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이두리 지음 / 꽃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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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중의 하나는 모든 것을 경험 할 수 없기에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이 경험하지 못 한 것을 간접경험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베트남 다낭에서 2년간 한국어를 가르친 경험을 이 책을 통해 들려준다.

단순히 경험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청춘이 겪는 여러 가지 고민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이미 나이가 들어버린 나로서는 오랜만에 내가 젊은 시절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떠 올릴수 있었다.

사실 이 책에 더 관심을 가진 것은 아이였다, 나중에 자신도 해외봉사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봉사활동이 있는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알아보고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진 것 같다. 그런 관심이 책을 통해 더 구체화되고 방향을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낭은 여행으로 잠시 머물렀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여행으로 어느 지역을 잠시 머물다 가는것과 그곳에서 장시간 그 지역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간다는 것은 무척이나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방인으로 그리고 봉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상과는 조금 괴리가 있는 일일 것이다. 그런 시행착오를 통해서 조금은 성장해 가는 것 그런 것이 인생일 것이다. 한편의 성장소설을 읽은 기분이 드는 것은 저자가 그만큼 성장했기 떄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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