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백 인 블랙 시공그래픽노블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지음, 임태현 옮김, 론 가니 그림 / 시공사(만화)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후의 이야기.


줄거리는 대략

토니 스타크(아이언 맨)의 권유로 자신의 마스크를 벗고 정체를 밝혔던 피커 파커(스파이더 맨).

하지만, 뒤이어 스타크를 따라서 가본 네거티브 존을 본 뒤에 이것이 옳다고 생각지 않은 피터.

그리하여 아이언 맨과의 일전 이후 캡틴 아메리카의 측으로 붙게 되는데.

문제는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게 된 킹 핀의 사주로 메이 숙모가 총에 맞게 된다.

그 저격수를 찾기 위해 이전에 자신이 갖고 있던 신념을 버리고 검은색 스파이더맨 옷을 입은 피터.

그리고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검은색 스파이더맨 옷이 영화에서 나오는 것은 아마 3편 이었던 것 같다.


심비오트 물질이 파커를 뒤덮게 되고, 그로 인해 그가 평소에 가졌던 힘보다 더 강하게 해주고.

그러던 와중에 자신의 삼촌을 죽인 것이 현재 살아 있고, 도망자 신세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를 거의 반쯤 죽여놓고 숙모에게 돌아가서 죄값을 받았다고 숙모에게 말하지만, 벤 삼촌이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닐 것이라는 말을 듣고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던 와중에 기억이 돌아온 고블린 주니어로 인해 다시 분노하게 되고, 점차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여 심비오트 수트를 떼어내는 와중에 베놈이 탄생하는 스토리.


어쨌든.


이야기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누구나 다 화가 나고, 복수를 맹세하는 것은 당연하다.


검은 수트를 입고나서의 피터의 행동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동안의 정의의 사도로 행동했을 때 그는 어느 정도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수트를 입고 범인을 찾아다닐 때는 거의 복수의 화신으로 보였다.


과연 이런것을 어떻게 평가해야할지는 의문이다.


항상 스파이더맨 하면 기본적으로 따라오는 말이


'큰 힘에는 언제나 큰 책임이 따른다'인데...


과연 그 큰 힘을 행사함에 있어서 나의 가족들이 부수적인 피해를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내가 즐겨보는 만화책인 베가본드에서도 미야모토 무사시가 홀로 수행을 다니는 이유는...


아무래도 자신이 가진 힘으로 인해 주변인들이 피해를 볼 것같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마블 세게의 영웅들은 빌런들과 함께 죽고죽이는 나선 위에 선 것이다.


죽거나 병신이 되지 않는한...그 나선 위에서는 내려갈 수가 없다.


우리의 인생도 비슷한 것 같다.


평화로운 삶을 원한다면...어떠한 것을 포기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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