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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진료실
황윤권 지음 / 타임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운동을 생활화한지 어느덧 23년차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통통한 편으로 살이 잘 찌는 편이라 먹고싶은걸 그나마 잘 챙겨먹으려면 운동을 해야 했습니다. 운동을 해야 그나마 유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은 주로 수영, 걷기, 달리기, 등산입니다.
매일 운동을 하면서도 무리는 없었는데 작년부터 관절에 살짝씩 무리가 되는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달리기나 등산을 하면서 무릎이 아프다거나 많이 걸은 날 한쪽 엉덩이 근육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관절이 아파올때는 운동을 줄여야하나? 아니 등산이나 달리기는 하지 말고 수영위주로만 운동해야하나? 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이전보다 오히려 아픈곳이 늘다보니 나에게 무리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나이들어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 읽게 된 <꿈의 진료실>은 정말 획기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정형외과를 다녀봤어도 엑스레이기계조차 없이 진료를 보는 병원이 있을까합니다. 저자는 정형외과에서 내리는 여러 진단들과 수술은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통증은 환자 스스로가 고칠 수 있는 것으로 저자는 주로 환자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형외과에 가는 원인인 무릎, 허리, 엉덩이, 목, 어깨 통증과 저림들을 어떻게 누르고 두드리고 스트레칭을 하는게 좋은지 각 부위별로 세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스트레칭하는 장면들의 사진과 누르는 부위를 사진을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글로만 읽는것보다 훨씬 이해하기가 좋고 정확한 동작을 따라하기가 좋습니다.
<꿈의 진료실>을 읽으면서 저 또한 다른 환자들처럼 정말 그렇게만 해도 통증이 사라질까? 하는 의문은 아직도 들긴합니다. 하지만 책 속의 환자들의 경험처럼 저 또한 통증이 나아질거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책을 읽다보면 각 부위별 통증을 없애주는 방법은 다 일맥상통합니다. 우선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눌러보면 아픈 부위들을 찾을 수 있고 그 부위를 두드리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부드럽게 하면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 그 부위를 두드리는 점이 가장 큰 두려움이긴 합니다. 아픈곳을 두드려야하니 더 아플텐데 정말 이게 효과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거같습니다. 그런 두려움은 <꿈의 진료실>을 읽으면서 조금 사라지긴 합니다. 결과적으로 관절들의 통증은 관절들이 부드럽지 못한게 원인이고 그 관절부위의 근육들을 부드럽게 해주는게 중요한거같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는게 좋은점도 굳은 관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어떤 병명을 들으면 그 병을 고치기 힘들다고 낙심하고 약에 의존할 수 있는데 저자는 관절에 관련된 진단이 내려지는 병들을 그 병명을 생각하지 말고 두드리고 스트레칭하는데 집중하며 스스로 치료하는게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해주고 싶으신거같습니다. 책속 스트레칭하는 방법들이 손으로 가면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는데 제가 주로 아픈 부위가 무릎, 허리, 손이다보니 아주 유익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알려주는 스트레칭 방법들은 꼭 그 부위가 아프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두드리고 스트레칭해주면 전체적인 관절건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