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쟁 범죄 : 광기의 끝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크리스티 골든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심연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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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보여주었던 가로쉬 헬스크림의 광기에 대한 재판을 다룬 것이 바로 이 "전쟁범죄 : 광기의 끝"이다.


4대천신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진영에 각각 변호인과 고소인을 두어 가로쉬 헬스크림의 악행에 대한 비판과 변호를 맡게 하였다. 호드 측의 변호인은 케른 블러드후프의 아들이자 타우렌 대부족장인 바인 블러드후프가 맡게 되었다. 얼라이언스측의 고소인은 엘룬의 사제인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맡았다.


청동용 군단의 시간의 환영까지 이용하여 치열한 말들이 오갔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가로쉬를 변호하는 바인의 모습이었다.


그는 살아있으면 누구든지 다시 변할 수 있다며 변호를 마쳤고, 천신들의 결정을 기다리게 되었다. 하지만, 카이로즈도르무와 용아귀 부족의 난입으로 가로쉬는 탈출하게 되고 결국 35년전의 평행세계 드레노어로 가서 강철호드를 결성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책의 내용이고, 게임의 내용을 조금 더 덧붙이자면 오그리마에서 가로쉬를 심판하려고 했던 스랄은 가로쉬를 처리해야한다는 압박감과 더불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영웅들(플레이어들)과 함께 35년전의 드레노어로 향한다.


주둔지 대장정의 마지막에 스랄은 훗날의 가라다르가 세워질 장소이자 그들이 처음 만났던 곳에서 막고라를 펼친다.



아마 내게 있었던 좋지 않은일(기만과 속임수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일) 이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바인의 말에 동의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는 더 이상 그러한 믿음이 없다. 사람의 본성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배신과 기만의 끝에 내가 깨달은 내용은 바로 그것이다.


사진출처 : 유튜브(인게임 시네마틱, 스랄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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