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 - 1일 1페이지 일상의 따옴표
호다 코트비.제인 로렌치니 지음, 김미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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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스러울 때 아침이 두려운 시절 괜히 나에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은 요즘같은 일상에서 이 책은 매일매일 아침에 생각하기 좋은 문장을 제시하고 그 문장에 따른 생각할 거리를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인 호다 코트비가 sns에 올린 수많은 명언중 365가지를 골라 11일부터 1231일까지 하루 한편씩 읽을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책 뒷면에 적혀있는 문구인 위대한 명언은 딱 필요한 순간 우리에게 다가온다라는 글귀는 문득 김수영 시인의 싯구인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온다를 떠 올리게 했다.

단순하지만 명쾌한 글귀도 있었고 난해한 느낌을 주면서 당장 와닿지 않는 글귀도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365가지 글귀는 대부분 어려운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다는 점에서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읽지 않아도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좋을 책이다. 매일매일 그날의 경구를 읽고 마음을 다 잡을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용한 책이다. 때때로 책은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 주기도 하고 스승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을수 있다.

위로가 필요한 지금 이 책을 읽기 좋은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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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이두리 지음 / 꽃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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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중의 하나는 모든 것을 경험 할 수 없기에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이 경험하지 못 한 것을 간접경험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베트남 다낭에서 2년간 한국어를 가르친 경험을 이 책을 통해 들려준다.

단순히 경험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청춘이 겪는 여러 가지 고민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이미 나이가 들어버린 나로서는 오랜만에 내가 젊은 시절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떠 올릴수 있었다.

사실 이 책에 더 관심을 가진 것은 아이였다, 나중에 자신도 해외봉사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봉사활동이 있는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알아보고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진 것 같다. 그런 관심이 책을 통해 더 구체화되고 방향을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낭은 여행으로 잠시 머물렀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여행으로 어느 지역을 잠시 머물다 가는것과 그곳에서 장시간 그 지역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간다는 것은 무척이나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방인으로 그리고 봉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상과는 조금 괴리가 있는 일일 것이다. 그런 시행착오를 통해서 조금은 성장해 가는 것 그런 것이 인생일 것이다. 한편의 성장소설을 읽은 기분이 드는 것은 저자가 그만큼 성장했기 떄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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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의 인간
이훈보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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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볼 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책표지였다.

칼라풀한 표지에 익숙한데 흑백톤의 표지와 사람이 빛을 가리고 있는 듯 한 손동작은 제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며 생각한 것은 모든 사람이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소제목과 함께 펼쳐나가는데 저자의 생각과 내가 생각하는 바를 대조하는 재미가 있었다. 공감가는 내용도 있고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

이렇게 책을 읽어며 저자가 던지는 제목을 가지고 생각을 해 본 건 아주 오랜만인거 같다.

살아가며 부딪히며 느끼는 모습들 그 그늘속에는 부정적인 것만 있는 건 아니다.

어떤 상황들을 각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책은 두께가 있는편이지만 읽기 시작하면 그리 부담없이 읽을수 있었다.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다 내 생각을 겹치고 또 달리 생각해 보고 이렇게 생각을 나눈다는 건 좋은일이고 책을 읽는 보람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새각해 봤을 만한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 옆에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다가 가끔 내 의견을 말하는 그러 기분이 들었다.

저자의 고민과 생각이 어디까지 닿을지 궁금해졌다. 내 삶도 어디쯤 향하고 있는지 문귿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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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듀나 지음 / 제우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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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없는거 같다. 그러고보니 작년에 연화관에서 본 영화는 1917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딱 두편인거 같다.

그러던차에 이 책을 읽어며 영화관에서 좋은 영화를 볼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게 된다.

저자의 전작 여자주인공만 모른다를 재미있게 읽고 클리셰에 관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이번책 남자주인공에겐 없다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작가의 장점이라면 책을 읽는 동안 게속 미소짓게 만드는 유머감각이리고 해야 할거 같다. 때로 딱딱해질수 있는 내용들을 유머스럽게 표현하는 방식이 좋다.

내가 본 영화들을 예를 들어 설명할 때면 아주 이해가 빨리 되었고 내가 보지 못한 영화들을 예를들때는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리셰는 진부한 것이지만 꼭 클리셰를 사용한다고 진부한 내용은 아닐 것이다. 그런 클리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질이 결정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알수 있었다.

별 생각이 없이 보던 영화를 작가덕분에 좀 더 풍요롭게 즐길수 있게 되었다.

이제 좋은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일만이 남았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화를 같이 보길 바란다. 그때 이 책이 길잡이가 도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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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옳았다 - 미처 만들지 못한 나라, 국민의 대한민국
이광재 지음 / 포르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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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면 떠 오르는 일이 있다. 종로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고향인 부산에 출마하기 위해 강서구에서 선거운동을 다니시던 때 우연히 근무처 근처의 마트에 갔다가 그 마트에 들린 노무현 대통령을 잠시 뵌 기억이 있다.

그 당시 그분에 대해 별달리 아는바가 없었기에 단지 서울에서 출마하면 당선이 될터인데 떨어질게 분명한 부산에서 출마하시는게 안타까워 악수를 청하신 그분에게 서울에서 출마하시는 편이 나았을거 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대통령께서 웃으시며 자신이 생각하는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를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한참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권양숙 여사님께서 일하시다 나온 분을 잡고 왜 그러냐며 하시자 멋쩍게 웃으시면서 우리 같이 한번 세상을 바꿔봅시다 하시던 말씀이 선합니다.

이 책을 쓴 이광재 의원이 쓴 이 책은 노무현대통령의 이야기가 주가 아니라 자신이 만났던 대통령의 이야기 어떤 나라를 만들기를 원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라가 나가야하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가 현재 처한 상황과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 지를 그려볼수 있습니다.

결국 정치는 우리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가장 밀접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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