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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
권석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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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 주요국(미, 중, 대만, 한, 일)의 현황을, 특히 중국의 도약과 한계를 중심으로 파악하기 좋음. 다만 의외로 대중서의 수준을 넘는 기술적 설명이 꽤 많음. 저자가 친절히 설명해주지만 물리적 한계상 일반인에겐 어려운 대목들도 불가피하게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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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트럼프와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야망
윌리엄 D. 하텅.벤 프리먼 지음, 백우진 옮김 / 부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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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복합체들이 어떻게 위기와 무기를 뻥튀기로 만들어서 자기영속적 체계를 유지하는지, 각종 회전문 인사를 통한 로비부터 엔터 산업에 대한 개입까지 망라한다. 심지어 ‘비싸고 부실한‘ 무기도 사골처럼 우려먹는다. 최근에는 기술기업들이 ‘무인화‘를 내세워 기성 빅5의 자리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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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
정보라 지음 / 상상스퀘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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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선생님이 왜 이 문제적 출판사와 계약했는지 의아함. 특히 전직 대표(현직 의장)의 논란이 된 언행은 정보라 작가가 극혐할 수준임. 아마 모르신 듯한데, '도서사기감시단'을 검색해보시길. 모니터링과 사이버불링에 열심인 본인/관계자/추종자가 여기에도 덧글로 반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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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패배
에마뉘엘 토드 지음, 권지현 옮김 / 아카넷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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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에 대한 비판은 좋은데, 푸틴/러시아는 ‘주권국가로서 방어?전쟁 중‘이라며 옹호하고, 우크라는 국가성 조차 부정하(며 침공을 당연시하)니 억지스러움. 서방이 약화된 근본 원인이 국가별 가족구조와 종교 약화라는 것도. 심지어 그래프, 그림 자료에 대한 기초해석에서도 오류나 의구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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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ssimus 2026-04-10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처음으로 프랑스어 원전이 번역된 것은 반가움. 기존 번역서들은 일본어 중역으로 보여서. 아무튼 내용에 대해서는 기대가 컸나 봄.
부차적인 얘기지만 트럼프로 상징되는 여러 흐름/기조에 비판적이면서 정작 그걸 지지/후원/로비해온 막후 거물, 피터 틸에 대해서는 마치 아부하듯 본문은 물론 미주에까지 애뜻한 사의를 표한 것도 의아함.
 
포식자들의 시간
줄리아노 다 엠폴리 지음, 이세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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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이 ˝반란자들의 무기가 아니라 지배자들의 표식˝이 된 시대, 체사레 보르자형 정치 지도자와 메시아 증후군형 테크 거물 들의 전성시대를 조명하는 정치고문 출신 소설가의 통찰력.
(근데 책 앞쪽 장강명 작가의 추천사에는 옥에 티가 있음. 뭔지는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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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ssimus 2026-04-10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식자들의 시간』에서 독자들은 헨리 키신저,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에마뉘엘 마크롱, 키어 스타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쥐스탱 트뤼도가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는 귀한 기회를 얻는다. 그들은 겉멋을 부리려 하지만 잘 안되고, 유엔에서 아무도 듣지 않는 연설을 하고, 낭패감 속에 당혹스러워하고, 테크 거물들에게 웅얼거리며 질문하고, 망연자실해 눈물을 쏟을 듯한 표정을 짓는다.˝ — 장강명 작가의 추천사 중 (p.10 하단 ~ p.11 상단) / 이 두 문장 중 앞문장은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을 언급하고, 뒷문장은 그들을 신랄하게 희화화한 부정적 묘사를 나열함. / 그런데 아마도 본문의 어구를 그대로 혹은 비슷하게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 부정적 묘사들은 실제로는 대부분 다른 인물들에게 쓰인 것임. / 게다가 앞문장 인물들에 대한 저자의 태도도 동일하지 않음. 특히 헨리 키신저에 대해서는 ‘통찰력을 인정하’며 거의 긍정적으로만 언급했음. / 즉, 장 작가가 임의로 ‘인물과 묘사‘를 짝지어서 마치 저자가 그렇게 연결시킨 것처럼 왜곡돼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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