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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5 -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 : 갈등하는 인간이 세계를 바꾸다 ㅣ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5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8년 12월
평점 :
처음 이 시리즈를 읽고 재밌었다. 선생님과 함께 투어하는 느낌이랄까. 많은 사진들도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말이다. 4권까지는 발간 즉시 사서 읽었는데, 5권, 6권은 발간과 함께 사 두기만 했었다. 그동안 뭐하느라 시간이 이렇게도
없었던 것일까. 책은 여전히 재미있는데, 시간 간격만큼이나 흐름이 끊어져 버렸다. 5권은 1~4권까지의 시간이 흘러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시작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유럽 여행을 처음 갔을 때, 이것도 저것도 유명하다는
것은 모두 다 봐야만 할 것 같았다. 어리석은 여행이었다. 그래도 그 경험으로 요즘의 여행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마찬가지고.... 미술관은 좋은데 박물관은 여전히 힘들다. 특별히 아는 작품들이 나와도 박물관보다는 미술관에서의 감동이 더
크고 반갑다. 미술을 잘 알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냥 미술 작품들, 특히 회화 작품들을 보는 게 좋다.
이 책은 회화를 넘어 건축을 비롯해 더 큰 의미의 미술 작품들을 연대별로 소개하고 있다. 역사와 함께 재미나게 서술되어 있는
책이다. 당장 다른 책들이 있어서 바로 6권으로 이어지지는 못하지만, 곧 6권도 보게 될 것 같다. 본격적인 르네상스 작품들을
어서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