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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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공중그네를 볼 때는 차 안에서 시간 떼우기 좋은 느낌의 작고 가벼운 책이어서였다. 웃기다기 보다는 재밌는 책. 자연스럽게 읽다보면 어느정도의 깨달음도 오는 꽁트같으면서도 현학적인 그런 책이라고 해야 하나..

예를 들어 두번째 이야기 공중그네의 주인공의 경우 처음엔 베테랑 곡예사인 자신이 자꾸 공중그네에서 떨어지는 것이 자신을 잡아주는 사람이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이 남을 믿지 못하고 닫힌 마음을 갇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 괴짜 의사 이라부는 자신이 직접 환자;와 동참하는 가운데 알려준다.

독특하고 특이하고 생뚱맞을 수도 있는 이 의사의 치료방법은 약물도 단순 상담도 아니다. 같이 하는 것이다. 각각 다섯편의 이야기가 물흘러가듯이 흘러가서 1시간이면 즐겁게 다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웃음이 감돌고 나름의 깨달음도 얻게 되는..더 이상의 이야기는 스포라서 이만..이 책은 짧게 다섯가지 이야기기 때문에..암튼 모처럼 머리 쓰지 않고 쉽게 읽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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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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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비야란 분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저 옛날부터 서점에서 본 책의 저자란 생각, 혹은 여러군데 여행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다였다. 그런데 아마 쓰나미로 인도네시아가 난리가 났었을때 한 저녁 시사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인도네시아에 전화 연결을 했는데 한비야씨였다. 그냥 여행가인줄 알았는데 그녀가 거기서 월드비전 구호팀장으로 일하고 있다는거엿고 그곳의 상황을 라디오로 전달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냥 여행기 이런책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쉬지 않고 읽었다. 한 10번은 그냥 울었다. 그 이유는 첫번째 내가 최근하는 고민의 해결책이 얼마 안가 보여서였다. 초보라면 당연히 실수하는 것이고 베테랑과  비교하지 말자고. 지금의 실수가 두려워서 모르는걸 모른다고 넘어가면 나중에 어차피 또 몰라서 실수한다는 것. 마음에 너무 와닿았다. 또 한 가지는 그녀가 월드비전의 구호팀으로 다닌 곳에서 만난 힘들고 아픈 순간에서도 천진하게, 그 배고픈 순간에서도 너무나 아름답게 한비야씨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던 착한 아이들 때문에..

그 아이들과 한비야씨의 일을 보니 나도 뭔가 그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또한 그 아이들 생각에 눈물이 나면서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예쁜 아이들앞에서 밥 잘 먹고 잘 집있고 전쟁도 없는데 그들에 비하면 너무나 살기 좋은데도 늘 불평하게 살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반성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한비야씨에게 배울점은 다른 이를 돕는다는 것도 그렇지만 그녀가 시간을 너무나 알차게 쓰고 있다는 사실. 비단 남을 도와서뿐 아니라 그녀는 하루 12시간을 48시간처럼 쓰고 있었다. 멍하니 티비 보고 놀던 내가 너무나 부끄러웠다는것. 가만히 있는것보다 뭐라도 하면 그게 남는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처럼 뭔가 무기력해서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한번 정신 차리는 계기가 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읽기 어렵지도 않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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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미국의 역사
실비아 엥글레르트 지음, 장혜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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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말 그대로 이 책은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미국의 역사이다.

깊고 전문적으로 풀어나간 것이 아니라 상식과 교양의 차원에서 쉽게 읽기 좋은 책이다. 도입부 처음 아메리카란 대륙을 발견하기까지의 내용은 약간 지루할 수 있다. 편집의 문제라기 보다는 번역의 문제때문인듯. 게다가 가끔가다 잘못된 번역도 몇 개 있다. 완전 반대로 설명한..;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담없이 읽기에 재밌다. 공기업이나 언론사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읽으면서 어 이거 스파에 나왔던 거다, 혹은 어 이런거 상식시험 내기 좋겠다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상식과 교양을 넓히는 차원에서 그냥 쭈욱 훑어보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란 말씀.

책도 전체적으로 주황색 느낌이고 중간중간 작은 설명이나 포카혼타스 이야기같은 곁다리 이야기도 밑에 쓰여 있다. 세계 강대국으로서 여전히 힘이 센 나라가 미국이기 때문에 다른 유럽사람(지은이는 독일인인가 암튼 유럽인이었음)의 눈으로 본 미국에 대해 이정도의 역사는 알아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정도는 기본으로 말이다. 편협한 시선이 아닌 그냥 그대로의 역사지만 역시나 읽으면서 미국 역시도 참으로 불완전한 나라이고 어느 순간 어느 기회에 이렇게 커졌다는 느낌도 갖게 되었다.

아무튼 상식차원에서 한번쯤은 훑어볼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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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몽드 고보습 베이스 - 35ml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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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내가 늘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르면 화장이 들뜨곤 했다. 특히 코나 그 옆 볼 주위에.. 그래서 늘 괴로워하던차 이 제품을 보게 된 것이다. 그래..고보습이면 좀 다르겠지..일단 이 제품은 고보습이기에 약간 유분기도 있다. 그래서 더 수분이 안날아가게 도와주는듯..정말 촉촉하고 잘 발리면서 화장이 안들뜬다. 화장을 싫어해서 여름에 이거 잘 바르고 그 위에 파우더 팩트만 살짝 하고 다니는데 전에는 파우더 바르면 들뜨던 피부가 전혀 그렇질 않는다..+_+

비록 유분기가 조금 있어서 얼굴이 많이 지성이신 분들은 당연히 자제해야 하고..

그리고 처음에 오면 케이스가 너무 작고 앙증맞다. 그런데 이게 꽤 오래쓴단 말씀..아니 정말 오래쓴단 말씀이다. 건성이신 분들이 사용하면 어떨까 싶다. 냄새도 괜찮은편이고..마몽드시리즈가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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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소가 온다 - 광고는 죽었다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 / 재인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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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경영학과 출신으로서 이런 책류에 관심이 많은것은 사실..

별로 두껍지도 않고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 종류이다.

이 책을 읽은건 블루오션이 나오기 전인가 비슷한 무렵이었는데

읽고 나니 블루오션이나 보랏빛 소나 말만 바꾼거지 결국은 같은거란 생각이 든다.

보랏빛 소란 것 역시 새로울것이 없다. 새로운 경영학 혹은 경제학 이론이 아니라

결국은 과거의 이론을 조금 변형시킨 것에 불과하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한번쯤은 꼭 읽어보기를..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접목해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경영학도라면 특히 기본으로

만화책처럼; 즐겁게 읽어주면 좋다. 이것과 블루오션을 함께 보면서 비슷한 점을

찾아나가는 것도 재밌다. 나 같은 경우 그런식으로 책을 보기 때문에

재미를 조금 더 느끼지 않나 싶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도 쉽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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