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꿈이 엄마는 아니었어"지금은 아들 넷을 둔 전업주부도 한 때는 잘나가던 커리어우먼이었습니다. 임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적 발령을 받아야 했고 육아휴직을 했다는 이유로 진급에서 누락되어야 했습니다. 세쌍둥이를 임신하고부터는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살아야 했던 그녀의 스스로의 인생 되찾기에 관한 책이에요.책을 읽는 내내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았어요.현재 셋째를 임신중이고 3개월 후면 출산을 하는 저에게셋째는 기쁨이면서도 부담이기도 했거든요.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계획중이었는데덜컥 생겨버린 셋째는 모든 계획을 바꾸어 놓았고첫째와 둘째에게도 미안함이 컸어요...엄마로서의 삶이 아닌 나라는 사람의 삶을조금 더 찾길 바랬기에 더 그랬나봐요.비록 계획들이 조금 더 뒤로 연장되기는 했지만 하루하루를 기쁨으로 감사함으로아이들과 함께 이 시간을 누려야겠어요♡..✅ 엄마라는 자리는, 더욱이 아들 넷 엄마라는 자리는 잔인하고 어려운 숙제였다. 동이 트고 햇빛이 비죽하게 창가에 내려앉았다. 긴긴 밤은 어느새 끝이 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으앙. 아이의 울음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 끝은 새로운 시작과 만났다. 육아는 무한히 돌고 돌았다...✅ 다시 시작하는 신생아 육아, 더욱이 세쌍둥이 육아는 공포로 다가왔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아이들을 맞이했다. 시중에 있는 육아서를 모조리 읽고 또 읽었지만 여전히 육아는 어려운 길이었다. 도대체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묻고 싶었지만 물을 대상도, 대답을 해주는 누군가도 없었다. 육아는 끝이 보이지 않는 답답함 속에서 오늘 하루를 버티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성장하듯 나의 하루도 자랐다. 가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 이렇게 작았던 아이들이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지겹고 괴로웠던 시간들, 도무지 나아질 것같지 않던 일상에 묻혀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아이들을 한 번 더 안아주지 못했던 지난 시간이 원망스럽다...✅ 어느 육아 전문다가 좋은 엄마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 적이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 이미 당신은 좋은 엄마" 라고. 그녀의 말을 들으니 자신감이 차올랐다. 이마 나는 충분히 좋은 엄마였다...✅ 대부분의 아이는 부모가 믿고 기다려주면 정상 발달을 따라잡지만 그 과정에서 부모는 수많은 불안감을 견뎌야 한다.
치치는 멋진 빨간 자동차가 마음에 들어 주인을 찾을 때까지만 잠깐 빌려서 놀려고 했어요. 숲에 갔더니 친구 토비가 빨간 자동차를 찾고 있었는데 엉겁결에 못봤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지요. 치치는 마음에 가시가 박혀서 따끔따끔 아파 토비랑 놀 수가 없었어요. 걱정이 된 토비가 치치네 집에 찾아와가시를 빼주겠다고 하자 치치는 토비에게 사과하며 빨간 자동차를 돌려주었어요. ...6세가 되면서부터 거짓말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는딸에게 읽어주기 참 좋았던 책이에요.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콕콕 쑤시고 따끔거리고나만 거짓말을 하는건 아니라는 위로가 되기를...거짓말을 하지않으므로 얻는 기쁨이 무엇인지아이가 책을 통해 배웠으면 하네요~~^^
저는 현재 3살 5살 두 딸아이를 키우고 있고뱃속에는 15주가 된 막내 아들이 있어요...두 딸아이들이 요즘 한창 많이 싸워서고민이 많아서 읽게 된 책이에요.두 아이 모두 저에게 사랑받고싶어하는욕구가 너무 컸거든요.특히 둘째가 욕심이 어찌나 많은지언니가 엄마랑 얘기하는 것조차 좋아하지않아해요.읽는 내내 우리 아이들 얼굴이 머릿속에서 맴돌았어요.알게 모르게 외면했던 첫째의 슬픈 마음도알게 된 것같아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제 맘을 콕 찌른 문장이 있었어요.아이를 살피면서 그 아이가 필요한 것을얻었는지 자문하라.첫째도 사실 어린아이인데철든 모습으로 있어주길 바랬던 것같아요.얼른 커서 나를 도와주었으면너만이라도 내 손을 덜 탔으면 했나봐요...책에는 이렇게 팁 이라는 부분이 굵은 글씨로 되어 있는데 저는 이 부분들이 참 좋았어요.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라서요.동생을 지켜줘야한다고동생은 언니를 사랑해줘야한다고두 아이 모두에게 강요하던 제 모습이 떠올라무척 미안하고 부끄러웠네요...ㅎㅎ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어요.진작 이런 책들을 찾아 읽으며 공부할걸...둘째를 무작정 가지지 말걸 하구요..ㅎㅎ지금부터라도 잘 풀어나가야겠죠?저처럼 같은 성별을 두신 분들이 읽기에더 좋을 것같아요 ㅎㅎㅎ
이 작가님 그림은 인스타에서 엄청 자주 봤었어요 어떤 그림은 휴대폰 배경화면으로도 했었지요! 새 책이 출판되었다고해서 엄청 기대했어요♡볼 때마다 감동인 스토리들이 많아요...제가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되나봐요. 아빠가 쓰고 그리는 글이라그런지 엄마나 아내로서의 모습과 놓치고있던 것들도 알게 되더라구요~내 삶에 아내를 혹은 남편을 초대했다는 문구가 왜인지 마음이 찌잉 - 아내의 눈빛이 조금은 또렷해있겠지...이 부분도 엄청 감동이었답니다. 시키지 않아도 종종 설거지를 자처해서 하는 신랑 얼굴이 생각나서 더 그랬던 것같아요. 저도 아침에 커피 마시는 걸 참 좋아하는데 처음엔 뜨거운 커피였다가 집안일이나 아이들 따라다니며 요구를 들어주다보면 어느새 차갑게 식어서 맛이 없게 커피가 식었던 적이 참 많아요. 아직도 그렇구요...아가씨땐 옷 사는게 취미였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꾸 편한 옷이나 더러워져도 괜찮을만한 옷들 위주로 사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외출할 일이 생기면 입을 옷이 없는 기분; 읽다보면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신랑마음도 이렇지않을까 하고 짐작해보게 돼요. 일러스트에 표정이 없어서인지 더욱 상상하는 범위가 넓어지는 것같아요. 육아가 너무 지칠 때 꺼내서 한번씩 읽어보면마음의 위로도 되고 내 아이가 더 예뻐보일듯해요. 죽을 것같이 힘들다는 얘기는 한템포 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