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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ㅣ 고전 콘서트 시리즈 2
김경집 외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평점 :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질문의 힘은 고전에서 시작된다.
옛 성현의 말씀에서
마음의 순화는 물론 지혜와 지식을 배우고,
자신에게 부딪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 고전이라 생각하지만
막상 아이들이 고전
읽기가 만만치는 않기에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반가운 책이었다.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생각보다 두껍지만
한 권의 내용이 아니라
<어린 왕자>의 생텍쥐페리,
<데미안>의
헤르만 헤세, <국부론>의 애덤 스미스, <햄릿>의 셰익스피어 등
7권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기에 구간 구간 읽다 보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하나의 작품마다 각각 다른 분들이 그 작품에 대한 해설을 친절하게
해준다.
질문하는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명쾌한 해답!!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는 김경집 님이
담당하였는데
<어린 왕자>의 소개, <어린 왕자>를 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일생,
그리고 담당자 김경집 님이 어떤 분인지... (각 고전마다 위
3가지를 요약정리해준다)
본격적인 <어린왕자>의 내용이 시작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작품이 탄생한 시기나 배경은 그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커다란 힘이
되어 주기 때문에...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고전의 한 작품 전체가 실려있지 않다.
작품에 대한 중요 내용을 구석구석 설명해 주어
그 작품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복선, 상자와 상자 밖의 양,
<어린 왕자>에서 함축적 의미를 지니는 숫자에 관한
설명,
문장에 나타난 구체적인 의미 설명은
(예: "네가 네 장미에게 소비한 시간 때문에 네 장미가 그토록
중요하게 된 거야.")
아직 성숙하지 않은 십대들이 이해하지 못할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이렇게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에 들어있는
하나의 작품 설명이 모두 끝나면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이
온다.

"지식이 지혜가 아니라 힘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고전을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고전에서 어떤 점을 배워야 하나요?"
꽤 심오한 질문이다.
질문에 대한 답변의 내용이 너무 맘에 든다.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를 통해서 질문하는 법과 답하는 법
모두 배울 수 있을 거 같다.

문학·역사·경제·사회·과학을 읽을 수 있는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7권의 고전이 들어 있다.
어두운 밤에 북극성을 좌표로 잡으면, 길을 잃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질문의 힘이고,
질문하는 능력은 '고전에서 배울 수 있다 한다.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에서
고전을 읽을
때는(또한
어떤 앎에 있어서도) 시간과 공간을 함께 읽으라고 한다.
시대적 배경과 장소는
내용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틀에 짜인 텍스트에서
벗어나 더 넓고 더 크게 보아야 하며,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고전을 저항하면서 읽으라 하는데
질문은 저항이라 할 수
있겠다.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며 질문하다 보면 스스로 답을 찾게 되는데
궁금하거나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메모를 하고,
나름대로 생각한 다음
검색해서 찾아보고, 찾아본 답을 외우려 하지
말고
더 많은 지식과 만나
쌓인 새로운 지식이 탄생되는 것
그것이 질문의 힘이라
말하고 있다.
결국 질문이란 타인에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읽는 고전을 말하는 거가 아닐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으면서 고전을 읽게 된다면
어느새 저만큼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 같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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