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보리, 진돗개 수놈이다. 태어나보니 개였고 수놈이다.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p15>사람들은 개처럼 저 혼자 몸으로 세상과 부딪치면서, 앞다리와 뒷다리와 벌름거리는 콧구멍의 힘만으로는 살아가지 못한다. 나는 좀 더 자라서 알았다. 그것이 사람들의 아름다움이고 사람들의 불쌍함이고 모든 슬픔의 뿌리라는 것을.<p48>개들은 언제나 지나간 슬픔을 슬퍼하기보다는 닥쳐오는 기쁨을 기뻐한다.<p58>주인님이 보리! 하고 나를 부를 때, 나는 비로소 이 세상의 수많은 개 가운데 한 마리가 아니라 주인님의 개가 될 수 있었다. 나는 개가 아니라, 개인 동시에 '보리'인 개였다. <p73>내가 사람의 아름다움에 홀려 있을 때, 사람들은 자기네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모르고 있었다.<p124>온 몸으로 부딪치며 세상을 배워나가는 진돗개 '보리'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 세상.팍팍한 삶이지만 따뜻하고 소박한 사람들과 보리의 삶이 어울어져 뭉클함을 준다.함부로 '개만도 못하다''개같은 인생이다'라고 말하지 말아야겠다.네 발바닥으로 세상 속을 달리며 제 세상을 살아내는 진돗개 보리를 통해 진한 감동과 희망을 느껴본다.
정교한 물리학적 지식으로 교통사고를 해결하는 삼비탐정, 박병배.냉정한 머리, 따스한 마음의 여전사,국선변호사 최가로.둘의 환상콤비로 시원하고 명쾌하게 사건을 해결한다.심비탐정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불법을 교묘히 오가며 펼치는 집요한 복수(?)는 묘한 통쾌감을 안겨준다.윤자영 작가님,다음편도 나오는 건가요?삼비탐정과 최가로를다시 만나고 싶다.
서점 MD 유동민은 형사로 재직중인 절친 강아름을도와 사건들을 해결한다.가볍고, 편안한 미스터리,추리물.겉은 범죄소설 속은 로맨스소설.몽글몽글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으로 볼거 못볼거 다 본 사이인 절친유동인이 자꾸 눈에 밟히는 강아름.그런 아름을 끝까지 모르는 척,어장관리 끝판왕 유동인.유동인, 너 정말 나빴어!
지구가 멸망 한다면,그 마지막 일주일을 누구와 무엇을 할까? 까지는 생각해 볼 만한데,뭘 먹을까? 라니거기까지는 생각하지못한,상상력 부족의 내겐참신하다 느껴졌다.먹다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데..ㅎㅎㅎ나는 누구와 무엇을 먹을까?
전염병으로 부모님을 잃고,누나와 열다섯에 혼자가되버린 아버지.삼십대 초반에 이미 육남매의가장으로 자신의 삶이 없었던 전쟁과 가난, 시대의 격변속의 아버지.그 아버지는 늘 말씀하신다."아버지는 아무것도 바라는 거시업다. 하늘 아래 니가 건강하면그뿐이다'라고.좋은시대에 태어낳으면 잘 사셨을아버지, 그 때도 지금도 잘 사셨습니다.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ㆍㆍ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에가슴이 먹먹해졌다.딸바보 울아부지가더 보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