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 - 일상에서의 소소한 자유를 향한 여정
애니 페이슨 콜 지음, 원성완 옮김 / 책읽는귀족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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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애니 페이슨 콜의 "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입니다.

이 책은 무려 백년전에 지어진 책으로, 저자는 1890년부터 신경훈련이라는 강좌를 통해 정신집중과 긴장이완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쳤고 이 강좌는 무려 30년간 이어졌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100년전 당시 사람들의 긴장하는 습관을 예로 들어 놓았으나 현재와 그 상황이 다르지 

않음에, 놀랍게도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은 항상 똑같은 심리상태로 긴장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긴장하고 신경이 곤두서는 이유는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상대방의 '다른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함에 있다는 저자의 지적에 따라, 그 저항감을 내려 놓는다면 우리의 신경은 평안을 되찾을 것이라는 해결책을 받아들게 됩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저자의 주 관심사인 '휴식'과 '이완'에 초점을 맞추어, 그 당시의 사람들의 일상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소개함과 동시에 꼭 기억해야 할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이 책의 목적인 우리에게 해로운 습관들을 짚어내고 실질적인 치유법을 제안하기 위함입니다.


본문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책 제목과 같은 4. '왜 스미스 여사가 내 신경을 긁을까?'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당신이 스미스 여사에게 간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여자가 콩에 설탕을 넣어 먹는 게 짜증 난다는 이유로 저녁 식사를 못하는 여자가 예시로 등장하는데요, 이에 대해 저자는 모든 사람은 자신을 짜증 나게 만드는 사람의 노예이고 그건 다른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이라고 지적합니다. 자신을 짜증나게 하면 이는 뇌 안에서 압박감으로 작용하고 이 긴장은 우리가 자유 의지로 속박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신경계에 계속 저장되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우리는 먼저 항복해야 한다'입니다. 그러면 사물을 명료하게 볼 수 있고 바르게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항복이 습관화되어 신경계와 인격이 강인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항복을 연습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신경을 긁는데는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첫번째는 우리의 습관과 다른 사람들을 만날때, 두번째는 상대방이 그릇된 행동을 했을때 입니다. 이에 대한 저자의 해결책은 

'신경을 꺼버리고 저항심을 내려 놓아라'로, 앞서 이야기한 항복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신의 긴장을 완전히 내려 놓을 때까지 다른 사람들의 일은 내버려 두어야 비로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말할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며, 무엇을 말하지 않아야 할지 명료해집니다. 이로서 세상의 그 누구도 우리가 허용하기 전까지 신경을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각 챕터는 이처럼 항상 만나게 되는 일상의 사례를 들어 그 사례가 이야기하는 문제가 무엇이고 그것의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면서, 궁극적으로 우리 일상에서의 소소한 자유를 되찾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챕터를 통해 책 전반의 메세지를 요약해 보면,

 

어떤 사람이나 상황이 우리 안에서 원망이나 저항감을 불러 일으킨다면, 고요해질 때까지 그 상황과 사람을 무시하며, 자유란 이러한 저항을 꾸준히 내려놓을 때 오는것 입니다. 

인간의 신경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집중과 이완의 습관이 필요하고, 습관이 생기면 인식이 명료해 지면, 이를 통해 무엇을 하는 것이 옳은지,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은 자신의 원망과 저항 때문임을 알기에, 다른 사람에 대한 속박에서 자유로워 질수록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 행복하고 충만해 집니다.


항상 긴장하고 쉬어도 피곤함을 떨치기 힘든 현대인의 삶에서 그 원인을 항상 외부요인으로만 생각해 왔는데, 사실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긴장이고 스스로가 떨쳐내 버리지 못한 긴장입니다. 그러한 습관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문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깨닫고 보니, 긴장을 내려놓는 습관을 의지로 만들어야 됨을 그래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또 새삼 깨닫게 됩니다. 

명상과 호흡에 집중하는 수련과도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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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하는 몸 - Dr.머콜라의 최강의 저탄고지 교과서
조셉 머콜라 지음, 김보은 옮김, 이영훈 감수 / 판미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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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세계적인 자연치유 전문가 닥터 머콜라의 "케톤하는 몸"입니다.

요즈음 각광받는 식이요법의 하나인 '저탄고지 - 전체적인 열량은 유지하면서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늘려 인슐린 저항성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식이요법' 의 교과서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히 저탄고지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지방을 연료로 연소하는 '케톤대사'를 통해 질병의 근원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의학박사인 저자는 개인 클리닉을 개원하면서 약물처방이 질병의 근원적인 원인을 없애는데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저탄고지 식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적은 탄수화물, 적절한 단백질, 좋은 지방을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이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토콘드리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이 바로 이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으로. 저탄고지 케톤식을 바탕으로 비만, 노화뿐 아니라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심혈관계질환 나아가 암까지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하고 있습니다. 이 미토콘드리아를 지키는 1등 에너지원이 바로 '케톤'으로 케톤 생성이 활발하면 미토콘드리아가 건강해지고, 이는 우리몸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으며, 왜 이 책의 제목이 "케톤하는 몸'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일부를 통해 책의 일부 내용을 짚어 보겠습니다.

'2장.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장입니다.

우리 세포에는 거의 80~2000개의 미토콘드리아가 있으며 이들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90%를 생산합니다. 따라서 가공식품 비율이 높은 전형적인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하면 미토콘드리아는 쉽게 손상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손상은 정상적인 대사 신호 전달체계를 붕괴하며, 뒤이어 세포핵 DNA와 미토콘드리아 DNA가 손상되거나 환경방사선 같은 다른 원인으로 생긴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에 결함이 생깁니다. 한편으로 미토콘드리아는 활성산소가 생성되고 손상이 일어나는 주요장소로, 케톤을 에너지로 사용하면 당을 사용할 때보다 활성산소 생성량이 감소합니다. 몸에 더 청정한 연료를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일이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의 가장 큰 혜택입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생리적인 혜택이 존재하는데요, / 명료한사고 / 음식에 대한 갈망에서의 자유 / 항암전략 /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 / 몸무게 감소 / 에너지 개선 / 인슐린 민감도 증가 / 염증 반응 감소 / 자가 소화 /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발생 /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으로 '지방을 태운다'라고 말하지만, 정확하게는 '케톤'을 연소하는 것입니다. 케톤은 물에 녹는 에너지 분자로 간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을 이용해서 만들며, 포도당의 대체 연료로 사용합니다. 케톤은 음식이 없을 때 인간의 생존을 돕는 일 외에 건강상의 장점이 많은데요, 1. 케톤을 연료로 사용시 포도당 연소시 보다 활성산소가 훨씬 적게 생성됨

          2. 케톤을 포함해 지방을 연소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 암세포가 사용하는 당을 줄임.

          3. 풍부한 케톤 BHB는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호전달 기능을 수행

          4. 항염증 반응을 하는 사이코카인을 상향조절 또는 증가시켜 염증반응을 억제

          5. 영양적 케톤증 유지로 건강한 기간의 지속과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 미침 등입니다.

여기서 저자는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의 주요 목표는 케톤을 충분히 생성해서 영양적 케톤증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단을 섭취해서 몸이 지방을 연소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하여 미토콘드리아를 최적화해서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줄이고 질병의 근원을 없애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케톤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5장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에 가장 적합한 음식'을 통해 식품의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범주에 속하는 이 요법에 가장 잘 맞는 식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탄수화물'에서 가장 기본은 식단에서 '순탄수화물량(총탄수화물-식이섬유)'을 줄이는 것입니다.

식단에서 탄수화물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모자라는 열량을 다른 식품으로 메우게 되는데 유기농 채소와 건강한 지방으로 대체합니다. 그러면 지방을 주 연료로 태우는 방향으로 바뀌고 대부분의 만성질환을 근본에서부터 감소시키게 됩니다. 

'지방'에서 가장 기본은 건강한 지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정제한 기름은 다양한 이유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연소되고 미토콘드리아를 치유하도록 도와주는 지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기농 풀을 먹고 자란 소에서 나온 버터와 기(ghee)/코코넛밀크/ 닭기름/오리기름/코코넛기름/MCT기름/아보카도기름/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백질'에서 가장 기본은 저지방 유제품이나 지방이 없는 고기를 피하고 고지방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단백질 섭취량은 하루 세끼를 먹는다고 할때, 식사때마다 여성은 12~15g, 남성은 15~20g정도를 먹어야하고, 면역기능이 손상되었거나 수술이나 질병에서 회복하는 단계거나 신체활동량이 많을 때라면 25% 가량의 단백질을 더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유제품, 달걀, 견과류와 씨앗류 등도 제시한 기준에 맞춰 식단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문을 간단히 살펴보았지만, 책에서는 저탄고지 식단 시작전 필요한 검사를 비롯하여, 식단에 넣어야 할 식품과 넣어서는 안되는 식품, 지방을 연소하는 몸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부작용 및 정체기에 대처하는 방법 등 그 기본부터 응용까지 전반적인 모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살을 빼는 다이어트로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서 식이요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왜 이 식이요법이 그런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만들 수 있는지를 실생활에서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이듦에 따라 무거워지고 피곤해지는 몸을 단순히 몸무게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건강하게 몸을 만들어 가야하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무병장수의 몸을 만들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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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찌지 않는 기적의 식사법 - 2주 만에 뚱보균을 없애고, 유익균을 늘리는 똑똑한 식습관 가이드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최예은 옮김, 김남규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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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평생 살찌지 않는 기적의 식사법" 입니다. 

중장년층에 들어서면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찌고, 그렇다고 적게 먹는다고 예전처럼 살이 빠지지도 않습니다. 이런 체질이 되는 것은 바로 몸속 뚱보균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장내환경을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날씬균이 많게 변화시키고 이런 환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10가지 식습관을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장내 세균의 법칙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의 장에는 200여개의 종류, 약 100조 마리나 되는 장내 세균이 있는데, 크게 유익균인 '악티노박테리아 문', 유해균인 '프로테오박테리아 문', 중간균인 '퍼미큐티스 문'과 '박테로이데테스 문'으로 나뉩니다. 

이 중 '퍼미큐티스 문' 세균집단은 인류의 오랜 진화속에서 기아의 어려움을 뛰어넘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장내에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해왔는데, 오늘날 먹을것이 넘쳐나는 시대에서는 지방분과 당분을 많이 포함한 음식으로 인해 '뚱보균'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뚱보균의 경쟁자인 '날씬균'의 세력을 늘려야하는데, 퍼미큐티스 문 다음으로 많은 박테로이데테스 문이 날씬균으로 날씬균이 우세한 장은 지방이나 당의 흡수율이 낮고 식이섬유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비만이나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짧은 사슬 지방산 물질을 생성합니다. 날씬균이 우세한 장을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로 1. 날씬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매일 먹고 2.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유익균과 유해균의 수는 매우 적으며 장내에서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세균은 뚱보균과 날씬균이 속한 중간균으로, 중간균은 우세한 세력에 흔들리는 성질이 있어 유익균이 기능을 강화하면 중간균은 일제히 좋은 일을 합니다. 따라서 날씬균이 세력을 강화해 우리 몸속에서 좋을 역할을 하도록 유익균을 늘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유익균과 날씬균을 늘리고, 그들의 활동력을 높이는 음식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1. 장 건강을 위한 요구르트와 유청

2. 체질을 바꾸는 양배추와 양배추 초절임
3. 유익균을 늘리는 양파 초절임
4. 몸을 가볍게 만드는 버섯
5. 스트레스를 줄이는 꽃송이버섯
6. 식이섬유가 풍부한 찰보리
7. 장내 환경을 활성화시키는 된장
8.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치아시드
9. 장을 따뜻하게 하는 올리브 오일과 갈릭 오일
10. 지방을 태우는 우메보시 입니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일은 만들어 저장하는 것으로, 식사할 때 곁들여 먹음으로서 유익균과 날씬균에게 좋은 먹이를 주머 힘을 내게 하고 기능을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음식을 일상 속에서 2주 동안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 장내에서 세균 교체가 일어나고 날씬균이 우세한 장으로 변하게 되며, 한달이 지나면 날씬균이 정착을 하게 되고, 두달이 지나면 먹어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 몸으로 변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10가지 식품은 핵심정리를 통해 각각의 식품의 역할과 조언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요구르트와 유청의 경우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인 '인크레틴' 성분을 소개하며 유익균이 장내 환경을 리드하는 상태과 되도록 만드는 식품임을 알려줍니다.
매일 약 100그람의 버섯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를 모두 보충하므로, 날씬균이 우세한 장을 만들기 위해 중요한 식이섬유 섭취를 해결해주는 식품임을 알려줍니다.
하루 3개씩 먹기를 권하는 우메보시는 혈액의 흐름을 원할하게 만들고 혈당치를 낮추며 지방세포를 연소시키는 등 살도 빠지게 하고 노화방지에도 좋은 식품임을 알려줍니다.

소위 유병장수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을 보면서, 지금부터라도 무병장수를 이루기 위해 입에만 맛있는 음식을 피하고 몸에 특히 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찾아 먹는 식습관을 가져 보자는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단순히 유산균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장내 건강을 위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들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습니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나아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하는 분들께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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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주소록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해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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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카모메식당'의 저자로 유명한 무레요코의 최장기 스테디셀러 에세이 

"고양이의 주소록"입니다. 동물에 대한 애정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저자의 가장 대표적인 에세이입니다.


책에는 동물과 인간에 관한 39편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데요,

고양이, 강아지, 생쥐, 벌, 원숭이, 새, 거북이, 개구리, 열대어, 사슴, 멧돼지 등 일상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작가 답게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유독 많이 나오는데요, 동물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일대일로 마주하여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들여다보면,

첫번째 에세이 '이중묘격'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산책중 뒷발도 쭉 뻗고 길가에 엎드려 있어 저자가 처음 만난 순간 뺑소니를 당했거나 빈사상태일 것을 걱정하며 만난 고양이 '곤'은 할아버지의 부름에 벌떡 일어나 태연하게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마치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 저자에게 먼저 다가와 '부타오'라 이름 붙인 넉살 좋은 고양이는 애교도 도망치는 일도 없는 도도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 우아한 노부인이 '찰리'라고 부르는 순간 저자는 들어 본적 없는 귀여운 소리로 울며 꼬리를 흔들고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밥을 주는 주인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는 고양이의 모습에 저자는 쓸쓸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어 그저 멀찍이서 보는 정도에 그치는 고양이인지라, 이렇게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 마다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이 있다니 제목처럼 '이중묘격'이 딱이다 싶고, 그것을 찾아내는 저자의 관찰력이 놀랍고 재미있습니다.


스물다섯번째 에세이 '견도적 배려'입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저자도 '이놈'하고 소리치고 싶을 때가 있다는데요, 사람처럼 악랄하지 않아 좋아하는 동물임에도 간혹 악랄한 동물을 만나기도 한답니다. 저자를 분노하게 만든 동물은 바로 저녁녘 주택가를 걷고 잇을 때 집안에서 바로 엄청나게 짖어 버린 개였습니다. 보통의 개는 수상한 인물의 기척을 느끼면 낮게 신음하여 상대로 하여금 짖어도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는데, 이 개는 다가가도 '우우'의 'ㅇ'의 소리도 내지 않고 콧김조차 들리지 않게 하고 있다가 갑자기 엄청난 소리로 짖음으로서 저자에게는 밤길의 뭄지마 괴한과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다음날 문에 줄이 걸려 난감한 얼굴로 엉킨 줄의 냄새를 맡고 있던 개를 도와준 저자는 또 그다음 날 같은 집 앞을 지나다 괜찮냐고 묻는 저자에게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며 기억하는 개로 인하여 기쁨을 경험하며 그 어둠속 칼잡이 근성의 나쁜녀석과 비교를 합니다.

인간에 대한 견도적 배려가 부족한 개에 관한 이야기는, 인간세상속에서도 여전히 항상 일어나고 있는 인간에 대한 인간적 배려 또는 동물에 대한 인간적 배려가 부족한 상황들이 생각나 씁쓸했습니다. 인간세상이던 동물세상이던 상대에 대한 배려는 평화롭고 행복한 공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임을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저자의 에세이 제목 하나하나에서 그리고 동물과 나누는 대화 한마디 한마디에서 그녀만의 유머러스와 따뜻함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유머러스하고 담백한 문체로 담아낸 그녀의 글을 읽다보니 바쁜 일상속에서 한박자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날 차한잔과 함께 이 글을 통해 삶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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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독이 되는 탄수화물 - 스웨덴 국민의 23%가 실천하는 당질제한식의 모든 것!, 개정판
에베 고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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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스웨덴 국민의 23%가 실천하고 있다는 당질제한식에 대한 책 "내 몸에 독이 되는 탄수화물"입니다.

내과의사 겸 한방의인 저자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이 개발 한 '당질제한식'으로 6개월만에 당뇨병을 극복 한 후,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당질제한식의 체계를 확립하여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생활습관병과 정신질환, 알레르기 등 폭넓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 다이어트와 미용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현대인의 4대 사망원인-암,심장질환,폐렴,뇌혈관질환-과 5대 질병원인-암,뇌졸증,심장병,당뇨병,정신질환-이 당질 즉 탄수화물에 있음을 밝히고, 다양한 생활습관병과 정신질환은 물론이고 미용분야까지도 당질제한식이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당질제한식 실천법, 식품별 당질의양, 먹어도 좋은 식품과 피해야 할 식품을 부록으로 담고 있습니다.


본문을 일부 살펴보면,

암은 감염증형과 생활습관형으로 나뉩니다. 감염증이 원인이 되는 암에는 위암,간암,자궁경부암등이 있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만성 염증이 생기고 세포의 손상 및 재생을 반복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세포 내 유전자 이상이 축적되어 감염증형 암이 발생합니다. 생활습관형 암에는 간암,췌장암,식도암,자궁암,담낭암,대장암,유방암등으로 암을 유발하는 원인은 고혈당과 고인슐린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감염증형 암은 감소하고 생활습관형 암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당질 제한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대부분의 병은 당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식습관에서 비롯되는데요, 혈당은 당질을 섭취했을 때만 급상승합니다. 그러면 혈당을 낮추는 유일한 호르몬인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요,

높은 혈당치와 높은 인슐린 농도는 앞서 살펴본대로 발암의 위험을 높일뿐만 아니라 혈관을 손상시켜 혈액순환을 나쁘게 만들어 동맥경화의 위험이 됩니다. 고혈당 자체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혈관 안쪽 벽에 달라붙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고혈당은 혈관협착을 일으켜 동맥경화 유발의 위험이 되기도 합니다. 

당질은 또 모든 면에서 감염증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데요, 혈류가 나빠지고 대사가 혼란스러워지면 자연치유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감염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반대로 당질 섭취를 줄이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혈당치 변동 폭이 작아지면서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고 대사가 안정됩니다. 아울러 신경계가 안정되고 면역력이 정상으로 돌아가 자연치유력도 향상되면서 인간의 몸도 본래의 형태로 돌아갑니다. 즉 미용측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 당뇨병 치료식으로 시작된 당질제한식은 쌀,밀,감자 등에 많이 함유된 당질을 가능한 한 섭취하지 않는 식이요법입니다. 쉽게 말해 밥,빵,면류 등의 주식 대신 단백질과 지방질을 많이 포함한 부식을 충분히 먹는 식사입니다. 당질제한식은은 세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세끼 모두 당질을 제한하여 주식을 섭취하지 '슈퍼 당질제한식', 세끼 중 두끼의 당질을 제한하고 저녁을 제외한 한끼만 주식으로 섭취하는 '스탠더드 당질제한식', 세끼 중 한끼만 당질을 제한하는 '쁘띠 당질제한식'으로 그 목적에 따라 취사선택을 하면 됩니다. 부록의 식품별 당질의 양과 피해야 할 식품을 확인하여 식사의 재료를 선별하는것이 제대로 당질제한식사를 하는 첫단계가 될것입니다.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탄수화물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중 하나이지만, 현대의 생활습관이나 중년의 나이에 따른 몸의 변화를 고려해보았을때, 지금이야 말로 탄수화물의 양을 줄여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현대인의 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인생2막을 위해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습관을 배워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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