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꼬랑지 말꼬투리 - 언어 습관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4
김경옥 지음, 조윤주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세상에 "인성교육"이라는 말이 참 중요해진 요즘인 것이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내 아이 가정교육 잘못 받았다는 소리는 듣지 않게
 
깨어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지요.
 
부모도 교육이 필요하듯이 아이들도 당연히 책이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인성교육이 필요한건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그래서 이런 책은 부모라면 내 아이에게 꼭 읽히고픈 목록중에
 
꼭 들어갈 수 있을거 같아서 누구에게든 추천할 만한 책인거 같아요.
 
바로 상상의집에서 요즘 신간이 한권, 한권씩 나오고 있는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랍니다.
 
끈기, 리더쉽, 근면에 이어서 네번째는 언어습관이예요.

 

 

 

일러스트가 마치 옛이야기 같은 투박한 스타일이어서 시선을 끌고
 
무엇보다도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말꼬랑지 말꼬투리
 
두 명의 등장인물이 아마도 말로 다투는 상황이 나올거 같지요?
 
겉표지로 스토리를 대강 유추해보면서 들어가 볼께요.^^

 

 

 

 

늘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무엇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을까
 
호기심이 있어서 작가의 들어가는 말을 보게 됩니다.
 
작가도 저와 같은 생각임을 발견하게 되니 더 믿음이 가네요.
 
정작 필요한 말은 안 하고, 쓸데없는 말만 너무나 많아지는 요즘 세상이라는 것이
 
안타깝다는 어조가 여실히 느껴집니다.
 
착하게 말하고, 사랑으로 말하며, 거짓 없이 진실하게 말해야 한다는
 
작가의 생각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 홍이와 금마는 서로 사소한 말로 싸움이 시작되지요.
 
 남자친구 홍이는 말꼬리를 잡고 늘어져서 선생님까지 할말이 없게 만들고
 
친구의 별명을 불러서 싸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상대방이 가장 아파하고 상처받을 만한 말과 행동으로
 
더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하지요.
 
여자친구인 금마 역시 홍이의 이런 말과 행동에 상처받고
 
같이 안 예쁜 말을 뱉기는 마찬가지.....
 
둘이 똑같으니까 싸움도 생기는 거겠죠.
 
이 둘에게 독특한 감정풀기 게임이 끼어듭니다.
 
바로 "말 게임".
 
"뭐든지 가게"에 가서 출시하기 전에 홍이, 금마, 세령이 세친구에게
 
실험해 보고 출시한다는 주인 아저씨의 말에
 
세 친구들은 재밌게 게임을 하는데요.
 
쓴 말 중에서 특정 글자가 상대방 가슴으로 들어가는데
 
그건 바로 핵심어가 되어서 그 말이 무기가 되는 거죠.
 
울게도 하고 화나게도 하는 무기!!!
 
 
 
 
그런데 결국 홍이가 금마를 화나게 하는 일이 생기고 말았어요.
 
금마의 손등에 있는 아프리카 지도와 같은 커피 색깔의 점!!!
 
이걸 홍이가 놀리듯 말해서 금마에게는 치명적인 상처가 된거예요.
 
"뭐든지 가게" 의 아저씨는 이 문제를 듣고 나서 이런 말을 해줍니다.
 
중국의 사상가인 한비라는 사람이 쓴 글 중에 "역린" 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하지요.
 
용의 목에 거꾸로 박힌 비늘을 건드리면 반드시 죽음을 당한다는 말.
 
현빈이 나온 영화 제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역린".
 
"역린" 이라는 건 용에게만 있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는
 
결코 건드려서는 안 되는 역린이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금마에게는 바로 손등에 있는 점이 역린이었던 거죠.
 
그렇다면 홍이에게 "역린" 은 뭘까요?
 
"뭐든지 가게" 아저씨는 어찌 아시고 홍이의 역린을 건드렸는지...
 
일부러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느껴보라고 한거 같은 아저씨의 지혜로움....ㅎㅎㅎ
 
홍이는 "그래서 네가 인기가 없는거야." 라는 말을 제일 싫어한대요.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말이 가장 듣기 싫다는 홍이.
 
이렇게 입장 바꿔서 겪어봤으니
 
누구든지 상처가 될만한 상대방의 역린을 건드려서는 안되겠지요.
 
금마에게 미안했던 홍이는 금마에게 예쁜 말을 해 주고,
 
홍이에게 화가 났던 금마는 홍이의 말을 듣고 화가 누그러들면서
 
말로 서로 상처주는 일이 없게 되었답니다.^^
 
 
 
 
<상대방에게 나쁜 말을 하면 그 말은 먼지가 되어 내게로 오고>
 
<늘 좋은 마음으로 좋은 말을 하면 그것 역시 내게로 오느니라>
 
 

 나쁜 말을 했던 홍이에게 "네가 좀 심했다"....한 마디 해주고
 
나도 그런 점이 있다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큰딸의 한마디가
 
웃음짓게 하는 독서록이었어요.^^
 
책을 통해서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감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글로 남겨보는 이런 활동은 언제나 좋네요.
 
건강한 정신으로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의 롱런을 바래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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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나중에 할게!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4
박혜숙 지음, 심윤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아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는 분들은 모르는 책!!!
 
저학년문고는 출판사마다 내놓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읽혀줘야 할
 
정신건강에 좋은 시리즈이지요.
 
저역시 한권 우연히 만나고 그 다음부터 완전 팬이 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예요.
 
다른 출판사 저학년문고도 물론 다양하게 만나봤고 그마다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편식 안하고 골고루 초3 큰딸에게 성장동화들은 많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예요.
 
 
 
 
그런데 왠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만이 갖고 있는
 
성장동화 중에서도 분명한 장점이 있더라구요.
 
이야기속 대사들이 깨알같이 위트있고, 아이들이 너무나 재밌어 할 부분들이
 
꼭 들어있다는 거예요.
 
이번 64번째 나온 신간에도 역시 그런 장면이 들어있답니다.^^
 
궁금하시지요?
 
 

 

 

 

 저희집에는 44번 집 바꾸기 게임까지 들어와 있고
 
중간에 잠시 읽을 책들도 많아서 관심을 놓고 있다가
 
다시 계기가 되어 만나게 된 63,64권까지~~~ ㅎㅎㅎ
 
안 읽은 것도 없지만 한번만 읽는 법도 없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몇번씩 마르고 닳도록 읽어주시는 책이라 신간은 나올때마다 웰컴이예요.

 

 

이번에 만난 신간은 <알았어, 나중에 할게!> 입니다.
 
제목과 겉표지 일러스트 만으로 어떤 이야기인지 감이 오시지요? ㅎㅎㅎ
 
초등학교 생활을 하는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규칙적인 생활과 동시에
 
학습 습관들도 잡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는 거 다들 아시잖아요.
 
그런 생활의 공공의 적은 바로 "게으름".
 
게으름뱅이 주인공 미루가 엄마가 가라고 해서
 
억지로 가게 된 학원 (엄마의 표현을 빌리자면 "게으름뱅이 학원")을 다니면서
 
게으름뱅이가 부지런쟁이로 변화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갈등이 생기고 아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심어주게 되는
 
적절한 동기부여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는 책마다 담겨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아직 미완성된 존재이지요.
 
물론 어른들도 덩치만 컸지, 정신은 미완성인 분들 많습니다만.....^^;;
 
미완성된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변화하고 성장, 발전하는 모습들을
 
이 책속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올바른 자세와 태도들을 익힐 수 있도록 좋은 계기를 심어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이지요.
 
학습적인 도움보다 이런 일상생활 속의 올바른 태도를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가 초등학생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초등생이 되는 아이에게 적극 추천하고픈 책이예요.^^
 
 

 

학원 버스를 탔는데 이 버스가 향한 곳에는 미루같은 게으름뱅이들이 허다했어요.
 
선생님마저도 나무늘보를 닮았다며

 

게으름뱅이가 나쁜 게 아니라고 수없이 인식시키면서

 

 게으름뱅이 학생들에게 좋은 말들로 오히려 더 부추기기까지 하지요.
 
샌드위치와 진공청소기도 게으른 사람들에 의해 발명되었다면서 말이지요.^^
 
이런 두둔에 아이들은 엄청 신나하며 읽는거죠.
 
희열을 느끼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때로는 아이들의 스트레스와 말못할 불만들을 책을 통해서
 
해소하게 되니까 얼마나 건강한 정신으로 잘 커가겠어요? ㅎㅎ
 
이런 생각을 하면 책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곤 합니다.
 
그렇게 몰입하면서 읽다보면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될까
 
저까지도 궁금해하며 읽게 되요.
 
 
 
 
엄마의 심부름을 하나 해도 느릿느릿한 행동에 엄마는 답답해하고
 
미루의 등을 찰싹 때리면서 엄마가 이렇게 말하지요.
 
"네 등판도 참 안됐다. 주인 잘못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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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나고 나서 저는 나름 속으로 바램이 있었답니다.

 

요즘들어 큰딸 역시 미루처럼 은근히 미루는 경향이 있어서

 

거울을 보는 기분이 좀 들까 하구요.^^

 

꼼꼼히 할 때는 잘 하면서도 가끔씩은 게으름을 부리긴 하네요.

 

물론 어쩌다 한번 쯤이야 눈 질끈 못 감아주겠어요....

 

저는 급한 편도 아니고 천천히 나름 기다려주려고 하는 편인데도

 

그 횟수가 요즘들어 잦아져서 좋은 자극이 될만한 계기가 되었음 하는 마음이 솔직히 있었던거죠.

 

밥 먹자마자 누으면 늘 그러면 소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는데

 

바로 독서록에 나오네요....ㅋㅋㅋ

 

이번에는 글짓기가 아니라 광고문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며 이렇게 완성했답니다!!!

 

 

 

 

책 속의 스토리가 들어간 것도, 아이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글은 없지만

 

이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에 이정도면 임팩트있고 괜찮은 광고문이지요? ㅎㅎㅎ

 

게으름뱅이가 부지런쟁이로 바뀌게 해주는 책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64번째 <알았어, 나중에 할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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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네 거야?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3
서석영 지음, 김선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그저 아이의 주변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고 마음을 치유받으면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가 우연히 읽어보고
 
너무나 좋아해서 한꺼번에 들여줬던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내 아이의 반응을 보고 나서부터는 주변에 여기저기 엄청 추천하는 책이랍니다.
 
본거 또 보고, 또 보고 정말 엄마들 말로 본전 뽑고도 남는 시리즈예요.
 
도서관 어딜가나 꼭 들어가 있고 어떤 학습용 책들보다도
 
가치있다고 느끼는 책이어서

이번에 새롭게 나온 신간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 만나봤답니다.^^
 
44권까지 들여주고 그 이후로는 한권 한권, 단행본으로 추가되는 시리즈여서
 
다른 책들도 많아서 일부러 채워주진 않았는데
 
역시 오랜만이지만 아이의 반응은 최고조~~~^^
 
아이들도 나름의 불만이 있거나 힐링을 받아야 할 책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다행히 큰딸은 그런 책친구를 알게 되서 엄마인 제가 감사할 정도예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63번째로 나온 <선생님이 네 거야?> 입니다.
 
이렇게 제목과 그림 모두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평범한 주변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들이예요.^^

 

 

 

 

 

학교일에 많은 도움을 드리는 민지엄마의 영향으로
 
민지 역시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듯 해요.
 
선생님도 뭐 일부러 민지 엄마때문에 민지를 예뻐하시는 것 같지는 않고
 
민지가 워낙 선생님 사랑을 받고 싶어서 스스로 심부름도 찾아서 할 정도로 즐기는지라
 
선생님도 기꺼이 시켰던 건데.....
 
조금은 정도가 지나치다고 느끼는 민지의 행동때문에 주변 친구들이
 
상대적으로 선생님의 사랑을 못 받는거 같아서 민지에게 셈도 많이 나나봅니다.
 
친구들이 아부 천재라고 말하는 민지의 행동이 쌓이면서 사건이 하나 생기지요.
 
환경판에 붙여둔 친구 지영이의 그림이 찢어지면서
 
다들 의심할 여지없이 민지를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사실은 민지의 행동이 보기 싫었던 다른 친구의 행동이었어요.
 
다들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순수하면서도 악의없는
 
철부지 아이들의 성장스토리여서 보는 저도 다 읽고 나면 살짝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주변 친구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나와 관련없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우리 아이들이 이런 책에 공감하고 재미를 느끼는 거 같아요.
 
초등학생 시절에는 책읽기의 즐거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공감하면서 마음도 힐링받을 수 있는 성장동화들
 
지금까지 그랬던것처럼 많이 보여주렵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00권이 될때까지 끊기지 않고 롱런해주세요~~^^
 
팬으로서, 그리고 제 큰딸 대신 바램 전해봅니다.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셔서인지
 
의사에서 최근에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장래희망이 바뀌었어요.^^
 
성격도 차분하고 꼼꼼한데다가 친구들과의 생활이 즐거운지
 
아이들이 재밌어서 선생님 하면 재밌을거 같다고 늘 얘기하곤 했었거든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려면 어느 대학교를 가야하냐고 구체적으로 묻는 걸 보면서
 
허투루 하는 말이 아니라는것도 속으로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초등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의 이야기책을 보고 나더니
 
속마음도 여지없이, 동시에 편안하게 그대로 표현하는 딸아이의 독서록이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흐뭇했습니다.^^
 
일기만큼이나 독서록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이렇게 발산할 수 있는 것도
 
건강하게 잘 커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책도 읽고 아이의 감정도 풀고 여러모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사랑합니다~~~edward_special-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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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수학과 국어도 10권씩 당근 저희집에 들어와 있답니다.
 
이 책들도 참 재밌고 쉽게 수학과 국어과목에 관련된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서
 
추천하고픈 책들이예요.^^

 

 

 

 우리나라 이야기까지 나왔더라구요.

 

요건 없는데 이 시리즈도 한권쯤 접할 기회가 생기면

 

아이가 좋다는 한마디에 덜커덕 들여줄지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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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 세상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강신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제일 먼저 이 책에 끌렸던 건 역시 이 시대의 젊은 철학자, 강신주라니....!!!

그런데 고미숙님도 있고, 무엇보다도 "인문학" 이라는 키워드가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늘 어딜가나 인문학이 제일 좋다고 말하던 저지만

막상 인문학이 뭐다~ 라고 설명하라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할지.....

그저 일반인들이 얘기하는 인문학과 우리 시대 석학 7인이 들려주는

인문학의 정의는 사뭇 다른듯 합니다.

"인문학"이란 인간과 생에 관한 탁월한 통찰 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21세기북스에서 나온 <나는 누구인가> 라는 이 책은

2만명의 청중들 앞에서 7명의 석학들이 2

013년 하반기에 경희대에서 강연했던 내용들을 책으로 엮은 것이랍니다.


[인문학 최고의 공부] 나는 누구인가


 
지금 우리들은 사는데 참으로 급급하지요.

나의 장래와 노후를 위해서 요즘 사람들은 현재의 내 삶의 질은

어느순간 업신여겨지는 듯한 생각까지 들게 하는 인생관들을 내놓습니다.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생을 한번 더 살 수 있는 거라면, 뭐 그렇다면 그렇게 할만한 가치가 있겠지요.

하지만 인간은 황금보다도, 땅보다도 오래살지 못하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언젠가는 죽게 되는 우리 인간들이 그렇다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지

방향을 잡아야 우매한 인간이 되지 않겠지요.



 
인문학에 대한 끊임없는 앎의 욕구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이 책의 차례에 나와있는 제목만 봐도 너무나 읽고 싶어지실 거예요!!!

저 역시 흥분의 도가니.....


가장 먼저 나와주신 분, 바로 강신주 박사예요.

대중철학자라는 말이 딱 맞는듯 합니다.

철학, 인문학을 대중들과 소통하려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시는 분이지요.

TV에서, 또는 책에서 이분의 생각을 많이 들여다봤는데요.

실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술도 참 흡입력이 있지요.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어요.

동시에 카리스마도 느껴지는 분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예요.

SBS CNBC 채널에서 보여주는 경희대에서 2013년 하반기에 있었던

플라톤 아카데미가 학문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마중물의 역할을 했던

바로 그 강연!!!

이번 추석에는 시어머니가 10주년이라고 휴가를 주셔서 친정에서 보내게 되었는데요.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발견.....유레카~~~!!!

제가 너무 신기해하니 이미 동생은 본적이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강연과 책을 접해봤고,

누군가는 늦게나마 만나고, 또 어떤 이는 모르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이 중에 저는 그래도 접해보고 알고 살아가고 싶은 부류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너무나 꿀맛같은 TV 시청도 했지요.

 
강남사람들을 비판하는 강북사람들도

 

 

결국은 강남사람이 되고 싶어하게 만드는 자본주의.
 

인간이 고유의 존재가 아닌,

 

 

상품이 되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전공불문 도서관에서

 

 

영어책만 공부하는 요즘 대학생들의 실태.....

듣고 있는 내내 답답하더라구요.

도서관에 갇혀있는 젊은이들이 밖으로 나와 직접 사유하고, 사유한 것을

실행할 수 있는 온전한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요즘의 현실.....

모르고 무던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는 강신주 박사의 이야기들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강연이었어요.

인문학자들이 그토록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통제하지 못하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틀에 갇히고 획일화된 노예로 전락하기 때문이지요.

일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일깨워주려고 노력하는 인문학자들의 이런 외침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공개적인 인문학 강연을 통해서

전염병처럼 깨달아가는 날들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결코 지금 아낀다고, 내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미래의 나만 소중할까요?



에너지 많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불문하고 내가 생각하는 나의 청춘시절의 나를 위한 시간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여유로움과 행복을

제발 자본주의와 돈의 틀 속에 갇혀서 보지 못하는 우매함을 범하지 않기를~~~!!!


"인문학은 힐링이나 이데올로기 비판의 도구가 아니라, 탁월함을 추구해서

역사적인 인물로 만들기 위한 공부와 훈련의 방식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인간에 대한 학문이 나타나게 되고,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치열하게 고민했던 세 명의 인물,

페르시아인 키루스 대왕(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그리스인 페리클레스(현실에 굴하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

이탈리아인 카스트루초(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라) 의

이야기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꽤 흥미롭게 몰입하며 보게 되네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내 삶이 자유로울 수 있고

다른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 성찰하는 것은 나는 유한한 인간이고

한없이 겸손함을 느끼게 하는 순간 나자신을 찾는 것에

한걸음 가까이 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돈이 많다고 제법 아름다운 삶이 되는듯 하지만

주체적인 삶이 아니라면, 나 자신을 제대로 보지 않는다면

늘 허무함을 느끼게 될것임을~~~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 강렬한 어조가 인상적인 최진석 교수.

경직되지 않고 경계에 서서 포용할 수 있는 자세로

주체적인 나, 존엄한 나를 무너뜨리는 것에

늘 저항할 수 있도록 하라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나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며

내가 나의 길을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인간~~~

 

우연히 강신주 박사의 강연과 또 이태수 교수의 강연도 봤는데요.


그리스의 철학자들과 플라톤의 <향연> 을 도구로 삼아 아름다움과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셨어요.

인문학이란 사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것!!!

정말 공감가는 말입니다.

보편적으로 정해져 있는 윤리나 규범이라는 틀 속에 자기를 넣어둔 사람들은

뇌물의 유혹에 한없이 약하지만

자기 자신의 존엄함을 지켜온 인간은 주체적으로 행동하기에

뇌물을 받지 않는다.


 

제발 자본주의의 노예로 살아가지 말고 자기 존엄을 지키는

리더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생겼음 좋겠다는 생각도 막연히 해봅니다.


우리 시대 7인의 석학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정말 버릴 것이 없습니다.

강연으로 들으니 덜 지루하고 마구 들어오는 듯 하지만

역시나 생각하면서 내면화 되어질 수 있는 건 역시 책인듯 싶어요.



 
강연도 많지만 플라톤 아카데미의 훌륭한 인문학 강연을

책으로 만나게 해준 21세기북스 넘 멋져요.

좋은 책 만나서 기쁜 날입니다.


 

이성에 지배되지 말고 욕망의 주인, 욕망의 실행자가 되어

나의 말을 하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

나 자신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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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네 음악회 - 명화와 함께 듣는 동물의 사육제 상상의집 지식마당 13
강효미 지음, 최정진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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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네 시리즈> 의 진가를 뒤늦게서야 알게 되고 나서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에 넘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신간이 또 제가 좋아하는 클래식 CD가 포함되어 있는
 
"고양이네 음악회"
-명화와 함께 듣는 동물의 사육제-
 
라니요~~~ ㅎㅎㅎ
 
드디어 나와서 따끈따끈하게 만나봤습니다.^^

 

 

 

이 책을 쓴 강효미 작가의 이력을 보니
 
상상의집 책으로 만났던 제목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고양이네 미술관", "그런 법이 어딨어?!" ..... ㅎㅎㅎ
 
모두 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거든요.
 
아이에게 보여주면 더 흥미롭게 생각할 거 같네요.
 
 
 
 
1886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된 카니발에서 연주하기 위하여
 
작곡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 기지와 해학이 넘친 14곡의 짧은 악장으로
 
동물들을 표현한 생상스의 작품이지요.
 
죽기 전에 꼭 한번쯤은 들어봐야 할 클래식에 뽑히기도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물론이고 엄마,아빠도 같이 듣기에도 넘 좋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CD가 담겨져 있으니
 
이 책 내아이에게 선물해 줄만 하겠죠? ㅎㅎ
 

 

 

 

표지를 넘기면 안쪽에 CD 넣는 공간도 있어요.
 
14곡의 동물의 사육제 클래식도 듣고,
 
명화도 함께 볼 수 있는 이런 그림책 참 흔치 않다는 생각에
 
더 이 책의 가치가 커지는 거 같습니다.^^

 

 

 

 

 

 장면 장면마다 교묘하게 오버랩 되는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를 활용한 구성도 참 맘에 들어요.
 
이야기는 엄마가 읽어주면서 듣고
 
눈으로는 명화도 함께 감상하면 일석이조~~~!!!
 
클래식 CD 틀어놓고 소리내서 고양이네 음악회 이야기를 읽어봐도 일석이조~~~!!!

 

 

 

 

 
오만하기 짝이 없는 고양이가 여행길에 만난 사자, 닭, 당나귀, 거북이,
 
코끼리, 캥거루, 뻐꾸기, 백조 등과 음악대를 꾸려 나가는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어요.
 
각각의 동물마다 캐릭터도 확실하게 잡혀있어서 이야기도 지루하질 않네요.
 
분량도 30장....한번에 읽어주기는 목에 좀 무리가 가더라구요.^^;;
 
 
 
 
마치 브레멘 음악대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면서
 
아이들은 음악과 이야기에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브레멘 음악대를 능가하는 음악단원 들의 수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가 함께 결합되었으니
 
더 막강한 아우라가 느껴지던데 어떠세요? ㅎㅎ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음악과 이야기에, 명화를 만나서 통합예술교육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예요.
 
 
 
 
<동물의 사육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클래식입니다.
 
저는 이 책을 만나고 두 개의 아이템을 동시에 얻은 기분이예요.
 
일부러 돈주고도 클래식 CD 를 사서 듣는 전데요.
 
초저녁 저녁 준비를 할 때 
틀어놓고 들으면 너무나 평온한 저녁을 만끽하게 된답니다.^^
아이들 잠 안 잘때 이거 은근한 볼륨으로 틀어주면서
베드타임북 읽어도 스르르 잠도 잘 자서
아이들이 이제는 먼저 틀어달라고 해요.​
 
클래식 CD까지 그림책과 함께 만날 수 있는데 가격도 그냥 한권 가격....ㅎㅎ
 
넘 만족스러운 책이예요.
 

 

 

<동물의 사육제>그림으로 표현하기 / 감상하기와 함께
 
그림에서 음악을 발견할 수 있는 팁들도 부록에 들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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