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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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돈 공부는 처음'이라로 알려진 저자의 두번째 책 "돈의 시나리오"입니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가 사람들이 돈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책이라면, 이번 책은 돈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된 사람들이 무엇을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저자는 다음의 세가지를 꼭 기억하고 말합니다.

1. 이 책 한권이 지금 당장 여러분을 투자의 귀재나 부자로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석달에 한번, 1년에 네번을 다시 본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게 될 것이다.

2. 이 책은 전문가를 만드는 책이 아니라 투자자를 만드는 책이다.

투자가에게는 통찰력이 필요하며, 책에서는 투자자로 성장하고 통찰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3. 책을 통해 얻은 방법은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요즈음 대한민국에서 주식을 하지 않으면 혼자만 도태 되고 돈을 벌 기회를 영영 잃어버릴것만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그러나 투자자가 될 준비를 먼저 하고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으며 시장은 늘 열려 있다는 걸 기억하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15년 전에도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코스피는 두배 간다고 했으나 100명중 95명 이상은 손실을 보고 시장에서 퇴출 당했고, 2017년도에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통일되면 코스피 3000도 가능하니 주식 해야한다고 부추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주식이 올라가든 내려가든 그것은 우리의영역이 아니라는 것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시시가 아닌 방법을 찾는 것이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첫번째 질문임을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스스로 세운 계획으로 버는 돈은 영원하고, 그렇게 꾸준히 버는 영원한 곤을 우리는 '부'라고 하며, 그 계획을 '돈의 시나리오'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돈의 시나리오는 학습과 경험이 합쳐졌을 때 완성되고, 살 것인가 팔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내려줄 재료를 찾아 자신만의 시간을 쏟아 부엇을 때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기준 득 돈의 시나리오가 생긴다고 합니다. 저자는 많은 재료 중 '지수'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지수의 종류는 매우 많고 가장 중요하고 우리가 잘 알수 있으며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지수부터 공부하고 이 공부가 끝나면 천천히 다른 지수를 알아가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주식을 예로 든다면 첫번째로 공부해야 하는 지수는 바로 '코스피'입니다.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증권사의 펀드와 보험사의 변액보험 상품도 코스피를 기준으로 활용하여 만든 상품으로, 지수를 공부하면 같은 금융 상품도 수익률을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금, 원유, 해외 지수 등 금융 상품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으니 돈 공부의 시작으로 이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합니다.

자기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자기 상황을 분석하면 구체적으로 자신이 어떤 분야에 투자해야 하는지 어떤 투자물을 공부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고, 이런 공부를 지속해서 하다 보면 결국 자신만의 돈의 계획,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자신이 만든 시나리오가 제대로 만들어 진 것인지를 어떻게 확인 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옳은 시나리오의 기준으로 4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객관성'입니다.

객관성은 평가 대상에 내 가치관이나 생각을 배제하고 대상의 본질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논리성'입니다.

논리성은 객관성을 기반으로 수치화된 시나리오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시나리오를 만들고 나서 주변인과 공유해 그들이 설득당한다면 꽤 근사한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 할 수 있을것입니다.

세번째 '수익성'입니다.

아무리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방법도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저자는 투자물이 가지고 있는 크기를 '덩치'라고 표현하는데요, '덩치가 크면 위험이 적고 수익률이 낮고, 덩치가 작으면 위험이 크고 수익률이 높다'고 합니다. 주식에서의 덩치는 '시가총액'이고, 펀드에서의 덩치는 '설정액'이며, 창업에서의 덩치는 '창업비용'이고, 부동산에서의 덩치는 '가격'입니다. 수익률과 안정성은 언제나 반비례 그래프를 그리므로, 그 반비례 곡선에서 자기만의 무기를 개발하여 변곡점을 찾아내는것, 즉 적은 비용으로 많은 수익률을 올리되 위험성을 줄일 방법을 찾는것이 바로 우리가 계속해서 돈 공부를 하는 이유입니다.

네번째 '지속성'입니다.

시나리오에서의 지속성이란 장기적으로 반복 운영되어 꾸준한 수익을 안겨줌을 말합니다.

특정 시기에만 쓸 수 잇는 시나리오 여러 가지를 조합하든 반복해서 써도 괜찮은 시나리오를 만들든 시나리오를 결코 멈추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자신의 환경과 성향을 고려하여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대상을 선정하고 단기든 장기든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돈이 있고 그것은 '가난한 자의 돈'과 '부자의 돈'이라고 말합니다. 둘 다 자신의 시간을 시장에 내다 팔아 얻은 돈이라는 점은 같지만 시간을 돈으로 바꿀 때 값을 결정하는 주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의 시간은 시장이 가격을 정하므로, 아르바이트냐 계약직이냐 정규직이냐, 중소기업에 취업했냐 대기업에 취업했냐에 따라 자신의 시간과 교환한 돈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시장은 개인보다 강자이기에 개인의 사정을 배려하지 않고 시장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만 연봉이나 월급이 올라가므로, 가난한 자의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없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부를 안겨주지 못합니다.

반면 부자의 시간은 본인이 가격을 결정합니다. 자신의 시간을 시장에 팔아 얼마를 벌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므로, 스스로 만든 돈의 시나리오가 자기 시간의 값을 결정하는 힘입니다. 부자의 돈 그래프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가로의 정체기로 그 구간에서는 묵묵히 지나갈 각오를 세우고, 수익 실현이 아닌 손실 방지를 목표로 두어야 합니다.

저자는 생선 밥상을 차려주는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물고기 잡는 법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불나방 처럼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환경과 성향에 맞춰 제시된 기준을 잣대로 차분히 나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돈을 불려 가는 그림을 그리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인용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새로운 내일을 바라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라는 말이 참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기회를 잡으려면 기회의 무게와 우리가 쏟은 시간과 정성의 무게를 저울질 해봐야 한다는 저자의 말 역시 노력 없이 요행만 바라는게 아닌가 싶은 스스로의 투자 태도에 대해 깊은 반성을 불러옵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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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트레이딩 바이블 - 주린이를 위한 주식 투자 지침서
권혁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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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주린이를 위한 주식 투자 지침서 "주식 트레이딩 바이블"입니다.


'동학개미운동','FOMO(Fearing Of Missing Out)증후군','2030 빚투' 등등 작년부터 시작 된 주식시장으로의 부동자금의 이동은, 투기가 아닌 투자의 수단으로 주식을 인식하면서 재테크를 위한 필수활동으로 전국민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하고 대응해야 하는것이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부는 열풍으로 인해 너도나도 뛰어들다보니 적지않은 부작용도 발생중입니다. 이런 주린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식에 관한 기본을 이 책에서는 담고 있습니다.


목차를 통해 이 책에 담겨 있는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주린이 입장에서 무엇을 알아야 하고 

알고 있는 것과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은 총 4파트로 나뉘어 있는데요,

Part1. '주식투자, 1 3가지는 꼭 알고 시작하자'에서는 주식투자에 앞서 필수 숙지해야 할 사항 

       3가지를 기본사항, 중요사항, 꼭 지켜야 할 사항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 시간대별 특징을 이해하고 매매 방법을 달리 해야함을 배우게 됩니다.

Part2. '실시간 매매 교육 노하우'에서는 저자가 주식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했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가치 투자와 모멘텀 투자에 대한 내용, 메자닌 분석방법과 활용방법, 기술적 지

       표 5가지를 활용한 트레이딩 시나리오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Part3. '꼭 알아야 할 주식투자의 기본과 용어'에서는 주식의 종류와 분류,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한 종목, 주식 관련 기본용어, 증시 관련 중요용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위한 기본 지식과 용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Part4. '종목 분석 및 재야 고수의 매매 원칙'에서는 종목분석 사례 따라하기, 기업 탐방으로 

       성장주 찾아보기, 정부의 뉴딜정책 관련주, 재야고수의 매매원칙 배우기 등이 담겨 

       있습니다. 기업분석에 대한 어떤 정성적, 정량적 요인을 살펴보고, 차트와 기술적 지표를 

       어떻게 활용하여 매매 시나리오를 작성할지를 실제 분석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살펴보겠습니다.

주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이 책을 통해 실제 매매기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식 투자 기본 원칙과 절대 원칙을 정립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7가지 기본원칙'은 '유연함, 투자 이유와 근거, 과거 흐름 및 패턴에 대한 이해, 잘 아는 분야가 유리하다는 사실, 군중심리의 역이용, 감정을 배제한 이성적인 투자, 원칙에 따라 시나리오대로 투자'입니다. 공부를 하고 사야하는 이유가 생기고 감정을 배제하고 계획한 시나리오 대로 매매하라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야만 이익은 극대화 시키고 손해는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저자가 제시하는 '3가지 절대원칙'은, 

1. '트레이딩 조건 및 전략의 수립'

2. '자신만의 절대 원칙 (매매 원칙, 손절 원칙, 자금관리 원칙)정립'

3. '때로는 현금도 좋은 종목' 입니다.

 

저 역시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주린이로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기본 원칙과 절대 원칙이 왜 중요한지를 알고는 있지만, 아직 그 깊이가 얕고 감정적인 결정을 완전하게 배제하지 못하다 보니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냉철한 주식 매매를 하기 위해 자주자주 되새겨야 할 원칙이 아닌가 싶습니다.


 

효율적인 매수 방법과 효율적인 매도 방법입니다.

신규매수시 탑다운과 보텀업 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하여 아침동시호가,장중대응,마감동시호가,시간외 어떻게 매수를 할지, 또 비중확대시 어떻게 매수를 할지 그 기본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이익실현과 손절매 상황별 매도는 어떻게 할지 역시 그 기본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기본 매매만 잘 해도 더 이익보고 덜 손해 보며 사고 팔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톡 메세지 창을 통해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내용들을 쉽게 풀이해내고 있는데요,

주식창에서 설정할 수 있는 많은 기술적 지표 중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저자가 제시하는 5가지 기술적 지표 중 하나인 '볼린저밴드'입니다.

볼린저밴드는 '주가의 변동에 따라 상하밴드의 폭이 같이 움직이게 해서 주가의 움직임을 밴드내에서 판단하고자 고안된 주가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선으로 표준편차*2를 더한 부근을 상한선, 표준편차*2를 뺀 부근을 하한선으로 하여, 상한선 돌파 시 급등 가능하다고 예상해서 추격 매수 하거나 비중 확대하는 전략을 사용하며, 하한선 하향 이탈 시 급락 가능하다고 예상해서 손절하거나 공매도 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어서 실제종목의 실제 차트를 예시로 하여 차트 자리별로 어떤 대응이 가능한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일수는 없겠지만 언제사고 언제파는지에 대한 기본적은 시나리오 설정이 가능해집니다.


본문을 조금 들여다 보았지만, 이처럼 '주린이를 위한 주식 투자 지침서'라는 부제에 걸맞게 책에서는 주식 투자를 위한 기본을 기초부터 적용가능한 부분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은 나만 안하면 안될거 같은 불안감에 무작정 뛰어들 영역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나의 재테크 수단이라는 마음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제대로 기본기를 닦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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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이 재테크다 - 오늘 뭐 먹지? 외식과 배달음식으로 지친 당신을 위한
김미진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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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집콕집밥 시대에 어울리는 "집밥이 재테크다"라는 요리책입니다.


오랜시간 블로그(https://blog.naver.com/mijinkim80)를 통해서 집밥을 소개해 온 저자의 책으로, 

책 제목의 재테크란 매끼 맛있고 건강하게 챙겨먹는 '건강재테크'와, 알뜰하게 구입한 재료의 다양한 활용을 통한 '금전재테크'를 의미합니다.


책의 구성은 총 6파트로,

Part1. 1석2조 레시피 28가지에서는 한가지 요리 또는 재료를 활용한 두세가지 요리를 선보이고,

Part2. 간단한 한 끼 18가지, Part3. 국 찌개 메뉴 17가지, Part4. 반찬 메뉴 26가지에서는 '집밥의 정석'이 될 만한 요리들을 통해 일주일 식단을 미리 계획할 수 있으며,

Part5. 주말 별식 12가지에서는 주말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대신할 만한 별식을 만나 볼 수 있고,

Part6. 디저트 9가지에서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를 배울 수 있습니다.


타고난 손맛이 없어도 레시피 그대로 만들면 맛있는 음식을 성공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사진과 함께 상세하고 친절한 레시피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장 따라해 보고픈 레시피들을 파트별로 몇개 만나보겠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치킨마요덮밥'입니다.

 

사먹는 음식으로만 생각했는데, 레시피를 통해 알게된 양파소스만 있다면 치킨마요덮밥 뿐만 아니라 치킨대신 다른 재료를 활용하여 얼마든지 맛있는 다양한 덮밥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양파소스는 만들기도 간편하지만 발사믹식초를 활용하면 레스토랑 음식같은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고 하고, 발사믹식초가 없는 경우에는 레몬즙이나 식초를 활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치킨텐더를 이용하지만 프라이드 치킨이 남았을 경우 이렇게 활용하면 근사한 한끼밥이 완성됩니다. 


 

'소불고기 육개장'입니다. 육개장하면 양지를 삶아 고기는 고기대로 찢어 양념하고 다시 고기육수에 넣어 양념을 해서 끓이는 참 만들기 번거롭다고 생각되어지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소불고기를 활용하면 20여분만에 식감이 부드러운 육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파기름에 핏물 제거한 소불고기를 빨갛게 볶다 준비한 육수와 야채재료를 넣어 20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되구요, 저자의 팁은 참치액젓으로 간을 더한다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 고기와 야채를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참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앞으로는 먹고 싶을때마다 손쉽게 해먹을 수 있겠습니다.


 

'양배추김치'입니다. 위에 좋아 주로 쪄서 싸먹거나 볶음 재료의 부재료만 이용해 왔던 식재료인 양배추를 김치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절인 양배추에 만들어 둔 양념장으로 버무려 반나절 숙성시키면 바로 먹을 수 있는데요, 마치 샐러드나 피클처럼 새콤달콤매콤하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김치입니다. 풀을 쓰거나 많은 부재료들을 다듬을 필요도 없이 쓱싹 만들어 낼 수 있는 김치라서 겉절이 하듯 자주자주 해먹을 거 같습니다.

 

'쌍화탕수육'입니다. 모 방송에서 보았던 쌍황탕 넣고 삶은 수육인가 싶었는데, 특이하게도 우선 된장을 고기 겉면에 발라 프라이팬에 구워준 뒤 쌍황탕과 맥주를 넣고 삶는 방식입니다. 된장을 발라 프라이팬에 굽는 과정에서 고기 기름은 빠지고 풍미가 살아난다고 하구요, 삶을때는 쌍황탕, 맥주, 굴소스, 간장에 통마늘, 생강등을 넣고 중불에서 45분정도 삶아 주면 됩니다. 평소 먹던 수육과는 다를거라는 저자의 말처럼 레시피를 보는 것 만으로도 다른 맛일거라는 생각과 함께 그 맛은 상상이 안되어 오늘 저녁 당장 만들어 봐야겠다 싶습니다.

 

'밤잼'입니다. 과일이 맛이 없을때 과일잼을 만들듯이 밤이 맛이 없으면 잼으로 변신시키면 바밤바 맛이 난다고 합니다. 빵에 발라 잼으로도 따끈한 우유에 타서 밤 라떼로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잼은 과일로만 만들 수 있다는 상식을 벗어나 이번 겨울에는 밤잼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해 보고 싶습니다. 중요한 팁은 삶은밤과 물과 설탕의 비율이 1:1:1이 아닌가 싶은데요, 잼이 쉬운거 같아도 은근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만든적이 별로 없다 보니 더 양이나 비율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집콕으로 삼시 세끼가 참 힘들던 참이었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꺼리던 배달음식도 참 많이 시켜왔기에, 건강도 챙기도 경제적으로 절약도 할 수 있는 '집밥 재테크'는 참 시기적절하게 만난 레시피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재료지만 새롭게 활용할 수 있고 또 익숙한 음식이지만 다르게 만들어 볼 수 있다하니, 한끼 대충 넘기자가 아니라 이번에는 이런걸 만들어 보자는 새로운 의욕도 생깁니다. 어려운 시기 다들 건강하고 경제적인 집콕집밥이 되시길 바라며 그 의도가 담긴 책도 추천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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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 - 서투른 홈베이커도 손쉽게 만드는 디저트
이미연(Emily) 지음 / 책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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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서투른 홈베이커도 손쉽게 만드는 디저트 "티라미수"입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인 '티라미수(tiramisu)'는 '잡아당기다'라는 뜻의 'tirare(티라레)'와 '나'를 뜻하는 'mi(미)' 그리고 '위'를 뜻하는 'su(수)'가 합쳐진 단어로, 직역하면 '나를 위로 끌어 올리다'로 먹고 나면 기분이 무척 좋아진다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아이도 저도 너무 좋아하는 디저트이지만 그저 사먹는 것이지 직접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못했었는데요, 부제처럼 서투르지만 홈베이킹을 조금은 하고 있는 저 같은 초보자들도 기본부터 차근차근 따라해 볼 수 있는 '티라미수' 전용 베이킹책입니다.


본문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티라미수 기본준비를 통해 기본재료, 기본도구, 기본테크닉(생크림휘핑하기/젤라틴불리기/시럽만들기)을 설명하고, 오리지널 티라미수를 레이디핑거쿠기 시트와 제누와즈 시트를 활용하여 설명합니다. 이런 기본 과정을 마치고 나면 22가지의 색다른 티라미수 레시피를 선보입니다.


우선 우리가 흔히 보는 정통 티라미수의 조리법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1. 머랭을 활용해 바삭하면서도 쫀쫀한 식감이 특징인 '레이디킹거쿠키'를 시트로 사용하고

2. 달걀노른자에 설탕과 술을 더한 '자바이요네'라는 이탈리아식 크림베이스를 활용하며

3.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섞어 티라미수 특유의 풍미를 살리고

4. 레이디킹거 쿠키를 적시는 에스프레소시럽을 만들 땨 깔루아를 더해 진한맛을 낸다고 합니다.


몇가지 재료들의 이름이 생소할 수도 익숙할 수도 있을텐데요, 티라미수를 만들어 보고자 마음먹었다면 꼭 알아둬야하는 조리법과 재료들입니다. 그렇지만 몇가지 재료를 제외하면 홈베이킹을 위해 준비된 재료나 도구만으로 베이킹이 가능합니다.


사실 기본테크닉만 제대로 배운다면 정통 오리지널 및 다양한 이색 티라미수를 만드는 것은 응용의 범위이기에, 책에서 기본 테크닉을 단계별로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생크림을 휘핑할때는 살얼음이 생길 정도로 차가운 생크림을 사용하고, 사진을 참조하여 오버휘핑 되지 않도록 단계별 핸드믹서의 속도도 조절해 주면 됩니다.

젤라틴은 판과 가루형태 2가지에 따라 불리는 방법이 다르므로 본인이 사용하는 젤라틴 상태에 따라 참고하면 됩니다.

시트에 발라주는 시럽의 경우도 기본과 에스프레소 시럽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지고 에스프레소 대신 인스턴트 커피를 사용하는 경우도 재료의 혼합 순서가 달라집니다.

이런 기본단계 다음은 앞서 설명한 두가지 버젼의 시트 만드는 방법과, 시트에 발라 줄 크림베이스 만드는 방법입니다.



기본단계를 다 익히고 본격적인 티라미수 만들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레이디킹거 쿠키 시트를 활용한 '오리지널 티라미수'입니다.

레이디핑거 쿠키를 커피시럽에 적셔 그릇 없이 층층이 쌓아 시트로 활용하고, 티라미수 크림을 골고루 얹는 작업을 반복하여 원하는 크기와 높이로 만든 후 냉장고에서 굳혀 먹기 직전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 완성합니다. 미리 준비한 앙글레즈와 녹인 젤라틴 그리고 연유 섞은 마스카르포네 치즈 그리고 휘핑한 생크림을 섞어 티라미수 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가장 정통의 티라미수의 맛을 원한다면 이 레시피를 활용하면 됩니다.

비스퀴시트를 활용한 '레몬민트 티라미수'입니다. 

비스퀴시트는 달걀,설탕,박력분에 옥수수전분와 슈가파우더를 섞어 구운 시트로 브라우니처럼 단단하고 쫀득한 느낌의 시트입니다. 미리 준비한 파트 아 봄브에 애플민트잎, 레몬제스트, 젤라틴, 연유 섞은 마스카르포네 치즈 그리고 휘핑한 생크림 섞어 레몬민트 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용기에 비스퀴 시트를 담고 시럽을 바른 후 크림 얹어 냉장실에서 굳히면 완성입니다.


어떤 시트, 어떤 크림을 활용할지를 정하면 베이킹방법은 동일하기 때문에 기본 베이킹만 익히고 나면 원하는 티라미수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그 설명에 맞는 사진들이 친절하게 담겨 있어서, 하나하나 배우는데 부족함이 없는 베이킹 북이라 생각됩니다.


티라미수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요즈음처럼 집콕이 생활화 된 시기에 새로운 취미로 베이킹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 새로운 취미에 길잡이가 될만한 책입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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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미래 - 팬데믹 이후 10년,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트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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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만나 볼 책은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생커의 "금융의 미래"입니다.

'팬데믹 이후 10년,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드'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급격한 지각 변동에 따라 짧은 시간 많은 변화를 경험하면서 이 시점에서 금융의 미래를 논의하고 위기에서 기회를 찾고자 하는 책입니다. 


10년 뒤 맞이할 세가지 주제는 이미 수년간 언급했던 '용이한 접근성', '절약된 비용', '이용의 편리성'입니다. 금융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나 금융을 이용할 수 있고, 결제에서 계좌운용에 이르기까지 금융 서비스 비용을 줄여나가며, UI(사람과 컴퓨터시스템간 상호작용)/UX(프로그램간 상호작용)지표로 움직임에 따라 이용이 편리하게 된 변화입니다. 이 세가지는 최근 몇년간 핀테크와 금융 전반에 영향을 주었고 그 영향은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지속해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저자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중요한 기술과 트렌드 요소를 설명하기 위해 네가지 부분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니다.


1. '시장의 동향'에서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금융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의합니다. 

이 중 '기술과 금융'입니다. 돈이 있는 곳에서 기술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금융은 기술의 최전선에 서게 됩니다. 가치있는 새로운 혁신이 다른 산업보다 금융산업에 빠르게 받아들여질 것이고 이는 핀테크가 주도하는 금융산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2. '기술의 동향'에서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이전부터 발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경제폐쇄, 불황기 동안 그 모습을 눈에 띄게 드러낸 핵심적인 신기술을 살펴봅니다. 빅데이터, 자동화, 블록체인, 양자컴퓨팅, 사이버보안, 로보어드바이저, AI등이 그것입니다.

이 중 '빅데이터'입니다. 현재 금융분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오랜 기간 서로 경쟁하며 얻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참고하여 상품을 개발하거나 고객 유치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이후 빅데이터의 가치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더 커질 것입니다.


이 중 '로보어드바이저'입니다. 로보어드바이징이란 로봇과 투자전문가의 합성어로 소매투자가가 투자할 때 이용하는 자동화 된 거래 프로그램으로, 기술/알고리즘/블랙박스의 특징이 더해져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이 제공하는 통계치는 데이터 밖의 상황을 읽어내지 못하므로 개인은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하고 첨단기술에 모두 맡겨서는 안된다는 것 역시 알아야 합니다.



3. '장기적 위험'에서는 미국의 부채와 재정지원을 비롯해 장기적인 경제적 위험요소들에 대해 짚어봅니다. 


4. '세계의 동향'에서는 금융에 유익한 영향을 준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의 긍정적 관점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강력한 권력 다툼 등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세계적인 흐름을 살펴봅니다.

이 중 '세계에 밝은 영향을 주는 핀테크'입니다. 핀테크는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민주적인' 접근을 선사하겠노라 약속합니다. 특정지역과 특정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또 신흥시장의 진입장벽도 낮추기 때문입니다. 은행 서비스에 닿을 수 없었던 수많은 사람이 휴대폰 핀테크 솔루션을 이용함으로써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에, 핀테크 회사나 금융서비스 회사는 핀테크 기술을 개발하고 인수하는데 전력을 다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금융의 미래를 살펴보니, 새로운 기술 중심의 금융산업이 시작되었고 발전해 가고 있으며 그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속화의 촉매가 되었으며 아울러 그 영향력은 향후 10년간 지속 될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금융산업의 미래를 통해 향후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산업분야는 모두 이러한 기술적 변화가 수반될 것이며 이를 알고 미래를 준비해야 함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어디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개인의 부는 어떤 흐름에 맡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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