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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인테리어 - 300만 ‘하우스앱’ 유저들이 인정한 살고 싶은 집
하우스앱 지음 / 길벗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하우스 인테리어(HOUSE INTERIOR)"입니다.
인테리어 분야의 베스트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하우스앱(https://interior.houseapp.co.kr)과의 협업을 통해 앱내에서 유저들이 살고 싶다고 인정한 집들의 하우스 스토리를 엿보고, 아울러 상황별, 환경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나 노하우들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우선 인테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서의 준비사항을 알려줍니다.
인테리어를 하기전에 체크해야 할 4가지, 인테리어 작업순서 및 소요시간, 인테리어 업체선정 기준, 참고할만한 인테리어 앱 & 사이트 및 셀프인테리어에 도움이 되는 국내 유투버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내 인테리어 소품 오프라인 숍 등입니다.
인테리어를 직접 해본다거나 살고 있는 집을 원하는 대로 바꿔본다거나 하는 것이 큰 공사라고 생각되어 엄두를 내보지도 못했지만, 방송이나 SNS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알뜰하게 자신만의 공간을 창조해 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또 새롭게 탄생된 공간을 보면서 나도 그 시작점을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본격적인 집 탐색에 앞서 알려주는 기초사항들은 그동안 집어 먹었던 겁을 내려놓고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싶은 자신감을 살짝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우선 인테리어는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공간을 스크랩해두는 것 만으로도 나중에 인테리어를 하는데 있어서 컨셉을 잡기 쉽게 만들어 줍니다.
인테리어의 작업순서는 철거>창호>설비>전기>목공>필름,도장>타일>도배>바닥>조명,가구공사 순으로, 꼭 전체 인테리어 공사가 아니라도 필요한 공사를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렵다고 느껴지는게 바로 공사의 순서와 각 공사에 걸리는 시간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렇게 일목 요연하게 정리된 표를 보니 마냥 어렵지만은 않겠다 싶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선정에도 최소 필수 5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제일 중요한것은 업체의 진행과정을 내가 다 제대로 이해하고 직접 감독도 하는 자세에 있는것 같습니다.


또 함께 실려있는 인테리어 업체의 앱이나 사이트, 셀프인테리어에 도움이 될 유투버들의 방송사이트,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숍 등도 인테리어 시공과정을 이해하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작업들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정보들입니다.
Part1에서는 취향에 맞게 꾸민 20평대 11세대가 소개되어 있고,
Part2에서는 라이트스타일에 맞춘 30평대 10세대가 소개되어 있으며,
Special Part에서는 좀 더 특별한 3세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북유럽 주방을 특징으로 한 세가족으의 34평 아파트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아들 하나를 둔 부부의 34평 아파트로 이 집의 스토리는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예쁜 공간'입니다.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하는것을 좋아하는 안주인의 바람이 담겨 이 집의 공간의 중심은 '주방'입니다. 원하는 북유럽 주방의 첫번째 포인트는 '원목상판싱크대'인데, 원목상판은 날씨를 비롯한 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받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기 때문에 휘어지기 쉬워 물기가 닿으면 반드시 마른 수건이나 휴지로 닦고 가끔 바니시도 발라주는 등 관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주방의 두번째 포인트는 원목 상판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조명, 세번째 포인트는 가족의 단란한 식사공간, 네번째 포인트는 주방 한편의 홈카페, 다섯번째 포인트는 주방이 넓어 보이도록 상부장만 설치, 여섯번째 포인트는 인터넷에서 힌트를 얻은 주방 베란다 문으로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 그대로 시공 업체에 요청을 하였고, 마지막 포인트는 아들의 간식과 주방 용품을 3단 서랍장에 정리한 것입니다. 작은 부엌을 넓고 멋스럽게 탈바꿈 시켰다는 생각이 듭니다.
침실은 화이트 컬러의 침구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여 아늑학하고 포근하게 꾸몄고,
거실은 베란다 확장을 통해 큰 테이블을 창가로 배치하여 홈카페 느낌이 나도록 꾸몄으며,
인디핑크로 중문을 다시 설치하여 그레이 & 화이트의 집 전체 분위기에 포인트를 주었고,
작은 욕실은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거실 욕실보다 작은 침실 욕실은 건식으로 꾸미고 역시나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준다던지, 아이방 역시 베란다를 확장하여 책읽는 공간을 만든다던지 하는 포인트들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처럼 각각의 집들의 인테리어는 집주인의 스토리에 어울리는 중심 공간이 먼저 소개되고, 장소별 인테리어 포인트를 체크해 주는 식으로 그 집만의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소개됩니다.
또 특징이 되는 소품이나 가구들에 대해서도 짚어 줍니다.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하는데 있어서 우선은 우리집만의 스토리가 먼저인거 같습니다. 그 스토리 안에는 주요 컨셉이 들어가게 되고, 컨셉이 잡히면 내가 집중해야하는 중심 공간이 우선 정해지며, 그 중심 공간의 재료, 색깔 등에 따라 집 전체의 인테리어 방향도 자연스럽게 잡히게 되는거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 만족할만한 준비가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또 그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몇년내 나만의 멋진 공간창조를 꿈꾸며 오늘부터 즐거운 준비 공부를 시작해 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