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일 1글이 언젠가부터 독서일기가 되어버렸네. 에구....읽으시는 분은 지루하시겠군.

어쩌다보니 그리 되긴 했지만 어쨌거나 하루에 한번 쓰자는 의미에서다가...

그리고 하는 일이 직장 -집 순환모드이다보니  딱히 이벤트가 없기도...

뉴스도 잘 안봐서, 인터넷도 잘 안 하다보니...

아이패드 있지 않느냐고 물어보신다면 그걸로 주로 책봅니다. 만화도 보고 음악도 듣죠...생각해보니 다소 무미건조하군요. 영화도 영화관에서 본 지가 어언 3년이 넘었네요...

 

하여간 오늘은 앤서니 라빈스의 머니를 읽다가 잠시 쉬고 있습니다. 이거 은근히 진도 안 나가는 데...수즈 오만의 책은 그래도 진도가 잘 나갔었는데...책은 수즈 오만쪽이 더 어려웠는데 이상한 일입니다...

 

문화비를 줄이고, 재테크에 집중하고자(문화비는 모두 새 저금통장으로...)오늘은 간만에 모네타에 접속...근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모네타가 황폐해진 느낌...

이데일리의 한선화 기자(재테크의 여왕이라는 칼럼을 잡고 있죠.)가 올린 최근의 경제 내용을 주욱 읽고,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보는데...

전반적으로 뉴스를 보는 느낌...하긴 경제랑 연관안된  게 어디있겠냐만서도...

 

2.

 

도서관 연계의 방법으로,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클래식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방마다 다르지만 어쨌든 그렇다는 말에 접속해서 잘 듣고 있는데 지금은 아예 안되네요...

서비스가 끊어졌나...아님, 원래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나부코 2곡을 듣고 끊어져버림...

 

3.

 

이제부터 모네타에 접속하면서 1일 1경제 기사 감상문을 올리려 합니다...

재테크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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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억나시나요? 두번째 글에서 사람들은 어째서 빙과류(여기서는 젤라토)를 그냥 두지 못할까?
왜 새로운 걸 만들지 못해서 안달일까?
우선은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질리니까, 끝없는 창작욕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게 다 돈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벌기 위해서 우선 만들어보고, 그 만든 게 잘 팔리면 그게 새 메뉴가 되는 거죠...음, 너무 속물적인가요.

아이스크림으로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은 한국일보의 기사입니다.
올해 일본에서 열린 젤라토 동아시아 국제대회 이야기인데요.
젤라토 지점 수로 비교해볼 때 동아시아 1위가 일본이라 일본 위주의 팀구성이었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지점 수로? 뭔가 느껴지는 거 없으세요?
시장을 넓히기 위한 전시효과...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또 그 기사에 나온 것을 보면 전체 16팀 중 일본인 13팀, 대만인 1팀, 한국인 1팀으로 이루어져 있었죠.
상대적으로 젤라토 지점수가 약 50여개밖에 안되기 때문에 1팀 정도 참가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거의 당연하다시피 1등은 일본팀이 했는데 2등과 3등이 예술성과 고급 젤라토를 추구했다면 1등은 일본의 서민적인 무난한 맛과 소신이 들어간 맛이었다고 합니다.
밑에서 인용할게요.
[빙수를 응용한 젤라토는 4개의 층으로 구성된 딸기 젤라토 밑에 깔고 위에 우유젤라토, 그 위에 딸기 그라니타를 얹은 후 장미 소스를 끼얹었다.] 고 하네요.
평범하고 무난했다고 하는 젤라토가 1등을 했다면 그건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았을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 평가도 후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아마 젤라토 위에 그라니타를 올린 것이 발상의 전환이며, 일본과 서양의 맛이 어울러진  것이라고 고평가 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전 안 먹어봐서 몰라요...더더군다나 얼마 전까지 그라니타가 빙수 종류라는 것도 몰랐는걸요...)

이탈리아 젤라토 대학을 만든 회사에서 개최하는 이 대회뿐만 아니라, 미국의 셰프들에게 젤라토와 관련된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걸 보았습니다. 미식의 나라라고 뽐내는 이탈리아도 단지 맛있는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영역을 넓히는데 신경쓰기 시작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 과감한 시도(젤라토 더하기 그라니타)가 수상하지 않았나 싶네요.(우리나라 커피 전문점을 보여주고 싶군요. 이미 빙수에 아이스크림을 얹고 있는데...)
영토를 넓히고자 하는 다소 제국주의적인 발상이 새로운 맛을 불러오니 놀라운 일이죠.
사람들은 다 어쩔 수 없나봅니다...땅따먹기의 충돌은 어디서나 새로운 걸 불러오는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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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눈을 맞으면서 추위에 떨었다. 단 한번도 실패해 본적 없는 자신이 어처구니 없이 어설픈 놈들에게 당할 줄이야. 하지만 그건 전적으로 그의 잘못이었다. 냉정하게 넘어갔더라면 이렇게 당할 일도 없었을 터.
관절기로 밧줄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의 옆에 묶인 사람은 '그녀'였다.
'그녀'만을 남겨두고 가기에는 뭔가 미진했다. 더더군다나, 설사 푼다고 한들 이 눈보라를 벗어나 갈 길이 아득했다.
기차는 독립군들에 의해서 망가진 채로 서 있었고, 그에게 도움을 줄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죽어나자빠진 상태였다.
"빠져나갈 수 있으시겠죠?"

설의 차분한 첫 목소리에 우정은 순간적으로 놀라고 말았다.

"...무...무슨 소리요. 이렇게 묶여 있는데 어째서..."

"당신은 암살자잖아요."

그녀의 말에 그는 움찔했다.

"...갑자기 그건 무슨 소리요."

"당신이 빠져나갈 능력이 없어서 남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

"그래도 마음이 한구석은 따뜻하니, 제국파 사람들을 구하려고 남은 것은 아닌가요? 계산 착오로 다 죽어버린 것 같지만..."

"...난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요. 아니, 그것보다 아까 전에 칼로 끈을 풀지 않았소? 왜 이건 못 푸는 거요?"

"...아까 전에 뺨 맞으면서 빼앗겼어요. 그거보다 줄이 점점 더 질겨지는 것 같군요. 날 내버려두고 가시면 될거에요. 그래도 아까 전 역에서 들으니 거리가 한 몇 키로밖에 안된다니까 당신이라면..."

"...헛된 소리 하지 마시오. 우린 이대로 죽는 거요."

그는 냉랭하게 쏘아붙였다.

"난들 뾰족한 수가 있는 줄 아시오? 이런 눈보라속에서 걷는다는 건 자살 행위요. 죽어버린단 말이오."

"어차피 죽는다면 마지막 수법까지 생각해야 하지 않나요?"

"난 죽는다면 되도록 편한 방식을 선택하오."

"...어리석군요."

한숨을 포옥 쉬면서 설이 몸을 조금 비틀었다. 따로 묶인 후 다시 한데 묶인 두 사람사이에 조금의 거리가 생겼다.

"그럼, 당신은 그대로 얼어죽으세요."

그녀는 냉소도, 체념도 아닌 말로 그의 마음을 건드렸다.

"나는 죽더라도 조금은 더 걸어보고 생각하겠어요..."

무거운 그의 체중을 그녀는 감당하면서 조금씩 남쪽을 향해서 걷기 시작했다. 엉겁결에 우정도 따라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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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냐르의 [세상의 모든 아침] 완독.
그러나...좀 깊게 알기 위해선 이 책을 몇 번 더 정독해야겠다.
조승연씨의 [그물망 공부법]에도 나온 책인데...거기서는 책보다는 영화내용으로 주로 다루어졌다.
영화도 작가의 시나리오라 하니 그리 다르지는 않겠지. 영화의 문법에 맞춰져서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소설쪽은 간단하면서도 끝이 깔끔해서 좋았다.


2. 
알라딘의 통계는 좀 고쳐질 필요가 있는 듯.
왜 이리 오락가락하는가?
그것도 의문을 제기한 사람에게 답도 주지 않고...

3.

영화 주제가 페임을 들었다. 리메이크 작의 오에스티인데, 동승자는 옛날 페임을 안다고 하셨다.
순간적으로 구 페임과 헷갈리신 듯, 페임이다! 라는 반응을 보이셨는데...
실제로 어땠는지는 잘 안 들어봐서 모르겠다. 다만, 페임의 주제가는 가사가 동일하다.
개인적으로는 구 페임보다는 신 페임 곡들을 선호하지만...
구 페임 주제가와 신 페임 주제가는 정말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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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요일...

근데 왜 수요일 방문자 통계가 없는거지..'''''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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