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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영어회화 : 겨울왕국 (전체 대본 + 워크북 + MP3 CD 1장) - 30 장면으로 끝내는 스크린 영어회화 시리즈
강윤혜 / 길벗이지톡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30일코스, 중간중간에 겨울왕국을 찍기 위해 모티브로 삼았던
 
노르웨이와 그 지역의 북유럽 문화도 알아볼 수 있는 Zoom-in 코너도 있는걸 보고
 
갖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이 책을 이렇게 자세히 보니
 
어른들 대상의 책으로 만들어서 표현은 좀 어렵지만
 
초등생 이상의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들이 함께 들어있어서
 
딸내미들하고 같이 봐도 넘 좋겠더라구요~~!!!

 

이런 캐릭터 소개 부분이 들어있어서 더더욱 아이들이 함께 봐도 좋은 책이라는 것~~~!!!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영어회화책이 흔치 않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나름 구성을 잘 한 책인거 같습니다.

 

5일씩 공부를 끝내고 나면 소개되는 Zoom-in 시간!!!
 
영화를 통해 보여졌던 북유럽 문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요.
 
Ice harvester 라고 부르는 얼음 채집꾼,
 
인간에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 존재로 인식된 Troll 이지만
 
영화속에서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지요.^^
 
Duke 라고 하면 우리말 해석으로 "공작"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작은 나라에서는 왕을 Duke 라고 부른다는 서양의 문화도 알았구요.
 
피오르드는 북유럽 문화를 보여주는 겨울왕국에서 전체 배경의 축을
 
담당했던 멋진 자연경관이었어요.
 이외에도 재밌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있답니다. 자세한 건 책에서 확인하시길~~~

 

영화속 중요한 장면들과 함께 중요한 표현들로 하루 하루 공부할 수 있는
 
각각의 첫 페이지들이예요.
 
영화의 감동에 더 빠져들 수 있도록 상황에 대한 부연설명도 들어있네요.
 

 영화속 대사들을 한 호흡으로 쭉본 다음에

 
"장면 파헤치기"에서 제대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상세한 설명 들어가 주고 있네요.

 

대본 보고 따라 말하기를 5회 자체적으로 해보고 체크하게 해주는 공간은
 
스스로 영어회화 학습을 할 수 있게 아주 작은 장치지만 꼭 필요한 부분인거 같아요.
 
대본 없이 따라 말하기까지 하고 나면 좀 더 말하기가 자연스러워 지지요.
 
뭐든 정복하기 전에 따라쟁이는 기본 코스니까요.^^

 

 

빈칸 있는게 저는 참 맘에 들었어요.
 
아무리 영어회화를 말하기가 기본으로 한다지만 쓰기에 익숙한 저희들 세대에게는
 
그래도 쓰면서 익힐 수 있는 공간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말하기 하고 난 다음에 적어보는 순서로 하고

다시 한번 말하기로 마무리하는게 좋겠죠.^^

 

5일치씩 공부가 끝나면 중간점검 차원에서 유용한 표현 3개씩 소리내서 말해보고
 
 스스로 체크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단어와 구문, 표현들까지 영화를 모티브로 영어학습하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책!!!
 
이렇게 재밌게 영어공부할 수 있는 책도 드물지요.^^
 
이 책이 이래서 인기있나 봅니다.

 

살짝 떼면 깔끔하게 워크북스크립트북으로 분리도 되요.
 
1권이 아니라 2권의 효과~~~
스크립트 북의 내용인데요.
 
노랫말은 모두 다 대문자로, 대사들은 소문자로 구분을 해 두었구요.
 
꼭 외웠으면 하는 부분은 박스표시해서 Memorize! 로 상기시켜 주는 센스~~~!!!

 

 

 

 왼쪽은 워크북, 오른쪽은 스크립트북.
 
바로 영화속 장면에서 나온 대사를 이렇게 같은 부분은
 
Memorize! 로 표시해준 거예요.
 
이렇게 보기 쉽게 해준 것도 넘 좋네요!!!
 
겉표지도 맘에 들고 속 내용들도 구성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만족^^
 
표현들은 역시 영화 속 대사들이라 원어민들이 쓰는 말들이어서
 
직역으로 해석이 안되는 것들도 많지만
 
이렇게 그런 표현들도 공부한다면 그래도 딱딱하게 수험서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훨씬 능률이 오를 거 같습니다....ㅎㅎㅎ
 
어떤 책을 봤을 때 같은 시리즈의 다른 책도 보고 싶게 만들었다면
 
그 책은 성공한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스크린 영어회화 시리즈로 역시 재밌게 봤던
 
몬스터 대학교도 보고 싶어집니다.^^
 
길벗포인트 차곡차곡 모아서 다음에 득템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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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다 (반양장) - 노무현 자서전
노무현 지음, 유시민 정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음 / 돌베개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서거 1주기 기념으로 출간된 이 책을 저는 이제서야 알게 됐습니다.
 
노사모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먼발치에서 항상 응원했고 지지했던 한 사람이었는데
 
영화 <변호인> 이 나오면서 이슈가 되어서 다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
 
그래도 이제라도 만난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거 같아요.
 
사실 독서를 좋아라하지만 아직까지는 내공이 부족한지라
 
또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 책이 지금까지 한권밖에 없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잘생긴 디카프리오가 아닌 눈빛으로 연기하는 배우 디카프리오를 봤던 영화까지
 
책도, 영화도 모두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지라 지금까지 또 읽고 싶은 책은
 
이거 하나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지침서로 삶은 싶은 정도는 아니고 감동적이면서 한번쯤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역시 이 책은 제게 남다른 책이 결국은 되었네요.^^
 
읽기 전부터 기대는 했는데 역시나 입니다.
 
원칙을 지키며 불의와는 타협하려 하지 않았던 어떤 이들이 보기에는
 
넘 꼿꼿한 사람으로만 봤을지 모르겠지만 제게는 너무나 든든한 나무같은 느낌이네요.
 
그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쓰고 군더더기 없이 참 뇌리속에 팍팍 박히게
 
필력을 보여준 유시민이 옮긴 이 책 저처럼 그분이 그립다면
 
이 책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유시민의 화법스타일이 저랑 잘 맞나봐요.
 
같은 자리에서 3시간도 거뜬히 읽어나가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뭔가 나약해지는 거 같고 삶이 지리하다 느껴질 때
 
이 책 속의 노무현의 인생을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영화같은 인생이 있을까 싶기도 할거 같아요.
 
영화 같은 인생이다 하면 잠시나마 찬란한 인생이 있을듯 한데
 
노무현이라는 인간 자체가 높은 자리에 있는걸 불편해 했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던 꿈많은 청년이었던 노무현.
 
유시민은 노무현을 꿈많은 청년이었다고 표현했더라구요.
 
민주주의와 이 나라에 올바른 가치가 자리잡히길 바랬고 그렇게 묵묵히
 
대충 타협하려 들지 않고 원칙을 지키면서 누가 봐도 시도는 해봐야 개선이 되는건데
 
안될거 알면서 왜 괜히 문제만 키우느냐는 대답만 돌아오니....
 
참 힘도 없고 백도 없었던 약한 대통령의 모습으로 비춰졌지만
 
원칙과 정의로만 헤쳐나가려 했던 너무나도 순수했던 사람이라는 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했던 사람사는 세상이 되려면
 
그래도 상식이 좀 통해야 할건데 참으로 녹록치 않았던....
 
권력자들의 자기안위만을 위해서 행동했고 무리지었던 사람들에게는
 
참 바보같다 생각됐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점점 수렁에 빠지는 듯하여 주변 사람들까지 다칠까 싶어 노무현을 버리라고까지 말했던 사람.
 
책임감도,임기도, 교체도 없는 언론세력과 차갑고 냉정하게 아닌건 아니라고 말했던 사람.
 
비난하고 왜곡하는 것까진 이해하지만 사실은 전달해야 하는 언론세력이
 
자신들의 명분과 사명감마저 잃어가면서 한 사람을 이렇게까지 밀어부쳐야 했는지....ㅜ.ㅜ
 
그분이 그리워서 자꾸만 다른 이들을 원망하게 됩니다.^^;;
 
이 책을 보니 정말 실제로 지금까지 지나왔던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바라보는 노무현의 시선과 반대편 세력들의 입장과 명분들을 통해서
 
뭐가 진실이었는지 조금은 잣대가 잡혀갔던 것도 같아요.
 
선진국은 분명히 민주정치가 자리잡혔기에 가능한것인데 아직 우리나라는
 
멀었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런 분이 한번 나왔으니 앞으로도 희망을 가져봄직하겠지요.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이지만 이제는 역사의 한 부분이 된 인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그분의 마지막 결정이 같은 인간으로써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지만
 
그가 보여준 모습이 또한 동시대, 그리고 후대의 자손들에게
 
분명 시사하는 바는 있을거라고 봅니다. 
 
영화 <변호인> 을 보면서 이런생각을 했는데, 이책을 보면서 또 한번
 
같은 생각을 하게 됐네요.
 
영화 <변호인> 처럼 <운명이다 -노무현 자서전-> 역시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먹으면 불통이 되기 쉬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쩜 이렇게 소통을 하려했고 상식적일 수 있는지 ~~~ ^^
 
김대중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해서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대북정책에도 열심히 했는데
 
정권이 바뀌고 통일에 대한 노력이 없어서 참 실망했던 것이 책 속에서도
 
묻어나서 안타깝더라구요....오랜 시간 한 대통령이 계획했던 일을 추진해야 할텐데
 
할만하면 임기가 끝나고 정권이 바뀌면 아무렇지 않게 없었던 일이 되어버리니
 
여러가지로 참 낭비인데 말이죠.
 
그래서 제안했던 대통령 중임제도 무조건 깔아뭉개고
 
대꾸조차 하지 않았던 한나라당.....아웅.....
 
국민이 준 권력을 남용하지 않으려고 대화를 언제나 시도했던 대통령이지만
 
그들은 힘없는 대통령이라고 무시만 했네요.
 
국가기록물 사건도 참 진실을 알고 보니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어떤 대통령보다도 많은 자료와 기록들을 남기고 귀향했는데도
 
민주주의에 대한 연구를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수도없이 요청해도 답이 없어서
 
복사해서 가져왔는데 그걸 "국가기록물 불법유출"이라고.....
 
모르겠습니다. 한쪽말만 들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이건
 
다른쪽말은 들어볼 필요도 없는 일 같으네요.
 
이명박정부, 청와대 핵심관계자와 언론세력이 끝까지
 
힘 없는 대통령에게 보복이라도 하는것처럼 그야말로 유치하다고 밖에는....
 
참모들이 줄지어 자전거를 타고 화포천을 돌보고 지나가는 모습이 참 정겹고
 
눈물겹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 또한 얼마나 힘들고 안쓰러웠을까요.....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노무현의 실패는 노무현의 것이다> 라는 말을 했나 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으로 인해 힘든 일들을 겪는것에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거 같구요.
 
아......
 
비보를 접했던 아침.... 바로 저의 결혼기념일이기도 했답니다.
 
2009년 이후의 저의 결혼기념일은 생각없이 좋아만 할 수 없는 날이 되었어요.
 
할말이 없습니다.....

 

서울광장에 가득 모인 노사모.

 

면적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니.....

 

저 자리에 없었다는 게 아쉽기까지 하네요.

 

매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분의 뜻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앞으로도 희망이 있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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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날개 수학 : 가을 - 가을에 배우는 수학 원리, 1~2학년군 교과서 날개 수학 6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지음, 김윤희.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지금은 장갑까지 껴야 하는 겨울하고도 한겨울 이네요.

오늘은 한파가 온다더니 역시 바람이 엄청 차더라구요.

머리속 살까지 바람이 전해지니까 더더욱 춥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가을에 배울 수 있는 수학 원리들은 뭐가 있을지 알려주는 책은

아마도 <교과서 날개> 밖에 없을 거예요.^^

정확한 측정 / 도형이 반복되는 패턴 / 원과 구의 성질

곱셈구구 / 여러 가지 연산 / 두 편으로 나누기 / 무게의 측정

가을하면 떠오르는 건 날씨와 추석인데 수학과 연관된 내용으로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지 넘 궁금하고 잘 상상이 안가지요?

그것이 바로 <교과서 날개> 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온도를 측정하는 것을 통해서 표를 제대로 읽는 법을 알 수도 있겠지만

실제 생활속에서 필요한 테크닉이니까 이런 상식들은 아이들 학습과 동시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지요. 가만히 보면 <교과서 날개> 를 과목별로 8권 마스터하고 나면

상식도 늘어날거 같더라구요.^^

온도에 이어서 무게까지 측정하는 법을 알아볼 수도 있답니다.

 

 

규칙성을 찾는 문제가 또한 수학에서 아주 빈번하게 나오는 영역이지요.

쉽게, 또는 어렵게 규칙성에 관한 문제는 얼마든지 응용문제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만나보면 분명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입체도형의 단면을 잘랐을 때 평면적으로 보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묻는

문제들도 사고력을 요하는 것들이라 참 맘에 드네요.

 


제사상이 나오네요. 가을에 추석이 되면 제사를 지내는데

이때 보게 되는 과일이나 떡들이 제기위에 올려진 모습들도 생활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이라 이야기꺼리도 되고 참 좋네요.

곱셈표를 통해서 그 특징까지 알려주는 센스까지~~~ ㅎㅎㅎ

<교과서 날개> 에 도움되는 내용들이 참 가득합니다.

 


<교과서 날개> 수학의 "가을" 이라는 주제의 책 뒤에도 역시

<통합교과 그림책> 의 같은 주제 "가을"로 나온 책 2권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집에 있는 이 두권을 통해 가을의 추석과 운동회의 모습들을

그림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데요. 이야기가 한권 한권 참 재미지답니다.^^

<교과서 날개> 시리즈와 함께 동시에 보여주면 너무나도 좋은

<통합교과 그림책> 도 더불어 강추해요~~~






통합교과, 주제별 학습, 융합교육 이라는 키워드가 궁금하다면

상상의집에서 나오는 <교과서 날개><통합교과 그림책> 을 보고 나서

다른 것들도 들여다 보세요.^^

많은 도움을 받게 되실 겁니다~~~~ 먼저 써본 사람으로써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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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날개 수학 : 이웃 - 이웃에서 배우는 수학 원리, 1~2학년군 교과서 날개 수학 5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지음, 김윤희.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길게만 보였던 겨울방학이 벌써 끝나고 오늘 개학해서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2주만 더 나가면 또 봄방학....^^

봄방학에는 그동안 까묵하고 못 챙겼던 일들 마무리 하고

이제 3학년이 되서 또 1년간 열심히 배우게 되겠지요.

동생까지 올해는 예비초등생이 되고

첫째는 시험과목수도 2배로 늘어나서 사회와 과학까지 보는 3학년이 되니

제가 괜히 마음이 바빠지는 거 같고 그렇네요.

그래도 예비초등생이라면 입학을 한달 앞둔 요즘같은 때에

교과서 날개 하나만 있으면 그래도 불안한 엄마 맘은

진정되지 싶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입학하는 지인의 아이를 위해서

교과서 날개 국어 2권을 선물해 주기도 했거든요.

그 지인 입장에서는 수학은 문제를 풀게 하면 되는데 국어는 막막했었다고

넘 고마워 하더라구요.^^

이번에 만나본 건 교과서 날개 수학 중에서 <이웃> 편이랍니다.

이웃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수학 원리들은 과연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만들어졌을지 다른 책들도 받아봤지만

"이웃" 이라는 주제로 나온 이 책도 궁금합니다.^^

 

 

차례에서 대충 책 전반적인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매번 스캔하고 들어가는데요.

조건에 맞는 수 찾기 / 잘못된 시계 / 화폐와 동전 계산하기

세로 연산과 받아 올림 / 퍼즐 풀기 / 테셀레이션 놀이

이 중에서 하나같이 초등 수학 교과과정에서 나왔던 내용들이 들어 있네요.

어떤 조건을 말하는 문장 두 세개 정도 나오고 그 조건에 맞는 수 찾기는

앞으로 고학년이 되고 중,고생이 되어도 기본이 되잖아요.

그리고 시계 보는 것도 한참 학교에서 단원평가로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시계 보는 것이 응용되서 나오는 문제들은 아이들이 꽤 어려워 하더라구요.^^;;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돈 계산하기는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고

연산에 관한 내용들도 너무나 중요하지만

테셀레이션 같은 경우는 따로 사고력 교구수학에서 활용해 본건데

교과서 날개에도 나온 걸 보니 역시 <사고력 수학> 을 표방하면서

동시에 문제들이 양은 많지 않지만 녹록치 않은 것들이 모여 있다는 느낌입니다.

<교과서 날개> 와 한 지붕 아래 있는 <통합교과 그림책>

저희집에서 아주 인기있는 책이예요.

모두 17권이 있는데 한참 처음에 통합교과 라는 새로운 과목으로

바,슬,즐 3과목이 통합된다고 했을 때

엄마들 멘붕오고 어찌 대처해야 하나 막막했을 때 저 역시 그랬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니 대충 가닥이 잡히고 방향을 알겠더라구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그림책이고 아이들 역시 참 재밌게 읽었던 책이랍니다.^^

이웃에 관한 책도 이렇게 2권 실려 있어요.





<교과서 날개> 속에 더 많은 내용으로 "이웃에서 배우는 수학 원리" 가 들어 있답니다.

예비초등생에게 강추할 만 하고 1학년을 거친 아이들에게는

2학년을 대비하면서 보여주기에 딱이예요.

제가 훑어봐도 1학년과 2학년에도 나오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답니다.^^

기존의 획일적인 책들과는 분명히 다른,

요즘의 교육 트렌드를 알고 만든 <교과서 날개> 예요.

사고력, 창의력을 생각한다면 이 책 보여주셨을 때 만족하실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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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고전 - 철학 고전을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
로베르트 짐머 지음, 이동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철학이라는 것이 쉽다고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는 건데 저도 그렇듯

 

누구나 어렵게 느끼는 쪽이 더 많은 거 같져?^^

 

누구나 추구하는 가치관이 있고 그것이 그 사람만의 어쩌면 철학이 될 수가 있을테니

 

쉬운 거 같으면서도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각들을 모아둔 책을 보다 보면

 

좀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 여러번 곱씹어서 읽어봐도 모르겠고 당최 뭔소린지....^^;;

 

저도 인문학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지라 통찰력 있는 르네상스적인 인간들이

 

낸 책들도 많이 보고 고전도 봐왔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철학" 이라는 것을

 

접근할 기회가 많지도 않았고 손이 잘 가지도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이 책은 <철학의 고전> 이라는 제목이지만

 

부제같은 말이 "철학 고전을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 라고 붙으면서

 

동시에 청소년 권장도서 라고 하기에 어른이 읽기에도 좀 쉽겠다 싶어 용기를 내봤지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은 있으나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쉽게 발을 들이지 못하는 걸 작가도 알고

 

어쨌거나 독자들이 흥미롭게 느낄 수 있을만한 기회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흥미롭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 주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많은 철학자들과 작품들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독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쳤던

 

작품들을 주로 다뤘다고 해요. 일단 뭐든 접해보는 것이 필요하니까 그런 용기로

 

저처럼 다른 분들도 이 책을 만나보길 바래봅니다.^^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마키아벨리, 몽테뉴, 데카르트, 파스칼, 로크

 

칸트,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마르크스, 니체,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 포퍼, 롤스 !!!

 

모두 16명이네요. 이들과 작품을 간단히 짚어주면서 어쩌면 겉핥기 식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들의 철학 방향들과 우리가 어떻게 이 사람들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나름 흥미롭게 얘기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입니다.

 

물론 이론적인 설명에서는 당최 몇번을 돌려감기 식으로 읽어봐도 모르겠는 곳도 있긴 하지만

 

참으로 신기한게 이해 안되는 구절이 있으면 한번 읽는 것 보다는 두번이 이해가 되고,

 

두번 읽은 것 보다는 세 번 읽으면 더 잘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 책도 그런 약간의 끈기(^^;;)와 오기를 가지고 읽어볼 필요가 있는,

 

정복하고픈 맘이 솟구치게 하는 책입니다....ㅋㅋㅋ

 

철학자들이 말하는 것중에 제게 인상적인 내용들 간단히 짚어볼까 해요.^^

 

그래야 뭔가 정리되는 듯한 느낌적 느낌....ㅋㅋㅋ

 

 

 

 

 

 

 

# 철학자들과 그들의 이야기 #

 

 

플라톤이 그리고자 했던 <국가론>은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경계가 분명하게 설정된 사회였어요.

 

지배자의 권좌가 전통이 아니라 확고한 원리들에 의해 결정되는 사회를 꿈꾸면서

 

정치적 의견이나 혁명은 불의의 징표로 여겼답니다.

 

정의, 지혜, 용감함, 신중함을 플라톤은 네가지 덕목으로 뽑았어요.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은 완전한 타자이며, 신 앞에서 인간의 이성은 겸손해야만 한다고 말해요.

 

교만, 환락, 지식욕 이 세가지는 믿음을 방해하는 세 가지 덕이라고!

 

개종의 체험에서 <고백록> 의 집필이 완료되기까지 10년 이상의 세월동안

 

삶뿐만 아니라 사상에도 중요한 발전이 이루어졌는데요.

 

고전교육을 받은 수사학자에서 신학자로,

 

고대 문화의 애호자에서 세속적 교육에 반대하는 열광자로,

 

성공한 지식인에서 교회에 봉사하는 지식인으로 변모했답니다.

 

 

 

악당책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군주론은 정치를 어떻게 효과적인 기술로 만들 수 있을까?

 

자신의 권력을 성공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지배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 생각했던 책이예요.

 

마키아벨리의 정치세계는 신이 없어도 되는 세계였고

 

최초의 근대적 사상가로서 종교에 기초하지 않는 정치철학을 펴냈던 인물이랍니다.

 

도덕 가치로 군주의 정치적 행위를 통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군주는 음모와 술수가 판치는 권력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라며

 

군주에 대한 환상들을 접어두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지요.

 

그래도 이 책이 기여한 것은 "국가의 복지" 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었습니다.

 

 

 

몽테뉴는 철학의 순수주의자들을 화나게 한 장본인으로 그가 쓴 <에세> 에서는

 

철학 전문가의 논문이 아니라, 어떤 철학가가 자신의 생각을 다듬어놓은 메모처럼 느껴져요.

 

몽테뉴를 읽는다는 것은 그의 길을 읽으면서

 

그의 사유과정을 함께 따라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답니다.

 

 

 

데카르트는 <방법서설> 에서 세계와 인간의 인식을 위한 새로운 통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몽테뉴의 영향을 받은 데카르트는

 

"모든 개개인이 자신의 이성을 올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따라야만 할 방법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 이성을 인도하기 위해 나 자신이 어떻게 했는가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몽테뉴의 전통에 따라 정말 소설처럼 읽힐 수 있는 철학 작품을 쓰고자 하는 것이

 

데카르트의 목적이어서 교과서가 아니라 에세이나 철학적 자서전의 혼합물로 보이기도 하지요.

 

데카르트가 정리해둔 네 가지 방법이라면 이렇습니다.

 

1.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법칙들과 종교의 법칙들을 준수하라.

 

2. 한번 발을 들여놓은 길은 흔들림없이 끈질기게 추구하라.

 

3. 언제나 운명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져라.

 

4. 각자는 자기에게 알맞은 삶의 형태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라.

 

저는 개인적으로 이 네가지 글귀가 참 공감이 많이 갔던거 같아요.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흔들림없고 견실하게 삶을 대하고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귀에 대고 누군가 누누히 말해주면 바른 길로 갈 수 있을거 같은 느낌!!!

 

결국 데카르는 이런 말을 남기죠.

 

모든것을 의심할 수 있지만 의심하는 행위자체, 즉 사유 자체는 의심할 수 없으니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캬~~~~ 멋집니다!!!

 

 

 

이 외에도 파스칼의 <팡세>, 존 로크의 <통치에 관한 두 논문>,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마르크스의 <자본론>,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까지 할 얘기는 많지만

 

이렇게 책 속의 철학자들의 생각을 제가 대변한 까닭은

 

제가 발췌한 글들을 읽고 어렵지만 나도 철학 한번 도전해보자는 의지를

 

불러주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이 생각을 한다는 게 한없이 어렵게 생각하고 어렵기만 하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듯이 철학, 뭐 그까짓거 한번 봐보지.... 라는 생각으로

 

도전의식 한번 꺼내 보세요!!!

 

그렇게 많이 들었던 철학자들과 그의 책들을 귀동냥으로 듣고 인생을 끝내기엔

 

왠지 너무나 허무할거 같은 생각에 저 역시 이번에 도전해봤고,

 

물론 백프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기기도 했지만 이렇게 발을 들여놓은 것이

 

나중에 이 중에 인상적이었던 데카르트마르크스의 책을 제가 언젠가는

 

서점가서 꺼내보게 될 날이 올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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