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사랑을 배운다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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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님 그림은 인스타에서 엄청 자주 봤었어요 어떤 그림은 휴대폰 배경화면으로도 했었지요! 새 책이 출판되었다고해서 엄청 기대했어요♡볼 때마다 감동인 스토리들이 많아요...제가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되나봐요. 아빠가 쓰고 그리는 글이라그런지 엄마나 아내로서의 모습과 놓치고있던 것들도 알게 되더라구요~내 삶에 아내를 혹은 남편을 초대했다는 문구가 왜인지 마음이 찌잉 - 아내의 눈빛이 조금은 또렷해있겠지...이 부분도 엄청 감동이었답니다. 시키지 않아도 종종 설거지를 자처해서 하는 신랑 얼굴이 생각나서 더 그랬던 것같아요. 저도 아침에 커피 마시는 걸 참 좋아하는데 처음엔 뜨거운 커피였다가 집안일이나 아이들 따라다니며 요구를 들어주다보면 어느새 차갑게 식어서 맛이 없게 커피가 식었던 적이 참 많아요. 아직도 그렇구요...아가씨땐 옷 사는게 취미였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꾸 편한 옷이나 더러워져도 괜찮을만한 옷들 위주로 사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외출할 일이 생기면 입을 옷이 없는 기분; 읽다보면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신랑마음도 이렇지않을까 하고 짐작해보게 돼요. 일러스트에 표정이 없어서인지 더욱 상상하는 범위가 넓어지는 것같아요. 육아가 너무 지칠 때 꺼내서 한번씩 읽어보면

마음의 위로도 되고 내 아이가 더 예뻐보일듯해요. 죽을 것같이 힘들다는 얘기는 한템포 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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