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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 수업 -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윤광준 지음 / 지와인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심미안 수업
심미안은 줄인말이다. 뜻은 살필 심, 아름다울 미, 눈 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저자는 아트 워커 전문가로서 이제는 심미안이 필요한 시대라고 이 책에서 심미안 수업을 말해준다. 총 5개의 분야를 가지고 말해주는데 미술 음악 건축 사진 디자인이 그것이다.
우선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 포문을 연다. 우린 이 책을 통해 전문가적인 배움이 없어도 우리 인간만의 오감을 통한 그리고 감각을 통한 지적이고 예술적인 보는 시각들을 찾아내어 이전보다 더 만족스러운 방법들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깨닫는 것이 있다면 예술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것이며 터득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피카소가 달려가는 자전거를 보고 자전거의 안장과 손잡이를 보면서 황소라는 예술을 탄생시켰듯이 말이다. 그러나 사실 자전거는 피카소가 황소로 재 탄생시키지 않는 이상 자전거는 자전거일 뿐이다. 물론 자전거 자체만으로도 디자인과 용도를 보았을 때 예술이라 말할 수는 있다.
이제 미술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많은 장르를 탄생시켰다. 앞으로도 미술이라는 예술은 인류가 이 땅에 존재하는 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음악을 즐기는 능력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요소들을 설명해준다.
우리나라는 건축을 한다는 것에 있어서의 의미는 그저 자본주의에 얽혀있는 건축구조라는 고정관념이 깊게 뿌리박고 있었다. 사람이 어느 건축공간에 거주함에 따라 그의 철학적인 사고는 달라진다. 나처럼 건축에 대한 부정적인 사람은 저자의 심미안 건축수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크기의 예술로서 감상하며 인간의 삶을 통째로 바꾸는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하는 건축의 심미안 수업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준다.
저자는 사진에 대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에 주목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나도 사진을 좋아하여 한동안 카메라 들고 찍었던 때가 있었지만 정말 매력이 넘치는 것이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사진은 시간을 가두는 예술이라고 표현한다. 너무 어울리는 표현이다. 그래서 사진은 무엇으로 찍든지 의미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아름다움의 미가 왜 그러한지도 내 감각을 통해 잠잠히 느껴져오는 것을 본다. 인간은 아름다움의 기질이 있다고 한다. 그것을 밖으로 내놓지 못하면 평생 그것을 발휘하지 못하며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 심미안 수업은 매우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