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으로 부모님을 잃고,누나와 열다섯에 혼자가되버린 아버지.삼십대 초반에 이미 육남매의가장으로 자신의 삶이 없었던 전쟁과 가난, 시대의 격변속의 아버지.그 아버지는 늘 말씀하신다."아버지는 아무것도 바라는 거시업다. 하늘 아래 니가 건강하면그뿐이다'라고.좋은시대에 태어낳으면 잘 사셨을아버지, 그 때도 지금도 잘 사셨습니다.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ㆍㆍ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에가슴이 먹먹해졌다.딸바보 울아부지가더 보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