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페이지가 넘는 거구지만 가벼웠다. 표지의 미모를 상상하며 미즈치 님의 활약을 기대했건만...호러 미스터리 라고 하기엔 호러가 부족살인사건 추리물에 미스터리한 종교 이야기를 섞어 물타기하지만 그 비율은 또 좋아서 생각보다 쉽게 읽혔고 호러를 읽었는데 한자 공부 된것 같아서 뇌에는 유익. 여전히 작가님의 시그니쳐 답게 애어른의 사고와 행동이 황당 하긴했지만 그만 내가 적응할때도 됐다 싶다. 독자가 작가에 맞추면 눈 감고 읽다가도 다른 걸 얻는 법! ㅎㅎ 읽기 괜찮았다 ^^
이 작가의 관시리즈가 유명한가본데이거원...세번째 작품을 괜히 읽었다. 확실히 추리는 잔뜩..하지만 결말에 설득력이 부족하고 심지어 추리소설의 하이라이트인 추리설명이 지루지루...학원물이라 가볍고 즐겁게 읽히는 부분이 있어서 몰입이 나쁘진 않았는데 마지막 장이 그렇게 지루할수 없었다. 범인의 동기가 황당하고 본격추리인 만큼 동기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작가의견이 황당할 따름...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주인공의 삶은 망가진게 아니었다고 작가는 말하고 싶은가 보다. 주체적이지 못했던 자신에게 혹독히 굴며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는데...결국 언제 그런적 있었냐는 듯이....다시 그 자리여도 같은 자리에 선것도 아니고 같은 사람이 선것도 아니고. 이 책의 제목이 왜 립반윙클인지 알게 되서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