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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챗GPT (개정판)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챗GPT & AI 입문서 | ChatGPT, 챗GPT-이미지,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프로, 노트북LM, Sora 2, Suno, 감마, 냅킨 | 챗GPT 최신 버전 반영, 무료 동영상 강의 19개 제공
이성원(누나IT)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2월
평점 :
생성형 AI인 '챗GPT'가 세상에 나온 후 업무 환경이나 일상 생활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이폰이 나왔을 때가 그랬고, 구글이 등장했을 때가 그랬던 것 같다. 지금은 특화된 AI가 너무나도 많이 등장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챗GPT의 점유율은 상위에서 꽤나 비중이 높을 것이다. 문제는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있다. 누구에게는 편리한 도구겠지만, 누구에게는 여전히 이름만 유명한 AI 중 하나일 것이다. 언제나 활용성에서 도구의 효율성을 극대화를 추구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학습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아이폰이나 구글도 마찬가지다. 활용성을 극대화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나 디자인 측면, 혹은 그저 사용하고 있다는 만족감에 그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전자제품이나 IT쪽에 많은 관심이 있지만, 갖고 있는 도구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 그래서 항상 '나만 모르는' 그 효율성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도 만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챗GPT가 등장하고 정말 시끄러웠다. 그럼에도 직접 사용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AI에게 내가 하던 것들을 맡기기가 싫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한 번 발을 들여 놓으면 빼기가 어려운 것이 AI에 대한 의존성이다. 그렇게 일정 부분에서 챗GPT와 하는 일이 점점 커졌고,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내가 넘겨주기 싫은 부분들은 남아 있었고, 그러다가 이 아이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인지, 내가 너무 활용측면에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어느 정도 답이 되었다. 다만, 이 책은 '챗GPT'라는 생성형 AI만으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부제처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챗GPT & AI 입문서'는 될지 모르겠지만, 챗GPT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은 아닌 것 같다. 표지에 등장하는 '제미나이'나 '나노바나나 프로' 등 다른 AI들도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런 여타의 AI들과 챗GPT와의 연계성을 더 강조하여 설명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서두에 이야기 했듯, 내게 중요하는 것은 활용성의 측면이다. 내 기대와 책의 방향이 맞지 않았을 뿐이다. 챗GPT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용과 상관없이 책 자체에 대한 아쉬움을 적어본다.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인쇄가 고르지 못한 부분들이 이어진다. 활자가 검은색이었다가, 여러 페이지는 옅은 회색으로 인쇄가 되어 있다. 컬러로 나오면 설명자료들이 특정 부분에서는 아예 흑백으로만 인쇄되어 있기도 했다. 뽑기 운이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책이 대량 인쇄된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이 책 외에도 많은 책들에서 같은 문제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시리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책의 외형적인 부분들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갖는다면 독자들이 좋은 내용에 더욱 집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