽셀리 영웅들의 이야기인데 마인크래프트가 픽셀 형태의 그래픽 디자인인 점에서 따온거 같네요.

요즘 아동들에게 유명한 유튜브 채널과  연결시켜 나오는 책들이 꽤 많은데 아동들에게 흥미를 주면서 교육적 목적도 있으니 좋은거 같습니다.

픽셀시티가 하나둘 무너지면서 대혼란이 일어나는데 그 원인이 지구에서 일어나는 정체불명의 사건들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픽셀시티의 정령 픽셀 라이언은 옛날 지구로 내려간 5인조 픽셀리 영웅들을 찾아가는 게 이 책의 큰 줄거리입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잠뜰인데 픽셀 라이언과 나머지 픽셀리 영웅들과 함께 어둠의 픽셀리를 물리쳐 나갑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특이한 점은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지방에 사는데 어른이 돼서 서울을 여러번 방문하곤 했지만 가던 곳만 가서 다양한 서울을 접하지는 못했습니다.

경복궁, 암사동 선사유적지,청계천,동대문디자인 플라자(DDP),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서울 스카이 타워등이 책에 나오고 있는데 TV로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방문하지는 못한 곳이 더 많네요.

이렇게 얘기하고 보니 정말 촌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가 있어 서울방문이 더 어려워질 거 같아요. 코로나가 바이러스가 사라지면 서울도 방문하고 이 책에서 나온 장소도 가고 싶네요. 그 때까지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야겠습니다.

책 그림도 아기자기하게 귀엽고 색도 밝고 화사하네요. 책 중간중간 숨은 그림찾기도 있고 방탈출 레스토랑 이야기에서는 퀴즈도 있어 아동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페이지에는 여행을 마친 장소의 투어 스탬프를 색칠하는 미션도 있어  서울투어의 동기부여도 될거 같네요. 애독자 엽서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선물도 준다고 하니 꼭 참여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우송료는 무료입니다.

이 책은 2권으로 이어지네요. 책이 재밌어서 2권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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