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프리 메이슨 지음, 오영진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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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대화는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의 가족과는 쉽사리 대화하기가 쉽지 않다.

각자의 삶이 바쁘기도 하고 가족이기에 서로 잘 안다고 미리 생각하고 있기 떄문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일까 특히나 그 관계가 아버지라면 어머니인 경우 여러 가지 일로 상의하거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그래도 좀 있다면 아버지는 늘 바쁘고 어려운 마음에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아버지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아무런 맥락도 없이 대화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힘이 있다.

부분이 모이면 전체가 되 듯 이 책의 내용을 다 읽는다면 한사람에 대해서 아버지에 대해서 전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책을 아버지에게 드렸는데 먼저 걱정부터 하신다. 그래서 언제고 시간이 나실때마다 하나씩 기록해 보시라고 아버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고

모르는 사람의 인생에도 귀를 기울이는데 왜 우리는 그동안 가장 가까운 사이면서도 몰랐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이 계기가 되어 서로의 간격을 좁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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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들 - 희미한 질문들이 선명한 답으로 바뀌는 순간
김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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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지금은 개인사업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 직장생활을 할 때 늘 곤혹스런 일중의 하나가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이었다.

초년생때 선배들은 그걸 누가 그렇게 관심있게 보냐며 예전 기획서를 보고 비슷하게 만들라고만 했었다. 지나고보니 그들도 정확히 기획서를 어떤 방식으로 작성해야 하는지를 몰랐기 때문에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했다는 생각을 이 첵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개인사업을 하는 지금도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거나 어떤 제안을 할 때 기획서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들이 듣고싶은 이야기를 해야하는건 알고있지만 결국엔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늘어놓는 기획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저자는 기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은 '타인의 반응을 섬세하게 살피는 습관'이라고 책에서 말한다.

말은 쉽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반응을 직접적으로 세심하게 살펴서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획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의중을 잘 파악하는 것이고 결국 그것의 표현은 말로 되는것이므로 그것을 평소에 자신이 읽는 책 나누는 대화속에서 필요한 말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의 말처럼 나도 나의 말을 기록하는 연습을 좀 더 해 나가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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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일기
최민석 지음 / 해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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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얼마전에 아이와 와이프가 스페인을 여행하고 왔다. 그중에는 물론 마드리드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이는 축구를 좋아하기에 당연히 레알마드리드 이야기를 했었고 와이프는 프라도 미술관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오랜시간 비행기를 탈 자신이 없기에 그렇게 멀리 여행을 갈 수는 없기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다큐멘터리로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본다.

작가는 마드리드에서 75일간 체류하면서 느낀점을 일기형식으로 풀어낸다.

관관객은 그가 보러오는 것을 보고 여행자는 그가 본 것을 본다고 했던거 같은데 이 책은 관광객의 느낌이 아닌 여행자의 시각으로 마드리드라는 도시를 읽어낸다.

보통 여행을 하고나면 기억에 남는 것은 몇가지 없고 여행 당시 찍은 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여행에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면 작가처럼 매일 그날의 인상과 단상을 글로 적는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같다.

한번도 가지 못했고 앞으로도 가지 못할 것 같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마드리드라는 도시를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다.

가족들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에서 읽은 몇가지를 이야기 했더니 가족들도 몰랐던 것을 새로 느끼게 된 점이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은 마드리드를 스쳐지나간 사람에게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에게도 앞으로 마드리드를 방문하게 될 사람에게도 모구 어떤 영감을 주는 책일수 있을거란 생각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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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어휘 여행
책장속 편집부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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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교에서 한문을 배우지 않기도 하고 신문도 한문이 병기되지 않아 한글로 읽다보니 어휘가 낯선 경우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특히 아이랑 대화를 하다보면 모르는 단어가 많아 한문을 뜻풀이 해주면 그제서야 그런 뜻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 책은 지하철역명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한문과 그 유래를 알려주는 책이다.

동네의 지명이 된 경우에는 왜 그렇게 지었는지 하는 것과 어떤 이름이 지어지게 된 유래에 대한 설등을 친절히 안내한다.

책을 따라가다보면 이것은 단순히 지하철역명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신화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하철에 앉아서 역명을 생각하다보면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우리를 역사의 시간으로 이동하게 만든다.

특히나 한문을 모르는 아이와 대화를 할 때 이 책에 쓰여진 지하철역명을 가지고 한문을 뜻풀이 하고 거기에 담긴 역사적인 이야기와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있어 좋았다.

아마도 몇몇 역은 앞으로도 오래동안 이 책을 통해 기억할거 같다,

단순히 역명이 아니라 우리에게 좋은 인문학적 교양을 쌓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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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플러스 - 괴짜 철학가 조영남, 쇼펜하우어를 만나다
조영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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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조영남은 여러 가지 기행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의외로 그가 쓴 책들을 보다보면 그냥 허투루 볼 수 없는 책들도 있다.

쇼펜하우어의 열풍이 한참인 지금 그가 쇼펜하우어에 관한 글로 책을 냈다고 해서 호기심에 읽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과 번민의 연속이며 희망을 말하기보단 그것이 인생이기에 견디고 묵묵히 앞으로 가는수밖에는 없다고 주장하는 염세주의 철학자이다.

조영남은 자신의 인생이 그러했다고 그러나 언제나 참고 살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사유에 작가 자신의 인생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철학자의 명제에 작가 자신의 생각을 전개하며 반론하는 형식의 글이라 읽는 동안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도 있었다.

마치 인터뷰를 보는 느낌이 드는 그런 형식의 책이었다.

쇼펜하우어는 접근하기 쉽지않은 철학자지만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잠시 내려놓고 조금은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작가 조영남은 나름의 내공이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놓고 본다면 이 책은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다시 한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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